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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미야자와 유키(31, 183cm)가 만장일치로 박신자컵 MVP에 선정됐다.

후지쯔 레드 웨이브는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76-55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W리그 통합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조별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미야자와에게 돌아갔다. 미야자와는 현장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10표를 모두 휩쓸며 만장일치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부터 MVP 선정 방식이 결승전 현장 취재진 투표로 변경 된 이후 첫 번째 만장일치다.

이번 박신자컵에서 미야자와는 총 5경기에서 평균 25분 3초 동안 15.6점 9.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뿐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또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후지쯔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우승의 분수령이었던 토요타와의 결승전에서는 28분 35초를 뛰며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점슛 1개를 던져 성공시키는 등 야투 14개 중 9개가 림을 갈랐다. 본인의 공격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기도 했다.

미야자와는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2024 파리 올림픽 12인 엔트리에도 선발되어 출전한 바 있다. 그는 박신자컵에서 국가대표의 품격을 보여주며 MVP를 차지했다. 마야자와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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