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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와 강상재가 DB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게 됐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FA로 풀린 두 선수는 DB와 재계약을 선택하며 다시 한 번 우승도전에 나선다. 두 선수의 잔류와 함께 새로운 버전의 DB 산성 역시 그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본 기사는 루키 2024년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역대 최고의 수비 팀 2012년의 DB
DB는 지난 2001-2002시즌 18승 36패를 기록하면서 9위의 성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부진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나 마찬가지였다.


2002년 KBL 드래프트는 이른바 김주성 드래프트로 불렸다. 프로 입단 전부터 일찌감치 초특급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던 김주성은 당연한 1순위 후보였고, 당시 TG삼보(현 DB)가 이 1순위 지명권 획득의 행운을 가져가면서 김주성을 지명하게 된다.


이후 DB는 김주성의 높이를 앞세워 곧바로 강팀으로 거듭났다. 김주성의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02-2003시즌. DB는 32승 22패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에도 김주성과 함께 DB의 영광은 이어졌다. 2003-2004시즌과 2004-2005시즌 연이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DB는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3-2004시즌에는 KCC에게 가로막히며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지만 2004-2005시즌에는 다시 KCC를 만나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2번째 우승을 손에 넣었다.


8위를 기록했던 2006-2007시즌을 제외하면 DB는 항상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리는 봄 농구 단골손님이었다. 2007-2008시즌에는 창단 후 2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8-2009시즌에는 윤호영이 합류하면서 DB는 더욱 강력한 골밑 전력을 구축한 팀이 됐다. 그리고 동부 산성이라고 불렸던 DB의 높이가 절정에 달한 것은 로드 벤슨의 합류 이후.


벤슨은 2010-2011시즌 외국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전체 8순위로 DB의 부름을 받았다. 벤슨은 첫 시즌 평균 17.4점 9.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KBL 무대에 적응했고 김주성-윤호영-벤슨으로 이어지는 DB의 강력한 골밑 라인업 역시 이 시기에 완성됐다.


이들이 처음으로 뭉친 2010-2011시즌 DB는 31승 23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4위에 올랐다. 이후 DB는 플레이오프에서 LG와 KT를 연이어 꺾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KCC에게 2승 4패로 패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산성의 위력이 절정에 달한 시즌은 바로 2011-2012시즌이다. 첫 시즌을 거치며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벤슨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평균 19.6점 12.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더블-더블 시즌을 보낸 것. 이후 벤슨은 2017-2018시즌까지 활약했는데 평균 득점이 가장 높았던 시즌이 바로 이 시즌이다.


직전 시즌 알을 깨고 나온 윤호영 역시 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1-2012시즌 윤호영은 평균 12.0점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윤호영은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김주성 역시 건실한 활약을 이어갔다. 평균 13.9점 5.8리바운드 3.6어시스트의 기록. 직전 시즌 38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주성이지만 이 시즌에는 53경기에 나서며 산성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 DB 산성 1기 3인방의 2011-2012시즌 활약 *
로드 벤슨 : 19.6점 12.9리바운드 야투율 : 58.0%
윤호영 : 12.0점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 야투율 : 50.7%
김주성 : 13.9점 5.8리바운드 3.6어시스트 야투율 : 55.7%


이들 트리오와 함께 DB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당시를 기준으로 역대 최단 기간(123일) 및 최소 경기(47경기) 우승, 역대 시즌 최다승(44승), 사상 최초 8할 승률(81.5%), 역대 시즌 최다연승(16연승) 등 대기록을 여럿 작성하며 최고의 정규리그를 보낸 DB다.


* 2011-2012 정규리그를 지배한 DB(기록은 당시 기준) *
역대 최단 기간 우승 : 123일
최소 경기 우승 : 47경기
역대 시즌 최다승 : 44승
역대 최초 8할 승률 : 81.5%
역대 시즌 최다 연승 : 16연승
역대 최소 실점 : 67.9실점


그러나 이 시즌 역시 DB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4강에서 만난 현대모비스는 3승 1패로 어렵지 않게 따돌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KGC(현 정관장)를 만나 2승 4패로 패하면서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 시즌 DB는 절정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정규리그를 지배했다. 평균 67.9점만을 실점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인 것. 평균 70점 미만의 실점을 기록한 것은 이때의 DB가 최초였다.











