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리네르보다 20㎝ 작은 신장…순발력 유지 위해 경기 직전 소폭 감량“김민종, 스마트하게 경기 운영“…2위 설움 견디며 정신력 성장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은 언뜻 힘 대 힘의 대결처럼 보인다.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23·양평군청)의 체구를 보면 언뜻 고개가 끄덕여진다.그는 신장 184㎝, 체중 135㎏이다.하지만 최중량급에서 김민종의 신체 조건은 오히려 열세인 편이다.다른 선수들과 체중은 엇비슷해도 서양이나 중앙아시아 선수들보다 키가 확연히 작은 경우가 많다.2024 파리 올림픽 랭킹에서 상위 10명 가운데 김민종보다 키가 작은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하다.김민종이 긴 팔로 거리를 벌리고 긴 다리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꺾기 위해선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꼽힌다.경기 내내 순발력을 유지하는 체력,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작전, 열세에 침착할 줄 아는 멘털이다.2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거머쥔 김민종의 승리 요인이다.

김민종은 경기 내내 빠른 발을 유지하기 위해 매번 경기를 바로 앞두고 식단 조절에 들어간다.평소 135∼136㎏을 유지하는 김민종은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이 되면 2∼3㎏이 빠진다고 한다.이번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다. 개막 한두 달 전 약 135㎏이었던 김민종의 체중은 전날 계체량에서 133.8㎏이 나왔다.순발력을 확보한 김민종은 여러 변칙적인 발기술을 사용하며 신체적인 우위의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대를 괴롭히다가 빈틈이 보이는 순간, 김민종의 현명한 경기 운영 능력이 빛을 발한다.황희태 남자유도 감독은 “김민종은 머리가 좋은 스타일로 경기를 스마트하게 운영한다“고 말했다.김민종은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면서 “그에 맞는 대처법을 연습하고 있다. 빈틈을 노리는 기술을 많이 훈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경기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김민종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남들은 보통 하나 꼽기도 어려운 주특기를 김민종은 업어치기, 빗당겨치기, 어깨로메치기 세 가지로 꼽는다.

여기에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성장한 멘털이 화룡점정을 이뤘다.2019년부터 재작년까지 3위만 9번 했던 김민종은 작년 12월부터는 4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자칫 슬럼프에 빠질 뻔했다.그는 주변에 '항상 결승에서 진다'고 토로했다고 한다.그러나 고통 속에서도 김민종은 성장했고 경기를 준비하고 풀어나가는 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었다.그리고 마침내 2024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통해 '2등의 저주'를 깼다.

김민종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대를 이어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부모님은 어린 시절부터 체격이 남달랐던 김민종을 유도장에 데려갔고, 물 만난 김민종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전국 대회 상패를 싹쓸이했다.보성고 3학년이던 2018년 12월 태극마크를 단 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선배 김성민을 꺾고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하지만 도쿄 올림픽에선 경험 부족과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그로부터 3년 뒤 김민종은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비록 타도를 다짐했던 리네르에겐 결승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으나 지난 3년 같은 성장세라면 금메달은 시간문제다.

bingo@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0건, 페이지 : 1294/5073
    • [뉴스] '여기가 UCL인가?' 바이에른 뮌헨vs토트..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치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와 같았다.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

      [24-08-03 20:51:00]
    • [뉴스] 디펜딩 챔피언 KCC... 전창진 감독이 태..

      “제 생각보다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었네요.“부산 KCC 이지스는 7월 27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태백 전지훈련은 KCC 선수들이 한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한 기초공사 작업이다. 태백에..

      [24-08-03 20:49:44]
    • [뉴스] '3관왕 도전' 임시현, 멕시코에 대역전승!..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과 '슈퍼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가 4강에서 격돌한다.전훈영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

      [24-08-03 20:28:00]
    • [뉴스] [올림픽] 39세 레전드까지 은퇴... 황금..

      스페인 황금세대의 마지막 일원인 루디 페르난데스가 결국 코트를 떠난다.지난해 월드컵에 이어 올해 올림픽에서도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스페인에 본격적인 '포스트 골든 제너레이션' 시대가 도래했다.스페인..

      [24-08-03 20:17:16]
    • [뉴스] 최연소 30-30 이제 다 와간다…김도영,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최연소' 30홈런-30도루가 임박했다.김도영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1-3으..

      [24-08-03 20:14:00]
    • [뉴스] 아시아쿼터 1순위→무릎 재활 순항... 타니..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자인 타니무라 리카의 재활 속도가 기대 이상이다.타니무라 리카는 지난 6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

      [24-08-03 19:50:34]
    • [뉴스] “너무 분하다“ 조별리그 무실점→스페인 앞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끝까지 있고 싶었다. 분하다.“8강에서 올림픽을 마감하게 된 일본의 골키퍼 코쿠보 레오가 눈물을 흘렸다.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

      [24-08-03 19:47:00]
    • [뉴스] 콘테가 외면한 유망주, 토트넘판 인생역전....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드 스펜스의 미래가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 토트넘 팬들도 몰랐을 것이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이제 곧 시즌 개막..

      [24-08-03 19:35:00]
    • [뉴스] [올림픽] 죽음의 조 3연승 돌파→올림픽 역..

      죽음의 조를 3연승으로 가볍게 돌파했다. 캐나다가 지난해 월드컵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캐나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농구 A조 조별예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

      [24-08-03 19:28:21]
    • [뉴스] “잘 버티겠다“ 자율 훈련도 '전원 참석'…..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강력하게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두산 베어스와 광주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2..

      [24-08-03 19:18:00]
    이전10페이지  | 1291 | 1292 | 1293 | 1294 | 1295 | 1296 | 1297 | 1298 | 1299 | 13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