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8:08: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단식 메달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세계랭킹 71위)를 4대1(9-11 11-9 11-4 11-1 11-9)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1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의 릴리 장과 8강행을 다툰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앞서 29일 열린 64강에서 호주의 멀리사 태퍼를 4대0(14-12 11-4 11-3 11-6)으로 누르고 여유 있게 32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전날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임종훈조는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11-5 11-7 11-7 14-12)으로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신유빈의 맹활약 속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찾아왔다.
도쿄 대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전종목 메달),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평창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늘이 내린 올림픽 메달과 함께 세상의 모든 메이저 대회 포디움에 올랐다.
신유빈의 목표는 이제 단식 메달이다. 한국 탁구의 마지막 올림픽 단식 메달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의 유승민, 동메달의 김경아가 마지막이었다. 혼복 동메달로 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낸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상대는 포타였다. 신유빈은 앞서 “포타 선수와 한 번 붙어봤는데 경험도 많고 실력도 좋은 선수더라. 첫 대결에서 내가 이기긴 했지만, 이번에도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4점을 내리 올렸다. 이후 상대가 4-3까지 추격했지만, 다시 6-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점을 내리준데 이어 결국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9-11로 1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2세트 부터 흐름을 찾았다. 팽팽하게 맞서다 4-4에서 내리 3점을 따며 앞서나갔다. 9-5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포인트를 잡고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앞서나갔다. 초반 5-2까지 리드를 잡았다. 리듬을 찾은 신유빈은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국 11-4 완승을 거뒀다. 완전히 흐름을 탄 신유빈은 4세트도 초반 3-0으로 앞서나갔다. 상대가 작전타임을 불렀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단 1점만을 내주고 세트를 가져갔다. 11-1 완승.
신유빈은 승부를 5세트에서 마쳤다. 한번 탄 기세는 멈출줄 몰랐다. 5-0까지 앞서나갔다. 포타가 마지막 힘을 짜 반격했다. 9-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강했다. 귀중한 점수를 올리며 매치포인트까지 갔다. 마지막 한 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O 최초 30득점, 최다 득점 차 新'..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미친' 공격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
[24-07-31 22:36:00]
-
[뉴스] 앙탈 부리는 '맏내'→2골 넣고 '찰칵 세리..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대한민국과 토트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24-07-31 22:30:00]
-
[뉴스] '올텐맨' 남자 양궁 이우석, 올림픽 첫 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텐맨' 이우석(코오롱)이 무난히 32강에 올랐다.이우석이 개인전 메달을 향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이우석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
[24-07-31 22:17:00]
-
[뉴스] [현장리뷰]'골골' 손흥민 쇼케이스→양민혁 ..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김가을 기자]'토트넘 아이들'을 끌고 온 '캡틴' 손흥민의 '쇼케이스'였다. 6만3395명이 운집한 손흥민이 '열대야'를 찢었다. 전반에만 2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1 연합군인 팀 K리그를 ..
[24-07-31 22:09:00]
-
[뉴스] “하루하루 버티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
[점프볼=양양/조영두 기자] 박승재(23, 178cm)가 프로 첫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한 원주 DB는 29일부터 강원도 양양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양양에서 웨이..
[24-07-31 22:00:39]
-
[뉴스] 야구 점수 맞습니다! KBO리그 최초 30점..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역사를 바꾼 화력을 보여줬다.두산은 31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30점을 냈다.이날 두산은 1회부터 점수를 쌓아갔다...
[24-07-31 22:00:00]
-
[뉴스] '결국 떠날 운명인가' 굴러온 돌에 밀려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이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각) '아스널은 램스데일을 이적시장 마감 전에 임대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
[24-07-31 21:47:00]
-
[뉴스] '안방佛와 4강'뉴어펜져스의 3연패' 자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프랑스 관중 영향 받지 않을 자신 있다. 이런 부분에 대비한 훈련도 진천선수촌에서 충분히 했다.' 뉴 어펜져스'가 31일(한국시각) 남자 사브르의 사상 첫 단체전 3연패 명운을 가를 ..
[24-07-31 21:45:00]
-
[뉴스] '17안타 메가 트윈스포 폭발'+'삼성킬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곧바로 반격하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다시 벌렸다.LG는 3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에이스급 5선발' 손주영의 6이닝 1실점의 호투와 오지환의..
[24-07-31 21:41:00]
-
[뉴스] '제가 양민혁 입니다!' 미친 드리블→로얄 ..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6년생 신성' 양민혁(강원FC)이 곧 합류할 토트넘 동료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24-07-31 21:3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