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20:11: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동안 경기 안 나가는 동안에 준비를 많이 한 거 같다.“
'2년 차'를 맞은 문현빈(20·한화 이글스)은 치열한 한 시즌을 보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입단한 문현빈은 첫 해 114개의 안타를 치면서 역대 7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타격 재능을 확실하게 보여줬던 그는 올 시즌 조금 더 탄탄한 입지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첫 해 내야와 외야를 모두 수비했던 그는 올 시즌에는 내야수로 준비를 했다. 타격이 되는 만큼, 주전 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년 차 징크스'였을까. 초반부터 끝내기 찬스에 병살이 나오는 등 불운했던 장면이 이어졌다. 이후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점차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후반기 문현빈은 “초반에는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스스로 뭔가 결과를 만들려고 한 거 같다. 너무 결과에만 의존을 하고 일희일비를 했다. 너무 깊게 빠져든 거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치열하게 반등을 노렸던 문현빈은 103경기 출전 타율 2할7푼7리 5홈런 3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을 끝낸 뒤 문현빈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향했다. 교육리그에서 우수한 제구력과 구위를 갖춘 일본 선수를 상대했지만, 문현빈은 13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7리 1홈런 5볼넷 9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교육리그 초반에는 매경기 안타를 치는 등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현빈이 초반 안타를 계속해서 친다는 소식을 들었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기도 했다. 김 감독은 교육리그 초반 문현빈 활약 이야기에 “그동안 경기에 안 나가는 동안에 준비를 많이 해놓은 거 같다“라며 “오늘 3안타 치고 다음 2경기 무안타 치는 것보다 꾸준한 게 낫다. 어느 투수를 만나도 꾸준하게 매경기 안타를 하나씩 친다는 게 쉽지 않다“라며 “(문)현빈이 소식을 듣고 있는데 꾸준하게 잘 치고 있다더라“고 칭찬했다.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 경험을 꾸준하게 쌓았다. 올 시즌 2루수로 주로 나왔던 문현빈은 교육리그에서는 3루수로 나왔다. 김 감독은 “2루에는 한경빈이 있다. 문현빈은 지금 3루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데 다른 포지션을 해서 어설프게 하기 보다는 3루에서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걸 만들어 놓고 다음 것을 생각하는 게 낫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오는 31일부터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에 돌입한다. 문현빈은 미야자키에 남아 마무리캠프도 소화한다. 문현빈에게는 내년 시즌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한 굵은 땀방울을 흘릴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승장패장] “모든 게 잘 풀렸다” 강혁 감..
[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개막전 패배 후 3연승. 가스공사의 기세가 매섭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97-64..
[24-10-31 01:14:52]
-
[뉴스] PO 탈락 예상→ 시즌 초부터 돌풍...‘강..
가스공사가 정성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7-64로 승리했다. ..
[24-10-31 00:03:47]
-
[뉴스] 다시 꺼내보는 김기동 출사표 “김기동은 다르..
[구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기동 서울 감독이 '2차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정조준한다.김 감독은 30일 오후 2시, FC서울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포항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가 ..
[24-10-31 00:02: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아닙니다' 충격 반전 발생,..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전이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파리생제르맹(PSG)과 협상 중이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24-10-30 23:37:00]
-
[뉴스] [EASL] ‘알루마 29점 폭격’ 류큐, ..
[점프볼=최창환 기자] 류큐가 알루마의 화력을 앞세워 조별리그 2연승을 이어갔다.류큐 골든 킹스는 30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조별리그 마카오 ..
[24-10-30 23:07:54]
-
[뉴스] “눈빛 달라졌다“ 기대했지만, 공격성공률 2..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엘리안이 자신의 몫을 해준다면….“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
[24-10-30 23:00:00]
-
[뉴스] 파에스 감독은 왜 '2세트 포지션폴트 판정'..
"로컬룰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한국전력전을 마친 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왜일까.우리카드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
[24-10-30 22:52:24]
-
[뉴스] 포스테코글루 역대급 망언! 또 트로피 획득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을 예시로 들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영국의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의 몰락을 예로 들며 토트넘의 우승이 ..
[24-10-30 22:47:00]
-
[뉴스] 첫 패배 당한 고희진 감독 “전체적으로 좋지..
고희진 감독이 첫 패배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정관장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2-3(13-25, 25-23, 25-1..
[24-10-30 22:44:30]
-
[뉴스] '나흘 쉬었는데...' 39.2%, 32.6..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가 경기를 내준 것이나 다름없다.“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정관장이 개막 2연승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정관장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I..
[24-10-30 22: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