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09:2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992년 영광의 한 켠을 차지한 멤버였다. 하지만 고향에 돌아오기까진 24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롭게 영입한 강성우 배터리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강성우 코치는 대신중-경남상고를 나온 '부산사나이'다.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던 1992년 당시 신인 포수로서 정규시즌 226타석을 소화하며 3할 타율(규정타석 미달)을 기록, 정규시즌 주전 포수 김선일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던 그다.
한동안 1970년대생의 비교적 젊고 합리적인 사령탑이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올해 김태형 감독을 시작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급기야 시즌 중반 1958년생 김경문 감독이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양상문-양승관 코치를 불러들이며 경험많은 노장들의 흐름을 열었다.
강성우 코치 역시 풍부한 경험에 방점이 찍힌다. 1970년생의 베테랑 코치다. 김태형 롯데 감독과 3살 차이. 코치로는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KT 위즈-KIA 타이거즈에 이어 롯데가 무려 6번째 팀이다. 그만큼 다양한 팀에서 산전수전을 겪었다.
그런데 안방을 책임져야할 베테랑 유강남과 불펜 필승조 후보였던 최준용이 각각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투수진 역시 시즌초부터 베테랑들이 뜻밖의 난조를 겪은데다, 선발 한축을 책임지던 나균안의 개인사 이탈, 최근 최이준의 부상까지 여러모로 고난이다.
강성우 코치는 현역 시절부터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센스와 투수 리드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치가 된 후에도 투수의 버릇을 읽거나 포수들의 주자 견제, 송구 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수비력 강화 측면에서 호평받았다. 롯데는 올시즌 내내 유리했던 흐름을 놓치는 역전패가 거듭돼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강성우 코치의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2022년 KIA를 끝으로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일하는 등 야인으로 지내는 와중에도 현장의 냄새를 놓치지 않았던 그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대선배인 강성우 코치가 정보근과 손성빈 등 젊은 포수들을 이끌어주길 원한다.
롯데는 가을야구 싸움의 벼랑끝에 몰려있다. 5일 기준 10개 구단 중 9위, 꼴찌 키움 히어로즈와도 불과 0.5경기 차이다. 반면 5강의 마지노선 SSG 랜더스와는 5경기 차이. 44경기를 남겨둔 롯데에겐 만만찮은 거리다.
앞서 베테랑 코치진을 구축한 한화는 최근 7연승을 달리는 등 흐름을 반전시키며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불사르고 있다. 롯데도 마지막 대반격에 나선다. 강성우 코치의 영입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생각보다 조금 더 시끄러워“→“모두가 그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후배가 손흥민에게 푹 빠졌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영국의 HITC는 6일(한국시각)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를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지난 2..
[24-08-06 15:47:00]
-
[뉴스] 폭염 취소→다음은 기습 폭우? 장대비에 흠뻑..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부산에 갑작스런 비가 쏟아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은 열릴 수 있을까.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와의 주중 시리즈 3연전을 치른다.전날 기준 롯데가 치른 정규시..
[24-08-06 15:47:00]
-
[뉴스] [오피셜]“벌써 사령탑 2명 '아웃“ 성남F..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2 성남FC가 갈짓자 행보 끝에 최철우 감독과 결별했다.성남은 6일 “최 감독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이끌기 어려움을 구단에 전달했고, 이를 존중하여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
[24-08-06 15:30:00]
-
[뉴스] '아직 전성기' SON에게 은퇴라니.. 英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벌써 은퇴라니?영국 언론 'HITC'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동안 그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제 32살인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 ..
[24-08-06 15:27:00]
-
[뉴스] ‘투트쿠 합류’ 완전체 된 흥국생명, 25일..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흥국생명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동안 일본팀들과 교류가 잦았던 흥국생명..
[24-08-06 15:23:09]
-
[뉴스] “마드리드에 유전 터졌나“ 유럽 뒤흔드는 A..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럽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아르헨티나 일간 '올레',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맨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
[24-08-06 15:23:00]
-
[뉴스] '마른 하늘에 대형 방수포?' 대체 왜? 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른 하늘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 시작 3시간여를 앞두고 홈팀 KIA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외야와 더그아웃 한켠에서 몸을 풀고 그라운..
[24-08-06 15:20:00]
-
[뉴스] '폭염 속 안전이 최우선' KBO 빠른 결단..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BO의 빠른 결단.KBO가 살인 더위에 대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혹서기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KBO는 일요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변경하기로 ..
[24-08-06 15:12:00]
-
[뉴스] '왜 내 전화만 안 받아!'...슈퍼스타에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화를 거절해 분노를 유발했다.영국의 트라이벌 풋볼은 5일(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이 벨링엄에게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안첼로티..
[24-08-06 14:47:00]
-
[뉴스] KIA와 팀홈런 공동 1위. 그런데 홈런 T..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올시즌 홈런군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2021년엔 133개로 전체 3위였던 삼성의 팀 홈런은 2022년에 103개로 7위로 내려앉더니 지난해는 88개로 8위로 한계단 더 내려앉..
[24-08-06 14: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