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00:15:00]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례적인 사령탑의 분노. 외인은 읽지 못했을까.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5-8로 지고 있던 8회말 삼성 라이온즈팬들은 대타에 환호했다. 1사 1루 김현준 타석에서 루벤 카데나스(27)가 나온 것.
지난달 26일 KT 위즈전 이후 12일 만에 출전이다.
카데나스는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과 총액 47만 7000달러(약 6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첫 경기에서 2루타로 신고식을 한 카데나스는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역대급 '효자 외인'으로 등극하는 듯했다.
추락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7월26일 KT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한 타석 소화에 그쳤던 그는 이후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거쳤지만, 좀처럼 경기에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평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많이 하지 않은 박진만 삼성 감독도 카데나스 이야기에 “나에게 묻지 말고 본인에게 물어라. 언제 나갈지 모르겠다. 몸은 괜찮은데 모르겠다“라며 “솔직히 결단이 필요할 거 같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하기도 했다.
삼성은 “태업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카데나스가 대학 시절 척주 전방 전위증을 앓았던 만큼, 허리 통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마냥 휴식을 줄 수 없던 상황.
6일 한화전에 마침내 카데나스가 돌아왔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지만, 박 감독은 “상황 따라서 내보낼 것“이라고 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8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째를 파울로 만들었다. 3구 째 볼을 지켜봤고, 4구째에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있는 만큼, 삼진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9회초 중견수로 나와 보여준 수비는 기다려준 삼성에 큰 실망을 안겼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타석에서 섰고, 좌중간 방향으로 안타를 쳤다. 김태연은 전력 질주를 했다. 그러나 카데나스는 천천히 뛰어가 공을 잡았고, 송구 역시 느긋했다. 김태연은 안정적으로 2루에 세이프. 이 모습을 본 박진만 삼성 감독은 곧바로 카데나스를 빼고 김헌곤을 중견수로 넣었다.
실점없이 9회초를 막았지만, 9회말 삼성도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패배했다.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쳤지만, 후속 두 타자가 3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날 경기 패배로 56승2무49패로 2위 LG 트윈스(54승2무47패)와 순위를 바꿀 기회를 놓쳤다. 동시에 4위 두산 베어스(55승2무52패)와는 승차가 2경기 차로 줄었다. 바쁜 순위 싸움에 힘이 되어야 할 외국인 선수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삼성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12년 런던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는 태권도 차례다.양궁, 사격, 펜싱 등 '효자 종목'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통의 금맥' 태권도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출격한다. 만약 태권도에서 기대 이..
[24-08-07 06:00:00]
-
[뉴스] [올림픽] 김우진 심박수 비밀+진화하는 양궁..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5개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남녀 대표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 대..
[24-08-07 05:59:00]
-
[뉴스] “첼시 최악이야!“ 갤러거 팔려는 첼시에 英..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첼시는 최악이다.영국 데일리 스타의 단언이다. 6일(한국시각) 이렇게 주장했다.코너 갤러거를 이적시키려는 움직임 때문이다.이 매체는 '첼시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팔고 싶어 한다. 첼시..
[24-08-07 05:59:00]
-
[뉴스] '너무 비싸다' 맨유 역대급 반전, '51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대급 반전이다. 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파리생제르맹)가 아닌 산데르 베르게(번리) 영입에 나선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콧 맥..
[24-08-07 05:47:00]
-
[뉴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첫 메달 도전!' 우..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의 쇼타임이 시작된다.우상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전을..
[24-08-07 05:47:00]
-
[뉴스] '대박' 호날두가 맨유를 구한다!...'역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가장 웃을 수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바로 안토니의 이적 관련 소식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각)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나스르의 ..
[24-08-07 04:47:00]
-
[뉴스] '또 폭탄발언' 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한국에서 다 이야기드리겠다.“'셔틀콕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의 '폭탄발언'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안세영은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
[24-08-07 02:26:00]
-
[뉴스] “휴~SON은 없었다!“ 英 매체 AI에게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은 없다!“올 여름, 사우디행을 두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토트넘)은 계속 이적설에 시달려 왔다.인공지능(AI)의 반응은 엇갈렸다. 살라는 사우디..
[24-08-07 01:46:00]
-
[뉴스] “(신)유빈은 톱클래스,지원 더해주면 메달색..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 덕분에 좋은 시드를 받아서 4강행이 가능했다. 유빈이 같은 톱클래스 선수를 나라에서 더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대한민국 여자탁구 베테랑 에이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24-08-07 01:28:00]
-
[뉴스] [단독]'안세영 파문'에 숨었던 배드민턴협회..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책임있는 어른은 어디에?''안세영 폭탄발언' 사건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2024년 파리올림픽에 파견됐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수뇌부가 몰래 조기 귀국 한 것으로 드러났다.파리올림픽 현장에..
[24-08-07 01: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