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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웬만한 농구인 못지않은 열정, 해박한 지식을 지닌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점프볼과 만났다. 가수이자 제작자로 수많은 히트곡, 스타를 배출했던 그는 농구계에서도 제대로 판을 깔았다. 본업인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연말에 선보일 자선 농구대회까지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진영이 본업만큼이나 농구를 사랑하는 이유, 농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8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농구의 가장 큰 매력은?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농구에는 그루브, 출렁거림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상을 틀어놓으면 농구와 잘 어울린다. 농구 특유의 그루브가 제일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처음 농구를 접하게 된 시점은?
초등학교 4학년쯤이었다. 다행히 내가 다니던 학교에는 골대가 있었다. 학교 끝나면 매일 남아 흙먼지 뒤집어쓰면서 슛 연습했다. 아무래도 농구보단 노래를 먼저 좋아했다. 7살 때 마이클 잭슨에게 빠졌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2명 모두 MJ(마이클 잭슨, 마이클 조던)다. MJ가 최고다(웃음).

마이클 조던에게 반해 NBA 팬이 됐다고 하는데 박진영에게 조던은 어떤 존재인가?
내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열정 그 자체다. 특히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집요함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NBA에는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이 있다.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박진영의 선택은?
나는 분명하게,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GOAT를 꼽을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섯 개다. 첫 번째, 신체 조건이다. 키, 윙스팬, 순발력, 탄력 등등 타고나는 부분이다. 두 번째는 실력. 실력은 슛, 디펜스, 풋워크 등 연습을 통해 키울 수 있다. 세 번째는 농구 지능, 흔히 말하는 농구 아이큐다. 경기, 상대를 읽는 능력이다. 네 번째는 정신력이다. 멘탈이 무너지지 않으며 차분하게, 끝까지 상대를 짓누르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얼마나 오래 했느냐. 자기 관리이자 내구성이다. 다섯 가지 항목으로 비교해 봤는데 첫 번째는 10대10이다. 르브론은 센터까지 막을 수 있는 체격을 지녔지만, 조던은 스피드가 우위다. 그래서 가드 수비할 때 조던의 실력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선정도 조던은 9회, 르브론은 5회다. 두 번째 요소인 실력. 조던은 단점을 찾기 어렵지만 르브론은 있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자유투 등 굳이 꼽자면 문제가 됐던 게 있다. 그래서 실력은 조던의 10대9 우위다. 세 번째 농구 지능. 이건 르브론이 역대 최고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패스하기 전 이미 동료들이 움직이게 만든다. 그래서 이 항목은 르브론이 10대9 우위다. 네 번째인 정신력은 내가 정말 잘 안다. 가수들 중 실력은 진짜 좋은데 큰 무대만 나가면 떠는 이들이 있다. 연차, 경험이 쌓이면 극복이 되지만 신인들은 만 명 앞에 서는 시상식에 가면 노래도 춤도 안 된다. 경험을 통해 이겨내며 큰 가수가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르브론은 정상이다. 파이널에서 몇 차례 무너졌고, 첫 우승할 때도 드웨인 웨이드가 도와줬다. 정상적인 정신력이다. 조던은 정상이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그 슛을 넣을 때부터 은퇴할 때까지 당황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특이한 사람이다. 르브론이 정상이라는 걸 감안해도 이건 조던의 10대7 우위다.

조던은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것도 정신력의 범주로 봐야 할까?
물론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쓰리핏을 두 번이나 만들었다. 리핏도 어려운 일이다. 우승하면 정신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에이스로서 동료들의 정신력까지 붙잡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 내가 최고의 스포츠스타로 꼽는 톰 브래디(미식축구선수)도 쓰리핏은 못 했다. 조던은 쓰리핏을 했고, 은퇴 후 돌아와서 또 쓰리핏을 했다. 사람이 아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지속성은 르브론이 역대 최고다. 다만, 르브론은 조던을 이겨야 한다는 이유가 있었다. 지속성에서 점수를 따야 GOAT 논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조던은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다. 조던에게 비교 대상은 카림 압둘자바 정도이지 않았을까. 그는 은퇴할 때 이미 GOAT였다. 밤새 도박하고 시가 피워도 우승하지 않았나. 어쨌든 르브론의 내구성, 지속성은 놀라운 수준이기 때문에 10대8 우위다. 그래서 총점 47-46 조던 승. 정말 객관적인 평가다. 이걸로 GOAT는 정리되는 걸로 하자(웃음). 앞으로도 바뀔 일이 없을 것이다. (조현일 해설위원과도 GOAT 논쟁을 벌인 적이 있나?)없지만 (조)현일이도 조던이라고 하지 않을까.

