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4 22:32:00]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염경엽 감독은 왜 좌타자 고승민을 상대로 우투수 김진성을 냈었을까.
LG는 폭염 속 치른 3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8로 패했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탈진해가며 뛰었는데, 패하기까지 했으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었다.
1회 손호영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내줬지만, 박동원의 홈런 등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회 2사 3루 위기서 고승민에게 결승타를 맞는 장면이 뼈아팠다. 염 감독은 고승민에 맞서 호투하던 이지강을 내리고, SNS 논란 후 1군에 복귀한 김진성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진성은 처음 연속 3개 볼을 던지고 카운트 싸움에서 몰리다 고승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보통 좌타자를 상대로는 좌투수를 원포인트로 기용하는 게 일반적. LG는 김유영, 임준형 두 좌완투수가 있었다. 그런데 왜 염 감독은 김진성을 선택했을까.
4일 폭염으로 취소된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6회부터 던진 이지강을 2이닝을 다 채우려 했다. 구위가 좋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이지강이 고승민한테 올시즌 3타수 2안타로 약하더라. 그래서 투수 교체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고승민과의 승부가 이날 경기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김유영을 생각했는데, 오히려 기록으로는 고승민에게 가장 강한 투수가 김전성이더라. 김유영은 오히려 롯데 좌타자들과 승부에서 약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구위만 보면 이지강을 마운드에 뒀어야 했는데, 데이터를 보니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것이다. 데이터보다 중요할 수 있는 게 현재 컨디션인데, 또 야구 데이터에서 상대 전적만큼 정확한 게 없으니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염 감독은 “감독에게는 매 순간이 승부다. 결과가 좋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고, 나쁘면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울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펩이 인증한 코리안가이 황희찬, 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6·울버햄튼)이 2024~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선발 명단에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
[24-08-05 05:36:00]
-
[뉴스] [올림픽] 슛오프 최강 김우진의 비밀. 절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했다.강력한 차세대 에이스로 부각됐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이자 2010년대 ..
[24-08-05 05:30:00]
-
[뉴스] '바르셀로나도, 뮌헨도 아니었다'...이강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경쟁자로 꼽혔던 사비 시몬스가 차기 시즌 행선지에 대해 파격 결정을 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24-08-05 04:47:00]
-
[뉴스] [올림픽]'위대한 도전' 불혹의 댄서 김홍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불혹의 댄서' 김홍열(활동명 홍텐)이 브레이킹 초대 챔피언을 향해 첫 발을 뗐다. 그는 4일 '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1984년생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
[24-08-05 03:47:00]
-
[뉴스] '북한 복싱 영웅' 방철미와 함께 동메달 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었다.“임애지(화순군청)의 아쉬움이었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
[24-08-05 02:11:00]
-
[뉴스] [올림픽]'대역전극은 없었다' 김주형, 13..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김주형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 4..
[24-08-05 01:20:00]
-
[뉴스] [올림픽]'한국 여자복싱 첫 메달리스트' 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임애지(25·화순군청)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
[24-08-05 00:48:00]
-
[뉴스]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 4년만에 SSG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와 같은 선에 섰다.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코너 시볼드의 퀄리티스타트와 이재현의..
[24-08-05 00:40:00]
-
[뉴스] '최강양궁CEO'정의선 회장“金5는 나도 예..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금메달 5개는 나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5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양궁 사상 첫 5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후 '한국양궁의 성지'가 된 앵발..
[24-08-05 00:29:00]
-
[뉴스] 30-30까지는 홈런 한 개 남았다…내친 김..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도루는 쉽게 할 수 있는 선수인데….“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기록 정착지는 어디가 될까.김도영은 올 시즌 10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1리 29홈런 30도루를 기..
[24-08-05 00: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