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21:47:44]
안혜지가 개막전부터 대폭발했다.
부산 BNK 썸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안혜지가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기록했다. 27점은 안혜지의 커리어 기록이다.
안혜지는 “언니들도 오고 부담이 되는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한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혜지는 “주저 없이 던지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저를 버리는 걸 알면서도 주저 없이 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게 좋은 리듬으로 이어졌다“라며 이날 자신의 활약을 되돌아봤다.
이어서 “슛은 원래 자신감이 없진 않았는데, 그 전에는 볼 소유시간이 길어졌다. 저 혼자 농구하는 느낌이 있었다. 언니들이 들어오면서 그 부분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동료들과의 조화를 통해 스코어러로 변신한 안혜지다.
안혜지는 “비시즌에 연습경기를 많이 하면서 주고 움직이려고 하다 보니까 잘 된 것 같다. 원래 저는 픽 게임을 많이 하는 선수였다. 이제는 픽보다는 돌파해서 패스하고 주고 그런 농구를 하게 됐다. 처음에는 혼란이 있었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박혜진과 함께 뛴 소감에 대해서는 “언니가 코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언니들의 기가 있다. 그것만으로 좋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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