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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가스공사에 부상이 찾아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이끄는 강혁 감독은 11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차)바위가 허벅지 앞부분 근육이 4cm 정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4~5주 정도 전력에서 빠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2연승을 질주, 창단 첫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뼈아픈 부상에 덫에 걸렸다. 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 나선 차바위가 4쿼터 도중 마커스 데릭슨 발목에 걸려 넘어졌다. 강한 통증을 느껴 걷지 못하고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결국 개막전 출전도 불발됐다. 4~5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감독은 “워낙 고통이 심했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팀에 주장이다 보니 책임감 때문에 빨리 복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우리 수비 중심이기도 하다. 회복이 빨라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일단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정훈을 언급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계약 기간 3년, 보수 8500만 원의 조건에 부산 KCC에서 가스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포워드다. 이번 컵대회 2경기에서는 평균 8분 12초를 뛰었다.

"포워드 중에서는 (박)지훈이도 있고, 특히 (곽)정훈이가 이런 기회를 잘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너무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는 게 강혁 감독의 견해였다.

7일 있었던 상무와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던 신승민은 큰 문제가 없다. 강 감독은 "병원 검진까지 받았는데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었다. 선수와 이야기를 통해 내일(12일) 뛸지 결정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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