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빨리 바꿔서 대성공.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앤더슨은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안타 4탈삼진 3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키움 타선을 압도한 앤더슨은 투구수 90개를 넘긴 6회말 송성문-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어렵게 1아웃을 잡은 후 1사 1,3루. 뒤는 팀 동료 문승원에게 맡겼다. 문승원이 다음 타자 고영우를 병살 처리하면서 앤더슨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고, 앤더슨도 문승원에게 박수로 고마움을 전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6대2로 대승을 거뒀다. 앤더슨도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무려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현재 8연승 중인 그다. 유일하게 있는 1패도 SSG 합류 초반 투구수를 늘려가는 빌드업 과정에서 기록한 패전(5/24 한화전 4이닝 6실점) 뿐이고, 정상적인 선발 투구 이닝을 소화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한번도 패전이 없다.

물론 전부 퀄리티스타트는 아니었다. 6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4실점, 6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 후반 불펜을 받아 '노디시전'으로 마무리했다.

무서운 점은 앤더슨이 KBO리그에 적응한 이후, 오히려 더 강력한 공을 던진다는 사실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들어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47로 카일 하트(NC)와 더불어 리그 최고 '투톱' 수준의 성적이다. 6월보다 7월 성적이 좋고, 7월보다 8월 성적이 더 좋다.

키움전에서 기록이 끊겼지만, 7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월 1일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면서 선동열 이후 KBO리그 역대 두번째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앤더슨은 개막 초반 극도로 부진하며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던 로버트 더거 대신 SSG가 영입한 투수다. 개막 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대체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걱정도 있었다. 보통 시즌 초반에는 메이저리그급 선수를 데리고 오기가 쉽지 않다. 보통 선수들도 콜업 기회를 노리기 때문이다.

앤더슨은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고,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던 상황이다. 개막 전까지는 아시아야구 재도전 대신 메이저리그 진입 의지를 드러냈었다.

하지만 운이 따랐다. 마침 디트로이트가 올 시즌 불펜진이 워낙 두터워서 앤더슨에게 기회가 가지 않았고, 초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앤더슨에게 한국은 새로운 행운을 가지고 왔다. SSG 역시 빠르게 움직여 오히려 가장 좋은 투수를 데리고 온 셈이다. 최근 불안 요소가 많은 SSG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가장 꾸준히 좋은 투구를 펼치는 투수가 바로 앤더슨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재계약도 희망적이다. SSG는 올 시즌 앤더슨을 영입하면서 계약 조건인 57만달러(약 7억8000만원) 전액 보장으로 사인을 했다. 지금 보여주는 퍼포먼스로는 8억원도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1283/5070
    • [뉴스] '삐약이' 신유빈, 자랑스러운 멀티 메달 들..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32년 만에 올림픽 탁구 멀티 메달 획득에 성공한 '삐약이' 신유빈이 탁구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12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남녀 탁구대표팀 선수단이 귀국했다. 탁구대표..

      [24-08-12 18:04:00]
    • [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17년’ 성골 유스를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트레보 찰로바를 비롯한 방출 대상자들을 1군 선수단으로부터 격리시켰다.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각) '찰로바는 첼시가 선수의 이적을 협상하는 동안 1군 시설 이용 금지처분을 받았..

      [24-08-12 17:47:00]
    • [뉴스] [WUBS 24] 고려대와 De La Sal..

      WUBS가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망의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12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리는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이하 WUBS)..

      [24-08-12 17:40:50]
    • [뉴스] 르브론-웨이드-보쉬 빅3 울린 낭만 우승....

      노비츠키가 우승했을 때의 시간을 돌아봤다.덕 노비츠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Thanalysis'에 출연해 2011년 파이널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랜 시간 팀에서 활..

      [24-08-12 17:36:41]
    • [뉴스] '현대의 악몽' 레오, V리그 데뷔 12년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레오가 현대캐피탈에 왔다. 악몽 같았던 레오가 이제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의 주민이 됐다.현대캐피탈 배구단은 12일 2024~2025시즌 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34·레오)의 입..

      [24-08-12 17:18:00]
    • [뉴스] 어깨 부상 다 털고 돌아온 줄 알았더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조상우는 왜 다시 2군으로 내려갔을까.KBO는 경기가 없는 12일 10개 구단 선수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경기가 없는 날은 보통 말소 인원만 있다. 이날 6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4-08-12 17:07:00]
    • [뉴스] “레슬링 金8 압살“ 펜싱도 한국 넘은 '金..

      “일본 여자 창던지기 선수의 금메달을 봤다. 솔직히 부럽더라.“11일(한국시각)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육상 레전드' 출신 장재근 파리올림픽 총감독(진천선수촌장)이 한 말이다. 우상혁이 높이뛰..

      [24-08-12 16:59:00]
    • [뉴스] 파리 패럴림픽에 전북 선수단 5개 종목·8명..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패럴림픽대회'에 전북 소속 선수단 8명이 5개 종목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는 12일 서..

      [24-08-12 16:56:00]
    • [뉴스] '이젠 패럴림픽이다'…장애인대표팀, 결단식서..

      배동현 선수단장, 메달리스트 전원에게 20돈 순금 메달 선물 공약유인촌 장관, 손편지로 격려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달라“(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랑스 파리가 태극전사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다시 물..

      [24-08-12 16:55:00]
    • [뉴스] “벤치 싫다“ 폭탄 선언...결국 한국 추억..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으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에..

      [24-08-12 16:54:00]
    이전10페이지  | 1281 | 1282 | 1283 | 1284 | 1285 | 1286 | 1287 | 1288 | 1289 | 12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