DB 산성 2기


이처럼 영광의 시기를 보낸 DB표 산성은 최근 다시 재건되었다. DB는 2018-2019시즌 이후 LG에서 FA로 풀린 김종규를 무려 12억 7,900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잡으며 산성 재건의 기틀을 닦았다.


김종규를 영입한 DB는 2019-2020시즌 28승 15패로 1위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향한 힘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시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리그를 덮쳤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리그를 지속해나가기 어려웠던 것.


결국 KBL는 리그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플레이오프 역시 개최되지 않았다. 우승의 기회를 맞았던 DB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시즌일 수밖에 없었다.


이후 DB는 암흑기를 거쳤다. 2020-2021시즌 9위에 머물렀고 2021-2022시즌에도 8위에 그쳤다. 이어진 2022-2023시즌 역시 7위의 성적에 머무른 DB다.


강상재의 합류는 2021-2022시즌 이뤄졌다. DB는 트레이드로 강상재를 영입하면서 김종규와 함께 강력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해냈다.


그러나 김종규와 강상재의 시너지 효과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역할과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며 DB는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 후 3번째 시즌이 된 2023-2024시즌. DB는 직전 시즌 감독대행을 맡았던 김주성을 정식 감독으로 부임시키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끌게 된 DB는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전 다크호스 정도의 평가는 받았지만 우승후보로는 언급되지 않았던 DB는 초반부터 놀라운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DB는 별다른 위기 없이 꾸준히 선두를 지키면서 41승 13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비시즌 기간 혹독하게 체중 감량을 한 강상재는 포워드 자리에 완벽하게 정착하면서 드디어 김종규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강상재는 평균 14.0점 6.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5%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시즌 종료 후 강력한 MVP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디드릭 로슨의 합류는 이러한 DB 산성 재건에 화려한 방점을 찍었다. KBL에서 2시즌을 보내면서 점차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한 로슨은 KBL 3번째 시즌 평균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DB 산성 2기 3인방의 2023-2024시즌 활약 *
디드릭 로슨 :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 야투율 : 46.8%
김종규 : 11.9점 6.1리바운드 야투율 : 59.7%
강상재 :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 야투율 : 52.9%


김종규-강상재-로슨으로 이어지는 산성을 다시 구축한 DB는 정규리그를 완벽히 지배한 채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2011-2012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DB의 도전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4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던 DB는 4강에서 만난 KCC에게 1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자랑했던 DB의 새로운 산성이다. 특히 2011-2012시즌 당시 DB가 수비로 리그를 지배했다면 이번에는 화려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지난 시즌 DB는 경기 당 평균 89.9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 같은 산성, 달라진 컬러 *
2011-2012시즌 : 69.7실점(리그 1위)
2023-2024시즌 : 89.9득점(리그 1위)














Side Story
선수로, 또 감독으로.. DB 산성의 역사와 함께 한 김주성 감독


앞서 설명한대로 김주성 감독은 DB 산성의 역사와 함께 했다. 2011-2012시즌 당시에는 선수로 활약하면서 DB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23-2024시즌에는 감독으로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면서 또 다른 성공을 맞이한 김주성 감독이다.


그런 김주성 감독이기에 두 시즌의 DB를 비교해달라는 것은 기자들이 자주 던졌던 질문 중 하나다. 김주성 감독은 자신이 감독으로 이끌고 있는 현재의 DB가 더 강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남겼다.


김주성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동부산성 때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웃음) 지금 선수들이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DB산성이 더 강력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수비 농구였다. 그러나 지금의 선수들을 7, 80점대로 묶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90점 이상 넣는 농구를 해내고 있다. 빠른 농구를 하다 보니 상대도 공격 기회가 많아 80점대 실점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수비도 좋은 팀이다. 지금의 선수들이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023-2024시즌 DB의 손을 들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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