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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균이 프로에 도전장을 던진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9명의 선수들, 그리고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5명의 선수까지 총 42명이 프로에 도전한다.


42명 중에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득점왕 이대균의 이름도 있다. 이대균은 이번 시즌 평균 18.7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1위, 리바운드 3위에 올랐다. 2점 야투율은 무려 72.7%에 달한다. 이대균을 앞세운 동국대는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29일 중앙대와 격돌한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이대균은 “몸 상태는 최고다. 감독님 지시를 잘 따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뒤 “드래프트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생각 중이다. 그런 걸 생각하면 내 플레이가 나오지 않기도 하고 비교를 계속 하게 된다. 내 농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동국대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면서 주춤했지만 올해 이대균 개인과 팀 모두 제대로 스텝업에 성공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대균은 현재 대학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다.


이대균은 “4년 동안 동국대에서 추억도 많고 재밌는 일도 많았다. 떠나려고 하니까 살짝 마음이 이상하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올해는 그런 게 동기부여가 됐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동계 훈련 때부터 연습을 열심히 했다. 연습 과정에서 잘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점점 올라오면서 이번 시즌에 제대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대균의 장점은 200cm의 신장에 좋은 슈팅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여기에 속공 가담 능력도 뛰어나다. 외국 선수가 버티는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장의 무기도 갈고닦는 중이다.


이대균은 “내 장점은 슛과 속공 가담, 그리고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제공권 싸움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프로에 가서 활용하기 위해 플로터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 외국 선수를 만나면 그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롤모델을 묻자 이대균은 안영준과 최준용을 롤모델로 꼽았다. 지금보다는 포지션이 바뀌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는 3번 포지션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균은 “(안)영준이 형이랑 (최)준용이 형이 롤모델이다. 3번 포지션도 생각하고 있다. 영준이 형 같은 경우는 묵묵히 할 일을 하면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다재다능하다. 준용이 형도 다재다능하고 워낙 재능이 넘치고 못하는 게 없는 형이다. 그러다가 두 선수에게 빠졌다“고 말했다.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는 “프로에 가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웨이트와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스피드에 대한 부분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함께 달려온 이호근 감독, 김기정 코치와 팀원들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대균은 “감독님, 코치님께는 감사한 일이 너무 많다. 그분들이 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부모님이 부족함 없이 무한한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혼자뿐인 4학년인 나를 잘 따라주고 지지해주고 함께해서 좋은 성적 내줬던 후배들에게도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이대균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주어진 역할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서 팀에 기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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