농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도 있나?

아직 없지만, 죽기 전까진 만들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쓸 수 있는 노래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만약 만들게 되면 콘텐츠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농구는 평소에 얼마나 하는가?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한다. 월요일은 BPM(농구 동호회), 목요일은 회사 동호회 사람들과 하고 있다. 보통 2, 3개월마다 주말에 대회도 나간다. 10년 동안 꾸준히 이 패턴을 유지해 왔다. 여러 체육관을 오가며 농구했는데 짓고 있는 신사옥에는 실내 농구 코트도 들어간다. 라인만 바꾸면 풋살, 배드민턴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주로 맡는 포지션은?
3번이다. 보통 하이포스트나 45도 로우포스트에서 공을 잡는다. 대회에서는 상대 팀 센터가 너무 크다 보니 로우포스트 대신 중거리슛을 주로 던진다. 속공도 내가 우리 팀에서 제일 열심히 뛴다. 내가 넣으면 3점이니까(웃음). 속공 상황에서는 내가 마무리하는 게 우리 팀 전략이다. ※ 동호회 농구에서 50세 이상의 2점은 3점으로 인정된다.

최고의 농구 실력을 지닌 연예인은?
1위는 (문)수인이다. 그다음은 선수 출신인 (신)성록이, (김)혁이 아닐까. 나랑 (김)태우, (나)윤권이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나는 연예인 농구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웃음). (정)진운이는 시작할 때만 해도 나나 태우보다 못했다. 10위권 밖이었는데 지금은 4위까지 올라왔다. 드리블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진짜 열심히 훈련해서 실력을 쌓았다. 이 자식, 음악 연습을 그렇게 열심히 좀 하지(웃음).

농구와 관련된 행사,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하프타임에 공연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섞여있다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사방을 뛰어다니며 공연했지만, 30년 방송 생활하며 제일 재밌었던 순간은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이었다. 종료 직전 자유투가 안 들어갔는데 내가 공격 리바운드 후 넣은 게 결승 득점이 됐다. 내 인생 골이었다. 신장 차이가 나는 상대여서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따내서 넣었다. 어떻게 잡았는지 기억도 안 난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현역 NBA 선수 가운데 베스트5를 꼽는다면?

니콜라 요키치,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테픈 커리, 루카 돈치치 그리고 제일런 브라운이다. 보스턴 셀틱스가 이번 파이널에서 어떻게 우승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브라운은 정신력도, 농구 아이큐도, 농구를 대하는 태도도 너무 좋다. 돈치치 투입될 때마다 자기가 나가서 막겠다고 하지 않나. 그런 자세가 동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파이널 MVP도 받은 것이다. 브라운을 베스트5에 안 넣으면 정신력을 간과하는 사람이다.

KBL, NBA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요키치다. 너무 겸손하고 스타 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승부 근성은 대단하다. 겸손과 승부 근성. 말이 안 되는 조합이다. 중요한 것, 쓸데없는 것도 잘 구분한다. 인터뷰할 때 까불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고, 몸 관리 잘하고, 항상 동료 덕분이라고 한다. 너무 JYP다(웃음).

그렇다면 ‘JYP의 요키치’는?
(이)준호(2PM)가 그런 스타일이다. 긴 시간 동안 자기 관리 잘해왔고, 하지 말기로 한 건 안 한다. 정말 모범생이다. 나는 조던이었는데 지금은 요키치다. 어릴 땐 자신감 넘쳐서 많이 까불거렸다(웃음).

