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1 00:17:00]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사를 바꾼 날. 사령탑의 자랑스러움은 당연했다.
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53승2무50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1997년 5월4일 대구 LG-삼성전 27대5를 넘어선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30득점 경기는 KBO리그 최초. 역대 최다 득점 차 승리 기록도 챙겼다. 역대 최다 점수 차 경기는 공교롭게도 KIA가 가지고 있다. 2022년 7월24일 부산 롯데전으로 23대0으로 23점 차 승리를 한 바 있다.
두산의 화력은 곳곳에서 터졌다. 두산은 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부터 점수가 나왔다. 1회 선취점을 낸 두산은 2회말 두 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3회초 제러드 영의 투런 홈런을 비롯해 총 7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흐름을 가지고 왔다.
4회 나란히 한 점을 주고 받은 가운데 5회 두산은 5점을 더하며 두 자릿 득점을 채웠다. 두산은 5회 나온 전민재의 3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6회초 11점을 몰아치면서 25점까지 단숨에 갔다. 특히 김재환의 홈런으로 주자 양석환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산은 7회초 5점을 더하면서 30점 고지를 밟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쳤고, 이후 김재호와 제러드의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장규빈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타와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29-3까지 점수를 벌렸다. 강승호의 적시타로 두산은 1997년 5월4일 대구 LG-삼성전 27대5를 넘어선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김기연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최초 30점 경기를 만들었다.
두산은 7회까지 제러드 영이 4안타(2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제러드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선수 및 베어스 1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8회말 3점을 내줬지만, 9회를 점수 없이 넘기면서 최다 득점 신기록 및 점수 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KBO리그 한 경기 최다득점, 구단 역대 최다안타 등 신기록들을 달성한 우리 선수들 모두 자랑스럽다. 연패를 끊은 뒤 화끈한 타격으로 연승을 달린 것이 남은 경기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팀 두산' 선수들 모두가 수훈갑이다. 그 중에서도 제러드를 특히 칭찬하고 싶다. 영입시 바랐던 게임 체인저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지금의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SG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시라카와 케이쇼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에서의 첫 승을 따냈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도 자신의 몫을 해줬다. 두산에서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감독은 “멀리 광주까지 찾아와 역사를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혼복 동메달 가방에 넣고 꺼내지도 않은 신유..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종훈이 오빠가 뭐든 다 해준다는데요? 전 바라는거 없는데.“'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에게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합법적 병역 브로커'다. 신유빈은 30일(한국시각) 새..
[24-08-01 06:06:00]
-
[뉴스] 김경문 감독은 이범호 감독과 달랐다, 끝까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2안타 6실점 승리투수 류현진.류현진의 명성을 생각하면 초라한 타이틀이다. 올시즌 최다인 11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겨우 채웠고, 안타 12개를 얻어맞으며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24-08-01 05:53:00]
-
[뉴스] '얄궂은 운명' 배드민턴 혼합복식 한국팀끼리..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은메달을 확보했다.얄궂은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
[24-08-01 05:17: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리버풀 '천재소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에 깊은 관련이 있..
[24-08-01 04:47:00]
-
[뉴스] 아스널 유망주의 '작은 아이' 누가 깨운 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유망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정한 배경에는 맨유 레전드의 설득이 있었다.맨유는 최근 아스널의 특급 유망주 치도 오비 마틴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24-08-01 04:47:00]
-
[뉴스] [올림픽] 슛도사 커리 부진에도 문제없었던 ..
미국이 남수단을 눌렀다.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남수단과의 경기에서 103-86으로 승리했다.미국은 이날 승리로..
[24-08-01 04:33:01]
-
[뉴스] '뉴어펜져스 해냈다!' 男사브르,헝가리 꺾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함성이 '펜싱의 성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뜨겁게 울려퍼졌다. 대한민국 '뉴 어펜져스'가 '난적' 헝가리를 꺾고 위대한 3연패를 달성했다.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24-08-01 04:24:00]
-
[뉴스] '올림픽 첫 단식 메달까지 단 2승' 신유빈..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생애 첫 올림픽 단식 메달에 성큼 다가섰다.'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년 ..
[24-08-01 04:00:00]
-
[뉴스] 새삼 느끼는 올림픽의 무게, '세계 1위'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림픽이라 그런가, 엄청 부담되네요.“'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은 올림픽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
[24-08-01 03:32:00]
-
[뉴스] '폼 찾았다' 세계 1위 안세영, 완벽한 경..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24-08-01 03: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