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0 14:47: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강인 루머'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직접 준비해온 A4 용지 8장 분량의 취임사를 읽었다. 대표팀 감독에 도전하고자 결심한 이유, 대표팀의 운영과 전술적 방향에 대한 생각, 추구하고자 하는 축구 스타일 등에 대해 얘기했다.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그는 선수 시절 주장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감독으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이뤘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거머쥔 역사였다. 최근엔 울산 HD 감독으로 울산의 창단 첫 2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레전드' 홍 감독은 최근 벌어진 대한축구협회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 5개월 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 축구는 최근 몇 개월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의 선수단 내분설까지 터졌다.
홍 감독은 앞으로의 대표팀 운영 방향에 대해 “대표팀 운영에서는 존중, 대화, 책임과 헌신 등 세 가지 키워드가 중요하다. 앞으로 대표팀은 수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 많은 리스크는 오해나 소통 부재에서 발생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럼 없는 대화를 할 것이다. 감독인 나 역시 대표팀 내 핵심적인 정보를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공유할 생각이다. 대표팀 운영의 많은 부분을 오픈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과 헌신을 다 해야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팀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은 팀 내부에 존재하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가리곤 한다. 그러나 잠복해있던 리스크는 좋지 않은 상황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그렇게 되면 조직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각자의 이기심을 접고 작은 희생과 헌신이 모인다면 위기는 기회로 전환된다. 대표팀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상황을 축구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일각에서 제기된 '이강인 중심의 대표팀 운영설'에 대해서도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전 발렌시아 감독의 코치 부임 가능성'에 대해 “처음 듣는 질문이다. 이번에 가서 만난 분 중에 그 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최근 유럽 출장에서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 일부와 면담했다. 그는 “이번에 가서 면담하지 못한 선수도 많다. 그들은 어느 시점에 시간을 내서 다시 가서 그 선수들과도 면담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국 사령탑 관심' 친한파 EPL 출신 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자메이카 사령탑 자리를 고민하고 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브루스 감독은 자메이카 감독으로서 지도자로 충격적인..
[24-07-30 17:40:00]
-
[뉴스] “답답하다.“ 박진만의 한숨. 대구에 두고온..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답답한 상황이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의 상태를 얘기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카데나스는 데이비드 맥키넌를 대신해 후반기에 온 새 외국인 타자다. 맥..
[24-07-30 17:39:00]
-
[뉴스] '복덩이 어디 갔어?' 롯데. 손호영 라인업..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손호영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롯데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롯데는 이날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 ..
[24-07-30 17:37:00]
-
[뉴스] “본인이 뛰겠다고 했다” 컨디션 회복 중인 ..
[점프볼=이천/조영두 기자] 컨디션 회복 중인 두경민(LG)이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3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LG와 UP(필리핀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L..
[24-07-30 17:27:34]
-
[뉴스] '참을만큼 참았다' 김경문 감독의 일침 “바..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늘만큼은….“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외국인 투수 바리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한화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24-07-30 17:19:00]
-
[뉴스] [현장인터뷰]'토트넘 리빙 레전드' 손흥민,..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캡틴' 손흥민(32·토트넘)에게 매 시즌은 '금(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년 만에 방한했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2..
[24-07-30 17:17:00]
-
[뉴스] “'단돈' 300억 쯤이야“ 프랑스 떠난 음..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축구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25)가 프랑스 리그2(2부) 팀을 인수해 구단주가 된다.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20..
[24-07-30 17:16:00]
-
[뉴스] 잘 싸웠다! 이원호-오예진, 사격 10m 공..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격 이원호-오예진이 2024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전 4위를 기록했다.이원호-오예진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동메..
[24-07-30 16:54:00]
-
[뉴스] [올림픽] '반나체 블루맨', 개회식 논란에..
“평화의 메시지 노래에 담았다“(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부 공연이 과했다는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장면에 반나체로 등장했던 배우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
[24-07-30 16:51:00]
-
[뉴스] 박현경·이예원 '제주 대결'…삼다수 마스터스..
LPGA투어에서 상승세 유해란·부상 복귀 박성현도 출전(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는 박현경과 이예원이 시즌 4승을 놓고 제주에 대결한다.박현경과 이예원은..
[24-07-30 16: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