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08: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은 대타라도 볼 수 있는 것일까.
병원 정밀 검진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고 본인도 이제 스윙을 했을 때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경기에는 나가지 않아 결국 감독을 폭발하게 만든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지난 일요일(4일) 대구 SSG 랜더스전서 카데나스에 대해 묻자 “나에게 묻지 말고 본인에게 물어보라“면서 “언제 나갈지 모르겠다. 몸은 괜찮다는데…“라고 했다. 이어 “도저히…. 솔직히 결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까지 했다. 박 감독은 다시 한번 “나에게 물어볼게 아니고 본인에게 물어보시라. 괜찮다고 하는데 모르겠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카데나스는 지난 7월 26일 대구 KT 위즈전서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병원 정밀 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본인이 통증을 계속 느꼈다. 박 감독은 지난 7월 30일∼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카데나스를 데려오지 않고 대구에서 재활을 하며 주말 3연전을 준비시켰다. 엔트리에 빠져있는 구자욱과 박병호는 상태가 좋아지면 곧바로 1군에 올려 경기에 출전시키기 위해 잠실에 데려왔는데 1군 엔트리에 있는 카데나스는 대구에 두는 큰 혜택을 준 셈이다.
조금씩 차도를 보였다. 평소에도 통증이 있었는데 사라졌고, 가볍게 쳤을 때 통증이 없었다. 그리고 정상적인 배팅을 해도 괜찮아졌다고. 1군에 계속 있었으니 몸이 괜찮아지면 대타로 한 타석 정도 나올 수도 있을텐데 카데나스는 몸을 사렸다. 하루 이틀 미루다가 4일 경기까지 출전이 안되자 박 감독이 폭발하고 만 것이다.
4일에도 출전이 안되면 차라리 1군 엔트리에서 빼는 것이 나았기 때문. 허리에 통증을 느낀 다음날인 27일 1군에서 제외했으면 그 사이 다른 선수를 올려서 쓸 수 있었다. 휴식일인 5일까지 딱 10일을 쉬고 6일부터 열리는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나오는 것이 팀을 위해 나은 선택일 수 있었다.
박 감독이 결단을 얘기했기 때문에 혹시 5일 엔트리에 변화가 있을까 했지만 없었다. 이는 카데나스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카데나스가 6일 한화전에 출전한다면 11일만에 복귀를 하게 된다.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후반기에 온 카데나스는 6경기서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에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카데나스 없이도 4연승을 달리며 2위 LG 트윈스와 승차없는 3위로 올라섰다. 순위는 8위지만 지난주 7연승을 달렸던 만만찮은 타격을 지닌 한화를 상대해야 하기에 카데나스의 화력 지원이 필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예보없던 폭우→사상 첫 폭염 취소...'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과적으로 태양과 비가 LG 트윈스를 도왔다.LG가 케이시 켈리의 공백 없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리게 됐다.LG는 켈리가 마지막으로 등판한 지난 7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4-08-06 11:40:00]
-
[뉴스] [올림픽] '점프 4회→金' 남자 장대높이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단 네 번의 도약과 점프면 충분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절대강자'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스웨덴의 '장대높이뛰기 제왕' 아먼드 듀플랜티스(24)..
[24-08-06 11:34:00]
-
[뉴스] [단독]우물 밖으로 나온 염기훈, 신태용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레전드' 염기훈 전 수원 삼성 감독(41)이 커리어를 통틀어 첫 해외 도전에 나선다.축구계 관계자는 6일 “지난 5월 수원 지휘봉을 내려놓고 유소년 클럽인 염기훈주니어 업무에 매진했던..
[24-08-06 11:07:00]
-
[뉴스] 믿고 키우는 감독, 간절함으로 보답하는 선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항상 감독님께 감사할 뿐입니다.“신인드래프트를 거쳐 처음 프로 선수가 될 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이 있다. 누가 봐도 남다른 재능으로, 데뷔만 하면 성공할 것 같은 엄청난 기대..
[24-08-06 11:07:00]
-
[뉴스] [NBA] "높은 수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점프볼=홍성한 기자] 오스틴 리브스(레이커스)가 "높은 수준에서 경쟁이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LA 레이커스 리브스는 4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ena Plus' 행사에서 차기 시즌에 대..
[24-08-06 11:05:10]
-
[뉴스] '3조 5000억 필요' 맨유 결국 근본 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현재 맨유는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가 매우 낙후됐다는 판단 하에, 대형 리..
[24-08-06 10:54:00]
-
[뉴스] “흥민 형 빨리 와“ '인종차별' 벤탄쿠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완전체'가 될 준비를 끝냈다.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반가운 얼굴들의 복귀를 공개했다. 마지막까지 코파아메리키와 유로 2024를 누빈 관계로 동아시아 투어에 불..
[24-08-06 10:47:00]
-
[뉴스] "2020년 LAL, 최고의 팀이었지" 우승..
하워드는 레이커스를 최고의 팀으로 기억하고 있다.드와이트 하워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Above The Rim with'에 출연해 2019-2020시즌의 레이커스에 대해 이야기했다.슈퍼맨..
[24-08-06 10:41:43]
-
[뉴스] [올림픽] 아프간 최초의 B-girl “감옥..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니자 탈라시(22)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신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신규 종목 브레이킹에 '난민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반항적인 탈라시는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
[24-08-06 10:33:00]
-
[뉴스] [올림픽] 파리의 양궁여제, 3관왕 임시현 ..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아요.“파리올림픽 3관왕.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절대 에이스 임시현(21·한체대)은 이제서야 잔잔한 농담을 던졌다.금의환향이었다.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24-08-06 10: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