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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빅클럽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연봉을 알아보는 콘텐츠에서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연봉이 강제 공개됐다.

이적료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유럽 5대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의 연봉 TOP 15를 공개했다. 이번여름 입단한 선수들의 연봉이 각 구단에서 몇 번째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의도다.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단숨에 레알 연봉킹으로 등극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표본은 '1강' 뮌헨이었다. 뮌헨은 프랑스 윙어 마이클 올리세와 '포르투갈 태클왕' 주앙 팔리냐를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풀럼에서 야심차게 영입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올리세의 연봉은 1350만유로(약 202억원)로, 팀내 10위였다. 팔리냐는 1000만유로(약 150억원)로, 전체 14번째였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올리세의 등장으로 뮌헨 연봉 순위가 10위에서 11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김민재의 연봉은 1200만유로(약 180억원)다.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뮌헨에선 김민재보다 몸값이 높은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입단 동기' 해리 케인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500만유로(약 375억원)를 연봉으로 수령한다. 김민재 연봉의 2배가 넘는다.

'베테랑 듀오' 마누엘 노이어(2100만유로·약 315억원)와 토마스 뮐러(2050만유로·약 308억원)도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고액연봉자로 분류된다. 르로이 사네(2000만유로·약 300억원), 요수아 킴미히(1950만유로·약 293억원), 세르쥬 나브리(1890만유로·약 284억원), 레온 고레츠카(1800만유로·약 270억원), 킹슬리 코망(1700만유로·약 255억원), 마타이스 데 리흐트(1600만유로·약 240억원)가 연봉 순위 4~9위에 포진했다.

이번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한 일본 센터백 겸 풀백인 이토 히로키는 15위 내에 들지 못했다.

지난시즌 후반기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신임감독 체제에서 대반등을 노린다. 콩파니 감독에게 호평을 받고, 친선전에서 주장 완장을 다는 등 주전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키커' 등에 따르면, 뮌헨과 레버쿠젠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 이적에 합의했다. 타가 합류할 경우, 김민재 입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맨유 신입' 레니 요로는 연봉 710만유로(약 106억원)로 맨유 연봉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은 조슈아 지르크지는 650만유로(약 97억원)로 14위다. 맨유 연봉킹은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로(2170만유로·약 326억원)다. 인터밀란에 새롭게 합류한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는 연봉 560만유로(약 84억원)로 팀내 연봉 11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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