댈러스 매버릭스가 파이널에서 이긴 유일한 경기에서 객원 해설위원을 맡았다. “돈치치가 보여준 리더십을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교재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추천해 줬는가?
안 했다. 설명하면 길어질 것 같아서…. 그냥 짜증 내지 말라고 했다(웃음). 돈치치가 댈러스의 에이스이듯,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연예인이 에이스다. 연예인이 짜증을 내면 모든 스태프의 기분도, 분위기도 안 좋아진다. 항의하느라 백코트 안 하는 건 JYP랑 안 맞는다. 나는 그 꼴 못 본다. 돈치치가 그 부분을 못 고칠 줄 알았는데 바뀌어서 나오더라. 파이널에서 1경기라도 이긴 것, 스윕을 당한 것은 차이가 크다. 그래서 박진영이 꼽은 베스트5에 들어간 것이다. 걔(돈치치)는 모르겠지만…(웃음).

친분이 있는 농구선수는?
90년대 중반 연고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다 친하다. (문)경은이 결혼할 땐 축가도 불러줬다. 지금은 아무래도 (서)장훈이랑 제일 친하다. 여자선수 중에는 (김)단비, (최)윤아와 친분이 있다. 우리 집에서 같이 농구도 했다.

WKBL에도 박진영(하나원큐)이라는 선수가 있다.
이름만 아는데 잘한다고 들었다. 잘 성장하길 바란다. (WKBL 중계진도 박진영이 나오면 ‘JYP’라고 소개한다고 하자) 앞으로 관심 있게 봐야겠다(웃음).

최근 KBL 인기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국제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박진영이 느끼는 한국 농구의 경쟁력, 나아가야 할 길은?

간단하다. 골프가 경쟁력이 생긴 이유는 박세리, 야구는 박찬호였다. 축구는 차범근, 박지성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은 인구가 너무 적어서…. 어쨌든 해당 종목의 스타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는 걸 보여주면 도전하는 이들이 생긴다. 결론적으로 NBA에서 의미 있는 국내선수가 나와야 한다. 일본은 2명의 NBA리거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줬다. 우리도 그걸 보여줘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3&D의 중요성이 높아졌으니 우리도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을까.

JYPBT(JYP Basketball Tournament)라는 대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B.리그 회장님이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아내가 팬이라며 나를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지방에서 열린 아마대회에 출전 중이었는데 거기까지 오겠다고 했다. 알다시피 아마대회 환경이 열악하지 않나. 사실 안 오셨으면 했는데 오셔서 그런 환경을 봤고, 이게 대회냐며 깜짝 놀라셨다. 아마농구가 활성화돼야 사람들도 농구에 더 관심을 갖고, 한국 농구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다면 아마대회도 근사하게 해보자’라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

대회 참가비는 전액 취약계층 환아 치료비로 기부된다고 들었다.
그냥 농구만 하는 것보단 좋은 일도 같이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자선대회로 열게 됐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019년부터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병원을 통해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이가 병에 걸렸는데 돈 때문에 수술을 못 받는다? 부모 입장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일 것이다. 각 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소득에 대한 확인 절차만 거치면 EDM 기금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건강을 되찾은 아이들의 모습도 매년 연말에 영상 콘텐츠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참가비(60만 원)가 비싸지만, 모두 치료비로 기부한다. 비싸더라도 좋은 일 하면서 함께 농구하자는 취지다. 대신 대회 운영 비용은 우리가 모두 부담한다.

JYPBT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농구 인구 확대다. 일반인들이 농구해야 농구 열기도 뜨거워진다. 근사한 대회가 될 것이다. 심판은 3심제고, 붐업을 위한 콘텐츠도 많이 준비했다. 연예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기획한 대회다. B.리그 회장님과도 친분이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한중일로 무대를 넓힐 생각이다.

동호회 농구를 즐기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 모든 동호회 농구인이 새겨들었으면 한다. 담배 피우면 안 된다. 대회에 가면 제일 답답한 게 경기 끝난 후 한곳에 모여 다 같이 담배 피우고 있다. 그건 농구를 사랑하는 게 아니고 오래 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끊기 어려울 테고 우리 팀에도 흡연자가 있지만, 진정성 있게 접근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술도 마찬가지다. 대회 끝난 후 기분 좋게 한 두 잔 마시는 정도는 괜찮다. 너무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동호회는 그렇게 못 마시게 한다. 트로피에 받아 마시는 것도 하지 않는다. 문화를 바꿔야 한다.

