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조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에이스조'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 4위)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돌려세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동메달 확정 순간 신유빈과 따뜻한 포옹을 나눈 임종훈은 탁구대를 잡고 주저앉았고, '여동생' 신유빈이 의젓하게 '오빠' 임종훈을 다독였다. 임종훈은 “감사기도를 올렸다“고 했다.

8월19일자 소집영장을 받고 입대를 불과 20일 앞둔 시점,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은 관중석에서 뜨겁게 응원하는 한국 선수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을 향해 거수경례를 올려붙였다. 신유빈은 특유의 깜찍한 하트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네티즌들은 이 거수경례를 '제대'를 뜻하는 세리머니로 해석했다. '군대 안녕, 잘가라'는 뜻이라고 봤다.

믹스트존에 들어선 '97년생' 임종훈을 향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예술체육요원 편입(병역특례)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임종훈은 솔직했다. “혼복을 처음 시작할 때 병역 특례 생각이 나긴 했다. 도쿄올림픽 때 경험한 (장)우진형한테 물었더니 생각 안나면 이상한 거라고 했다. 그 부분은 인정하고 유빈이와 함께하는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의 키워드를 도전으로 정했다. 그런 생각이 마인드컨트롤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루 아침에 그냥 이뤄진 동메달이 아니다. 좋아하는 탁구, 간절한 메달을 따기 위한 여정은 고통스럽고 치열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2022년, 파리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처음 손발을 맞춘 이후 2년 가까이 쉼없이 달려왔다. 최강 중국조를 마지막까지 피할 수 있는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려면 2번 시드가 필요했다. 오만, 페루, 브라질, 인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중국,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태국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한 바퀴를 돌았다. 전세계 WTT 대회에서 쉼없이 랭킹포인트를 적립했다. 휴식 없이 계속해서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부상은 필연이었다. 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은 비즈니스석을 제공해 회복을 도왔고, 임종훈의 소속팀 한국거래소는 트레이너를 파견해 부상 관리를 도왔다. 5월 이후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임종훈은 복대를 차고 경기에 나섰다. 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찍은 MRI에 뼈가 자라 근육과 신경을 짓누르는 징후가 발견됐지만 멈춰설 순 없었다. 그는 올림픽 혼합복식 매경기, 몸 사리지 않는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임종훈은 “뼈가 자랐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올림픽을 포기할 순 없었다. 단식이었다면 몸을 사렸을 수도 있다. 혼합복식은 유빈이와 함께 내가 해야할 몫이 있었다. 허리가 부러져 못하지 않는 한 다 커버하려고 했다“고 절실했던 도전을 돌아봤다. 신유빈은 “부상도 있었고, 계속 지기만 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잘 견뎌낸 내게 '잘 견뎠다'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3건, 페이지 : 1284/5072
    • [뉴스] [올림픽] 김민섭, 남자 접영 200m 결승..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한국 수영 남자 접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김민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

      [24-07-31 08:04:00]
    • [뉴스] [올림픽] 김민섭, 남자 접영 200m 결승..

      “결승 진출 목표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해보지 못한 경험 많이 해“(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한국 수영 남자 접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

      [24-07-31 08:04:00]
    • [뉴스] [올림픽] 동메달 따고도 아쉬워한 유도 이준..

      “항상 금메달만 바라보고 살아왔어…내 실력 부족해 동메달“(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으니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직 제 실력이 상대 선수들보다 부족해 동메달에 그친 것 같..

      [24-07-31 08:04:00]
    • [뉴스]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 남자 계영..

      영국은 대회 2연패, 미국은 은메달, 호주는 동메달 획득김우민을 제외한 한국 3명의 영자는 평소보다 부진(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올림픽 ..

      [24-07-31 08:04:00]
    • [뉴스] [오늘의 올림픽] 펜싱 오상욱, 2관왕 정조..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검객'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관왕을 정조준한다.대회 개막 닷새째인 3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펜..

      [24-07-31 08:04:00]
    • [뉴스] [내일의 올림픽] 8강행 포기 없는 여자 핸..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엿새째인 8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2승째에 도전한다.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

      [24-07-31 08:04:00]
    • [뉴스] “발전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 LG 새 아..

      [점프볼=이천/조영두 기자] 칼 타마요(23, 203cm)가 창원 LG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LG는 3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UP(필리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24-07-31 08:00:13]
    • [뉴스] [월간여신] 노혜린 치어리더, 하늘을 나는 ..

      SK 나이츠의 홈 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 가면 독특한 무대를 볼 수 있다. 바로 치어리더들이 공중에 몸을 던지고 날아다니는 스턴트 치어리더 공연이다. SK 나이츠 노혜린 치어리더는 기막힌 공중 동작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24-07-31 07:52:04]
    • [뉴스] “양의지처럼…“ 7월 4홈런→1m90 거포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구안은 좋다. 존을 좀더 넓게 보고, 타이밍으로 쳐야한다.“전반기 내내 홈런이 1개였는데, 7월 한달간 4개를 쳤다. 월간 타율이 3할3푼9리, OPS(출루율+장타율)가 1.090..

      [24-07-31 07:31:00]
    • [뉴스] “원했던 결과가 이게 아닌데...“ 눈물로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인정(계룡시청)마저 눈물을 보이자, 결국 울음바다가 됐다.한국 여자 에페가 '개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나선 대..

      [24-07-31 07:17:00]
    이전10페이지  | 1281 | 1282 | 1283 | 1284 | 1285 | 1286 | 1287 | 1288 | 1289 | 12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