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4:18:00]
“강원에서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파…친구들도 충분히 유럽 가능“동갑내기 아치 그레이가 SNS 팔로우 신청…“대화는 아직…영어 공부할게요“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해 이맘때는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을 뛰고 있었어요. 내년 이맘때는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오고 싶어요.“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비는 양민혁이 1년 뒤 금의환향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양민혁은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팀 K리그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토트넘과 계약한 배경과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의 목표를 세웠다.지난 28일 프로축구 강원FC에서 뛰는 2006년생 샛별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이 공식 발표됐다.팬 투표로 선정되는 팀 K리그 '쿠플영플'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양민혁은 K리그 대표 영건 자격으로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선다.6개월 뒤 자신이 뛰게 될 팀을 적으로 먼저 만나는 셈이다.양민혁은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것 같다. 그 팀에서도 나를 유심히 볼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다른 유럽 구단의 구애를 뿌리치고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강원 선배인 양현준을 닮고 싶다며 그의 등번호를 따라 47번을 달았던 양민혁은 이제 손흥민을 롤 모델로 삼는다.양민혁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의지가 될 것 같다. 손흥민의 양발 슈팅이 굉장한데,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이적 발표가 난 직후,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 시즌 경기를 뛰고 있는 2006년생 동갑내기 아치 그레이로부터 소셜미디어(SNS) 팔로우 신청도 왔다고 한다.“아직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않아서 대화를 주고 받지는 않았다“는 양민혁은 “한 달 전부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확실히 아직은 어렵다“고 한숨을 지었다.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하는 내년 1월은 EPL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다.양민혁은 “시즌을 같이 시작하는 여름에 가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인정받고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당장 눈앞의 목표는 강원의 우승이다.양민혁은 “강원이 요즘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몇 경기만 승리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토트넘에) 가기 전에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고 기대했다.불과 1년 사이, 양민혁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다.지난해 7월, 양민혁은 K리그 구단 산하 유스 팀 간 토너먼트인 U-18 챔피언십을 뛰고 있었다.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맺으려고 했는데 부상 때문에 미뤄져서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내년 7월에는 더욱 성장해서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오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이어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에 뽑히는 게 의미가 크다. 하루빨리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뛰어보고 싶다“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K리그에서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양민혁과 함께 울고 웃었던 윤도영(대전), 강주혁(서울) 등 '황금 세대'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양민혁은 “다른 친구들도 대단하다. 어린 선수들이 잘하지 못할 거라는 편견은 버려야 하는 세상이 온 것 같다“며 “항상 연락하고 서로 축하하면서 지낸다. 내가 EPL에 미리 가는 것일 뿐, 그 친구들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친구들의 기량을 추켜세웠다.다만 강주혁이 '내가 예전엔 양민혁보다 잘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양민혁은 “주혁이가 더 잘했다고는 생각한다. 그 시절에 본인마다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라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과거보단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soruha@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어차피 세계 짱은 나“ 여고생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사격 반효진(17·대구체고)의 노트북으로 알려진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노트북 왼쪽 상단에 '어차피 세계 짱은 나다'라는 메모가 ..
[24-07-31 14:38:00]
-
[뉴스] 토트넘에 절대 보낼 순 없지...'잉글랜드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코너 갤러거를 절대로 토트넘에 넘겨줄 생각이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선수가 바로 코너 갤러거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24-07-31 14:38:00]
-
[뉴스] 올해도 계속되는 김주성 감독의 꼼꼼한 지도...
DB가 양양에서 담금질 중이다.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은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양양 전지훈련을 실시한다.DB는 6월 말 선수 소집 후 원주에서 기초 체력강화훈련을 진행했다. 양양 전지훈련을 통해 강도 높은 ..
[24-07-31 14:28:02]
-
[뉴스] 양민혁 “SON 때문에 선택…내년엔 토트넘 ..
“강원에서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파…친구들도 충분히 유럽 가능“동갑내기 아치 그레이가 SNS 팔로우 신청…“대화는 아직…영어 공부할게요“(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해 이맘때는 K리그 18세 이하(U-..
[24-07-31 14:18:00]
-
[뉴스] “메달리스트를 꿈꾸며“…서산 초등생들 스포츠..
8월 2일까지 51명 참여해 서산시청 사격팀 지도받아(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국가대표 사격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연일 메달 획득 낭보를 전해주는 가운데 메달 기대주를 배출한 충남 서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4-07-31 14:18:00]
-
[뉴스] [공식발표]결국 현실적 선택했다! NC 요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31일 교체 외국인 선수로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를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다.지난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요키시..
[24-07-31 14:07:00]
-
[뉴스] 맨유+텐 하흐 망했다...'1000억' 18..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데려온 레니 요로가 합류하자마자 몸상태가 좋지 않다.맨유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
[24-07-31 13:52:00]
-
[뉴스] 맨유, 반값할인 '3500만 유로 월클' 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드디어 방법을 찾은 모습이다. 카세미루 매각을 향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두 구단이 카세미루 영입을 놓고 맨..
[24-07-31 13:47:00]
-
[뉴스] “연봉 270억 줘!“→“레알 관심 X, 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라비오가 맨유 이적을 기다리며 리버풀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24-07-31 13:47:00]
-
[뉴스] 유럽 5대리그 궁금증 '원샷' 해결, '유럽..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럽 5대리그 2024~2025시즌의 모든 궁금증을 '원샷'에 풀어줄 필수 지침서 '유럽풋볼 스카우팅리포트 2024-25'가 발간됐다.이 책은 1990년부터 축구 스카우팅리포트를 만들어 온 ..
[24-07-31 13:3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