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0:07: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캠 알드레드와 결별한 KIA 타이거즈가 결국 에릭 라우어를 품는걸까.
KIA가 5일 윌 크로우와 알드레드를 동시에 웨이버 공시하면서 외국인 투수 교체에 나선 가운데, 라우어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계기가 있었다. 이달 초 KIA가 빅리그 경력을 갖춘 외국인 투수와 접촉하고 있다는 설이 도는 가운데, 라우어가 자신의 SNS에 KIA 타이거즈를 태그했다. 대개 한국 팀과 접촉하거나, 한국행을 결정한 투수가 비슷한 전례를 보여줬던 만큼, 라우어도 KIA행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 596⅔이닝을 던져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 567탈삼진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투수다.
2016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라우어는 2018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2년 뒤 밀워키로 이적한 뒤 기량을 꽃피웠다. 2021~2022시즌엔 메이저리그 53경기(선발 49경기)에 나서 18승1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인 라우어는 평균 93.3마일(약 150㎞)의 직구에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다룰 수 있다. 2021~2022시즌엔 9이닝 당 탈삼진이 8.9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12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5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구속이 감소했고, 빅리그 등판은 10경기에 그쳤다. 심리상담 등 재활을 거치면서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라우어의 커리어는 부상 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크로우와 비슷해 보인다. 크로우는 부상 전까지 8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서 KIA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21~2022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선발-불펜을 오가면서 던지다 지난해 부상으로 재활 기간을 거친 것도 비슷하다.
라우어가 KIA에 합류한다면 제임스 네일-양현종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야 한다. 단순히 선발 자리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위한 확실한 카드가 될 수 있을 정도의 피칭을 선보여야 한다. 뛰어난 빅리그 커리어를 갖춘 만큼, KBO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KIA의 이런 바람도 이뤄질 전망. 다만 알드레드가 우타자 상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라우어도 빅리그 시절 비슷한 전력이 있었다는 시선이 있는 만큼, 얼마나 빨리 리그 적응을 마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믿고 키우는 감독, 간절함으로 보답하는 선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항상 감독님께 감사할 뿐입니다.“신인드래프트를 거쳐 처음 프로 선수가 될 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이 있다. 누가 봐도 남다른 재능으로, 데뷔만 하면 성공할 것 같은 엄청난 기대..
[24-08-06 11:07:00]
-
[뉴스] [NBA] "높은 수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점프볼=홍성한 기자] 오스틴 리브스(레이커스)가 "높은 수준에서 경쟁이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LA 레이커스 리브스는 4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ena Plus' 행사에서 차기 시즌에 대..
[24-08-06 11:05:10]
-
[뉴스] '3조 5000억 필요' 맨유 결국 근본 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현재 맨유는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가 매우 낙후됐다는 판단 하에, 대형 리..
[24-08-06 10:54:00]
-
[뉴스] “흥민 형 빨리 와“ '인종차별' 벤탄쿠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완전체'가 될 준비를 끝냈다.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반가운 얼굴들의 복귀를 공개했다. 마지막까지 코파아메리키와 유로 2024를 누빈 관계로 동아시아 투어에 불..
[24-08-06 10:47:00]
-
[뉴스] "2020년 LAL, 최고의 팀이었지" 우승..
하워드는 레이커스를 최고의 팀으로 기억하고 있다.드와이트 하워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Above The Rim with'에 출연해 2019-2020시즌의 레이커스에 대해 이야기했다.슈퍼맨..
[24-08-06 10:41:43]
-
[뉴스] [올림픽] 아프간 최초의 B-girl “감옥..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니자 탈라시(22)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신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신규 종목 브레이킹에 '난민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반항적인 탈라시는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
[24-08-06 10:33:00]
-
[뉴스] [올림픽] 파리의 양궁여제, 3관왕 임시현 ..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아요.“파리올림픽 3관왕.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절대 에이스 임시현(21·한체대)은 이제서야 잔잔한 농담을 던졌다.금의환향이었다.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24-08-06 10:30:00]
-
[뉴스] '2세트 먼저 따고도 충격패' 일본 남자 배..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탈리아 남자 배구 대표팀이 8강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52년만의 메달에 도전했던 일본은 눈물을 흘렸다.이탈리아 남자 배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
[24-08-06 10:25:00]
-
[뉴스] 고진영, 메달은 커녕 예상 12위라고? 韓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효주 11위, 고진영 12위, 양희영 순위 밖…미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권 방송사 NBC가 예측한 올림픽 여자 골프 파워랭킹 15순위. 한국 선수에 대한 평가가 유독 박했다.NBC는..
[24-08-06 10:22:00]
-
[뉴스] [패럴림픽]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열아홉 서..
서민규(19·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2005년 1월12일생,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선수 83명 중 막내다. 2021년에 열린 도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막내로 출전한 윤지유(탁구·당시 21..
[24-08-06 10: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