JYP 수장으로서의 향후 계획은?
농구는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가운데 하나다. 얼마든지 밝게, 건강하게, 재밌게 살 수 있다. 그런데 한국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비치는 모습은 어떤가. 뉴스 보면 술 마시고 뭐했네, 여자 문제 그리고 말실수까지. 돈 벌고 성공하면 못된 짓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건강하고 밝게 사는 것이 쿨한 삶이고, 농구도 그중 하나다. 쉬는 날 농구하고 몸 관리하며 가정에 충실하는 게 쿨한 삶 아닌가. 내가 농구를 사랑하고, 홍보하고 싶은 이유다. 어른들이 농구를 통해 재밌고 멋있게 사는 모습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농구전문지 점프볼에 대한 응원의 한마디도 부탁한다.
인터뷰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부러웠다. 90년대에 사랑받았던 음악 잡지들이 사라지고 내가 마지막으로 표지모델을 맡았던 잡지도 없어졌다. 문화의 어느 한 분야, 그중 내가 사랑하는 농구 잡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자체가 부러운 일이다. 이후 표지모델은 점프볼이 처음이다. 책이 나오면 액자로 걸어놓을 생각이다. 음악 종사자들은 소중했던 음악 잡지가 하나둘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다. 농구계만큼은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 점프볼은 농구인들이 언제든 손에 쥐고 앉거나 누워서 볼 수 있는 잡지, 농구인들의 매개체로 영원히 남아주길 바란다.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자체가 소중한 것이다.

“밸런스가 미쳤다” 박진영의 새로운 최애템 KD17

와이낫제로, KD 시리즈 등을 즐겨 신었던 박진영은 최근 새로운 농구화를 맞이했다. 4월 발매된 케빈 듀란트의 시그니처 농구화 KD17이다. 퍼스트컬러는 소속 팀 피닉스 선즈를 연상케 하는 선라이즈지만, 박진영이 신고 있는 KD17은 한정판 에디션 ‘페니’다. 듀란트가 어린 시절 동경했던 NBA 스타 페니 하더웨이의 소속 팀 올랜도 매직을 상징하는 블루&블랙 컬러로 제작돼 디자인, 착화감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박진영 역시 발볼이 넓은 마니아들에게 강력 추천했다. “이전 농구화를 너무 오랫동안 신어서 바꿔야 했는데 주위에서 추천해 줬다”라고 운을 뗀 박진영은 KD17에 대해 “너무 편하다. 농구화는 딱딱하거나 푹신하기만 하면 큰 문제인데 이 제품은 밸런스가 미쳤다. 바깥쪽은 딱딱해서 접지력이 좋은데 안쪽은 너무 푹신하다. 나는 발볼이 넓어서 좌우 폭이 중요하다. 발볼이 넓으면 춤출 때도, 농구할 때도 좌우 밸런스를 잡는 데에 유리한데 그 부분도 잘 맞는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BONUS ONE SHOT_‘아마 농구 최강 가린다’ JYPBT,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JYP엔터테인먼트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12월 8~9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JYPBT를 개최한다. 스포츠 콘텐츠 전문회사 볼미디어는 주관사로 참여한다. JYPBT는 아마추어 동호회 총 27팀(남성 일반부 12팀, 남성 장년부 9팀, 여성 일반부 6팀)이 참가해 조별 예선 및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동호회 농구 강자들이 출전, 아마 농구 최강을 가리는 자선 농구대회가 될 예정이다. 박진영이 소속된 BPM도 안산 대회를 거쳐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 참가비는 전액 취약계층 환아 치료비로 기부되며, 다양한 자선 농구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예인, 농구 관련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KBL의 전설들도 이벤트게임을 함께한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 채널 JYPBT를 통해 라이브 중계되며, 우승 팀은 트로피 수여 및 그물 커팅식을 진행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주어진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적, 성별,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건강하게 꿈꿀 수 있는 사회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취약계층 환아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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