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가 믿지 않았던 독수리 군단의 도약, 진짜로 이뤄지는 것일까.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쓸어 담으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역전을 허용하고도 이를 따라 잡아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가 기어이 승리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화의 약진,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이 만들어낸 하모니임을 부인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 취임 이후 한화는 공수 양면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다른 팀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로 타선 응집력이나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마운드 안정 역시 두드러진다. 전반기 5.28에 달했던 불펜 평균 자책점이 양상문 투수 코치가 합류한 후반기에 3.97로 크게 낮아졌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페레자는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점은 7점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리드오프 등 상위 타선에 기용돼 온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여전히 단타 비율이 높은 게 흠이지만, 상대 마운드를 흔들 수 있는 아치를 꾸준히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타선 전체에 시너지를 가져다 줄 만한 홈런을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 3월 리그 개막 후 페라자는 엄청난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한화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상대 집중 견제가 펼쳐지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부상 여파로 1군 엔트리 말소를 겪었던 6월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7월 한 달간 타율 2할4푼1리, 단 2홈런에 그쳤다. 이런 부진은 이달 초까지 이어졌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타율이 1할9푼4리에 불과했고, 7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1개(2루타) 뿐이었다.

그런데 지난 13일 대전 LG전 솔로포 이후 반등에 성공, 17~18일 인천 SSG전과 20일 청주 NC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4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팀에 선취점으로 연결되는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의 반등을 '스트레스 탈출'로 꼽았다. 김 감독은 “본인이 준비한대로 잘 안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페라자가 후반기에 잘 안 맞은 게 사실이고,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없어도 문제지만, 많아도 문제“라며 “안 맞으면 쓸데 없는 부분에 힘이 들어가는데, 최근엔 편안한 모습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홈런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보니 굉장히 밝아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5위 SSG에 2경기차로 추격 중인 한화는 이제 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에 도전하고 있다. 부진을 씻고 반등한 페라자도 그 행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11건, 페이지 : 13/5152
    • [뉴스] 영구제명 손준호와 판박이…에월로 “5만위안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제명 징계를 받아 커리어에 위기를 맞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수원FC)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한 가운데, 손준호와 함께 징계 대상..

      [24-09-12 20:24:00]
    • [뉴스] '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무관 탈출' 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자초한 일이다. 내년 여름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 손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강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최근만 해도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구..

      [24-09-12 20:18:00]
    • [뉴스] '역대급 이적 전쟁' 다가온다...'레알vs..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독일 대표팀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자말 무시알라를 두고 내년 여름 빅클럽들의 영입 전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각) '무시알라를 위한 전쟁, 4개 구..

      [24-09-12 19:47:00]
    • [뉴스] “오늘은 김기중이 나갑니다“…등판 밀린 류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일단 (김)기중이 나갑니다.“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김기중을 예고했다.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이 등판..

      [24-09-12 19:21:00]
    • [뉴스] ’17점 7리바운드’ 한양대 신지원 “꼭 필..

      “꼭 필요한 1승이었다.“한양대학교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이날 신지원은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24-09-12 19:07:27]
    • [뉴스] ‘V-리그에서만 5979득점’ 레오, 득점 ..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한국에서 7번째 시즌을 치른다. 역대통산 득점 1위 등극도 가능해보인다. 레오는 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벌써 7번째 시즌을 치르게 된다. 2012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레..

      [24-09-12 19:01:26]
    • [뉴스] ‘4쿼터 막판 갈린 승부’ 한양대, 치열한 ..

      한양대가 접전 끝 중앙대를 꺾었다.한양대학교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6승 6패로 성균관대와 공동..

      [24-09-12 18:49:36]
    • [뉴스] “간 큰 도발, 미쳤다“ 호날두, 텐 하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간 큰 도발이다.2004년생 맨유의 미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멘트에 '좋아요'로 화답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유럽이..

      [24-09-12 18:47:00]
    • [뉴스] KIA엔 매우 민감한 사안, 키움 경기 취소..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예정대로 나갑니다.“KIA 타이거즈에는 민감할 수 있는 문제,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차근차근 줄여가고 있다. ..

      [24-09-12 18:4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