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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버틴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하고, 선발이 부진하고, 불펜진도 지난해만 못하다. 게다가 타격이 생각만큼 터지지 않기에 정상 궤도로 올라올 때까지 팀이 지더라도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 뜻. 염 감독은 팀이 어느 정도 정비가 되는 시점을 6월말 정도로 보고 있다. 그래야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해야하는 여름 시즌에 제대로 싸울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버티고 있다는 LG의 순위는 현재 2위다. 그것도 1위 KIA 타이거즈와 겨우 반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5일 키움 히어로즈에 4대2로 승리하면서 35승2무25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KIA(35승1무24패)를 턱밑까지 따라왔다.

4월말까지 KIA와 LG의 차이는 꽤 커보였다. KIA는 21승10패로 1위. LG는 16승2무15패로 5위였다. 두 팀의 승차는 5게임. LG는 당시만해도 5할 승률을 지킬 수 있느냐를 걱정하기도 했었다.

5월 이후 성적은 정반대다. LG가 1위다. 19승10패. KIA는 14승1무14패로 6위.

LG의 가장 큰 변화는 선발진의 안정이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 선발인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이 반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켈리와 엔스가 나올 때 팀이 지더라도 국내 투수가 나온 경기에서 이기면서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고, 5월 후반 켈리와 엔스가 호투를 하면서 선발승으로만 6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LG는 5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패했을 때만 해도 25승2무23패로 5위였다. 하지만 23일 한화전부터 10승2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까지 올랐다.

이 기간 동안 LG가 투-타에서 최강의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12경기의 팀 평균자책점은 4.38로 전체 4위다. 한화가 3.43으로 1위이고 키움이 4.13, SSG가 4.18로 LG보다 좋다. 팀타율도 롯데가 3할9리로1위, 한화가 2할9푼3리로 2위이고 LG가 2할9푼으로 3위다.

투-타에서 LG보다 더 좋은 팀들이 있음에도 LG가 투-타의 조화가 잘 이뤄지며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

출루율 1위인 홍창기(0.463)와 3위인 문성주(0.429)가 테이블 세터로 많은 출루로 기회를 만들고 김현수-오스틴 딘-박동원이 기회를 점수로 만든다. 구본혁 박해민 신민재 등 하위 타선 역시 발빠른 타자들로 나가면 그라운드를 휘젓는다.

김진성과 유영찬을 중심으로한 불펜진도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학폭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난 김대현이 호투로 힘을 보탠다. 점점 지난해 우승팀 LG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염 감독도 “LG다운 야구를 했다“는 경기후 소감을 자주 말한다.

지금도 LG는 완전하지 않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1월에 주관절 핀고정 수술을 받았던 함덕주는 당초 6월말 복귀를 예상했지만 회복이 더뎌 8월말로 늦어졌다. 필승조이 정우영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이후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고, 박명근은 등에 있는 근육인 전거근(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 1도 손상으로 인해 1군에서 빠졌다. 회복까지 약 3주 정도 예상된다.

버티고 버텨서 1위 싸움에 돌입한 LG. 그러나 염 감독이 생각한 승부처는 아직 멀었다. 염 감독은 아직도 버티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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