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과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감탄한 재능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하지만 다소 씁쓸한 표정이 목격됐다.
스페인의 아스는 31일(한국시각) 'PSG가 주앙 네베스 이적을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이적과 함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 공격진 세 포지션의 보강은 필수적일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은 레니 요로의 영입이 실패하며 아직 구체적인 우선순위가 나오지 않았고, 공격진은 빅터 오시멘을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 니코 윌리엄스 등 여러 후보가 등장했지만, 영입에 임박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는 새롭게 합류할 선수의 윤곽이 드러났다. 바로 벤피카가 자랑하는 대형 유망주 네베스다.
2004년생 미드필더 네베스는 포르투갈과 벤피카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벤피카에서 유스부터 성장한 네베스는 지난 2022년 프로에 데뷔했고, 올 시즌에는 공식전 55경기를 소화하며 어린 나이에도 벤피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175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어난 패스와 수비 실력을 선보인 네베스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대표팀 선배와 감독이 공개적으로 호평할 정도였다. 포르투갈 선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네베스는 특출난 선수다. 대표팀에서 함께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었다는 것 또한 왜 네베스가 빅클럽에 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라고 감탄했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도 네베스에 대해 “네베스는 뛰어난 경기 이해 능력과 지식 습득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당초 이미 PSG에 앞서 네베스 영입을 위해 먼저 나선 팀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베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며 곧바로 거절당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의 이적을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만을 고집할 것이라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끈질긴 설득 끝에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규모의 이적료와 전력 외 자원인 선수를 보내며 이적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PSG가 네베스 이적을 마무리했다. 이제 그는 금요일 파리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PSG는 7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헤나투 산체스를 보내며 제안을 했다. 이제 네베스의 이적이 임박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라며 네베스의 이적 상황을 전했다.
다만 PSG로 향하기 직전인 네베스의 표정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 소속팀인 벤피카의 경기를 바라보며 우수에 찬 표정이었다. 아스도 '네베스는 벤피카와 페예노르트의 친선전을 보며 관중석에서 눈에 띄게 슬픈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PSG는 이미 몇 차례 선수들의 이적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사례로 PSG 감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과거 PSG를 감옥에 비유했던 음바페는 최근 레알 입단 이후 “꿈이 이뤄졌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자유로움과 안도감을 느낀다“라며 마치 감옥을 탈출한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네베스의 슬픈 표정이 정말 PSG 이적 때문인지, 아니면 벤피카를 떠나는 아쉬움인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한편 네베스가 PSG에 합류한다면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등과 함께 중원 삼각 편대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네베스는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기에 이강인과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라고 보기도 어려우나,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기에 조력자가 아닌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PSG의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 고민을 고려하면 중원에서 이강인이 앞쪽, 네베스가 후방을 책임질 것이 유력하다.
PSG에 포르투갈을 놀라게 한 특급 재능이 합류한다. 차기 시즌 중원에서 그에게 품는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우승 반지 한 번 끼워보자" 박봉진이 DB..
“밖에서 봤을 때 DB를 좋게 본 부분이 많았다.“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은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양양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전지훈련에는 국내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이적생 김시래, 이관희, 박봉진 또한..
[24-07-31 09:04:51]
-
[뉴스] [올림픽] 오심에 운 일본... 이상한 카와..
일본이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4쿼터 종료 10.2초를 남기고 황당한 파울 콜에 프랑스에 4점 플레이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일본은 프랑스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일본은 30일(이하 한국시..
[24-07-31 08:53:09]
-
[뉴스] “홈런 타자만 세리머니 하나요?“ 인천 홈팬..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홈런 타자만 '인형 세리머니'를 할 수 있나. 투수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SSG 랜더스가 특별한 팬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명 '호투 인형'이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
[24-07-31 08:51:00]
-
[뉴스] [올림픽]'파리의 악몽' 혼란스러운 황선우,..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우(강원도청)가 '올림픽 악몽'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양재훈(강원도청)-이호준(제주시청)-김우민-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팀을 꾸린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
[24-07-31 08:47:00]
-
[뉴스] 'PSG 감옥' 직감했나?→“슬픈 표정으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과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감탄한 재능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하지만 다소 씁쓸한 표정이 목격됐다.스페인의 아스는 31일(한국시각) 'PSG가 주앙 네베..
[24-07-31 08:47:00]
-
[뉴스] '이게 육성의 묘미' 구자욱 이후 처음. 삼..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구자욱 이후 처음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20홈런 타자를 키워냈다.3년차 김영웅이 그 주인공이다.김영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강민호가 역전 투런포를 친 다..
[24-07-31 08:40:00]
-
[뉴스] 윈 나우 선언한 뉴욕, 나이지리아산 빅맨 재..
우승 도전을 선언한 뉴욕이 빅맨진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나이지리아산 빅맨 프레셔스 아치우와와 재계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프레셔스 아치우와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4-07-31 08:34:50]
-
[뉴스] 세계 1위 꺾고 딴 동메달에도 눈물 보인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멋진 되치기에 이은 절반. 상대는 세계랭킹 1위였다. 값진 동메달에 기뻐할 법도 했지만, '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은 진한 눈물을 흘렸다.이준환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
[24-07-31 08:17:00]
-
[뉴스] [올림픽]'역대 가장 느린' 올림픽 예약…韓..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개회식부터 대회 운영까지, 숱한 논란을 야기하는 파리올림픽이 '역대 가장 느린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2024년..
[24-07-31 08:13:00]
-
[뉴스] [올림픽]'4관왕→멘털 붕괴' 美 시몬 바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바일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24-07-31 08: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