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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기대했던 남자 골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김주형과 안병훈이 출전한 한국 남자 골프대표팀 선수들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최종 4라운드를 각각 8위, 공동 24위로 마쳤다.

메달권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경쟁했던 김주형은 최종 13언더파 271타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를 뛰어넘은 한국 남자 선수의 올림픽 골프 최고 순위 기록이다.

안병훈은 최종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메달 도전권에서 플레이 하던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 더블보기가 뼈 아팠다. 안병훈 역시 17번 홀 트리플보기로 순위가 내려가는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셰플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치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셰플러는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 제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전성기임을 확인했다.

막판까지 동타로 금메달 경쟁을 한 플리트우드는 17번 홀(파4) 아쉬운 보기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7언더파 267타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골프는 오는 7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가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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