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1 08:39: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넌 최고야'라는 말이 파리올림픽 2관왕을 만들었다.“
'세계 1위'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이끈 한마디를 전했다.
오상욱,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난적 헝가리를 45대41로 꺾고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에 이어 3연패 위업을 일궜다. 지난 27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2관왕, 파리올림픽 선수단 첫 2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쿄 대회를 포함 올림픽 금메달만 3개를 수집했다. 3연패를 확정지은 후 '오상욱을 롤모델 삼은 후배' 도경동은 “우리는 지금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후배의 찬사를 전해들은 오상욱은 “우리는 그냥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정정했다. 도쿄 금을 합작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의 '어펜져스'와 김정환, 김준호가 대표팀을 떠난 후 가세한 박상원, 도경동의 '뉴 어펜져스' 중 누가 더 강하냐는 질문에 오상욱은 망설임없이 “어펜져스“라고 답했다. “워낙 농익은 선배들이 많았고 내가 오랫동안 그 팀의 막내를 했다. 뉴 어펜져스는 힘차고 패기 있다. 쓰나미 같은 힘이 있다“고 설명한 후 “도경동, 박상원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곧 '어펜져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가 올림픽 단체전에서 헝가리의 7연패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오상욱은 “7연패까지는 모르겠지만 4년 후 LA올림픽에서 4연패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검객' 오상욱은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힘이 된 한마디로 “넌 최고야“를 꼽았다. “그 말이 가장 꽂혔다. 내게 가장 힘을 많이 준 말이다. 원우영 코치님과 도경동 선수가 계속 최고라는 말로 응원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개인전, 단체전 최초의 2관왕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오상욱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마지막 9바우트, 아론 실라지를 상대로 고전한 것과 역시 프랑스과의 4강전 마지막 9바우트에서 세바스티앙 파트리스에게 추격을 허용한 장면을 떠올리며 더 완벽한 펜싱을 다짐했다. “4강 프랑스전 마지막부터 좀 흔들렸다. 단체전까지 수월하게, 기분 좋게 끝냈다면 30분 정도는 자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메달을 따서 기쁘기도 하지만 '다음에 저 선수를 만나면 이길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다. 이런 생각이 다시 펜싱에 집중할 수 있는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KIA (7월 31일)
[24-08-01 09:12:00]
-
[뉴스] 올림픽 놀러왔어? 나달, 충격의 광탈 소감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올림픽 단식과 복식에서 모조리 조기에 탈락한 뒤 세상 속 편한 소감을 밝혔다. 자신은 이제 결과보다 감정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 대회 하나만을 ..
[24-08-01 09:12:00]
-
[뉴스] '양궁과 닮았다' 맞춤형 선발-체계적 지원-..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펄펄 날고 있다.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과 공기권총 오예진이 벌써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혼성 공기소총 박하준-금지현과 공기권총 김예지도 각각 은메달 1개씩을 ..
[24-08-01 09:07:00]
-
[뉴스] 진짜 미친 결정 아니야?...'바르셀로나-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여름 빅클럽들이 줄 선 것이 무색한 선택이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각) '니코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틱 클루브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보..
[24-08-01 08:47:00]
-
[뉴스] [오피셜] 포항, FC서울과 트레이드 단행!..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FC 서울과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포항은 1일 '트레이드를 통해 이태석을 영입했다. 강현무가 FC서울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포항은 이태석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 마..
[24-08-01 08:40:00]
-
[뉴스] 마무리 투수를 몸풀게 만든 뜬금 3점포. 2..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9회초 급하게 마무리 유영찬을 불러 몸을 풀게했다. 1-11로 시작한 9회초가 5-11이 되더니 1사 1,2루가 되자 마운드에서 던지는 정지헌이 계속 부진하면 유영찬을 올..
[24-08-01 08:40:00]
-
[뉴스] “오상욱,넌 최고야!“ 韓펜싱 사상 최초의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넌 최고야'라는 말이 파리올림픽 2관왕을 만들었다.“'세계 1위'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이끈 한마디를 전했다.오상욱, 구..
[24-08-01 08:39:00]
-
[뉴스] [오피셜] 안산, 전북MF 김래우 영입으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산FC가 전북현대의 미드필더 김래우(20)를 영입했다고 7월 31일 공식 발표했다.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 김래우는 U-14, U-17 등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U-17 대표..
[24-08-01 08:36:00]
-
[뉴스] [오피셜]'GK 강현무↔LB 이태석' 서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을용 장남' 이태석(22·포항)과 '검증된 골키퍼' 강현무(29·서울)가 유니폼을 맞바꿔입었다.서울과 포항 구단은 1일 동시에 이적 오피셜을 띄웠다. 서울 레프트백 이태석이 포항으로 향하..
[24-08-01 08:34:00]
-
[뉴스] “마음 무거웠는데“…'역대급 득점지원'으로 ..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이적 후 첫 승을 달성했다.시라카와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6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
[24-08-01 08:3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