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3:22: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할 예정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6500만 파운드(약 1140억원)에 본머스 스트라이커 솔란케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팀을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영입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과 히샬리송의 일부 반등이 있지만, 정상급 스트라이커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기는 어려웠다.
여러 후보들이 꾸준히 이름이 거론됐다. 도미닉 솔란케, 산티아고 히메네스, 조너선 데이비드, 이반 토니 등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여러 최전방 공격수가 포함됐다. 토트넘의 선택은 그중 솔란케였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본머스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도 17골로 지난 시즌 솔란케보다 낮은 리그 득점 순위로 마감할 정도로 솔란케의 활약은 대단했다.
시즌 초반까지만해도 솔란케의 득점 행진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챔피언십에서는 꾸준히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며 지난 2021~2022시즌 당시 챔피언십 4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기록한 그였지만, 2022~2023시즌 EPL에서는 33경기 6골 7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직전 시즌은 확연히 달랐다. 리그 첫 10경기에서 4골을 넣은 솔란케는 이후 득점에 속도를 올렸다. 뉴캐슬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을 예고했고, 이후 애스턴 빌라, 맨유,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는 헤더로만 2골을 터트리고 오른발로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득점을 계속 터트린 솔란케는 지난 시즌 엘링 홀란, 콜 팔머, 알렉산다르 이사크에 이어 리그 득점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솔란케의 어린 시절 활약을 고려하면 지금의 성장세를 납득할 수 있다. 솔란케는 어린 시절에는 충분히 재능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과저 2017년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이하)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대회 MVP인 골든볼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첼시와 비테세, 리버풀 등에서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본머스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솔란케는 2021~2022시즌 본머스의 믿음에 부응하며 본머스의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는 득점력까지 터트리며 본머스의 연승 행진에도 일조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진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그들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본머스는 65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을 제시하지만, 다른 구단들은 이에 맞추려고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유리한 지불 조건과 함께 해당 조건에 따라 거래를 시도할 수 있지만, 진전을 위해서는 상당히 해야 할 일이 많다'라며 현재 이적 협상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솔란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여겨진다. 그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모든 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왼쪽 측면에 배치하기 위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솔란케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이 전해진 바 있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은 내년 여름 영입할 공격수로 솔란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영국 데일리메일도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솔란케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토트넘 출신 선수인 제이미 오하라는 솔란케에 대해 “본머스가 솔란케를 놓아줄지 모르겠다. 시즌이 끝날 때 누군가 8000~9000만 파운드를 제안하면 구단은 선수를 내보내고 영입할 수 있는 괜찮은 선수 몇 명과 함께 다시 팀을 재건할 수 있다. 난 솔란케가 토트넘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를 보고 난 솔란케가 토트넘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토트넘의 솔란케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솔란케의 장점을 고려하면 손흥민과의 호흡은 더욱 기대된다. 솔란케는 최전방에서 육각형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선수로, 단순히 피지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을 잡고 버티는 능력, 연계, 측면 침투, 수비 가담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 속도와 더불어 슈팅력까지 갖춰 손흥민과 최전방에서 파괴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손흥민도 솔란케가 합류한다면 새롭게 '손케 듀오'를 이루면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좌측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 시즌 막판에도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프리시즌 동안 데얀 쿨루셉스키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등 손흥민을 다시 측면에 배치하는 전술을 고민한 흔적을 보였다.
한편 본머스가 솔란케의 이적료에 대해 바이아웃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리버풀 때문이다. 솔란케의 이전 소속팀인 리버풀이 솔란케에 대한 셀온(판매 시 일부 수익을 배분받는 조항) 조항을 갖고 있기에 본머스는 높은 이적료를 고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메트로는 '본머스는 솔란케 이적료를 낮추는 것을 주저할 것이다. 앞서 그들은 솔란케 영입에 셀온 조항을 넣었기에 리버풀이 선수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의 20%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리버풀이 수익을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란케의 이적설과 함께 토트넘이 새로운 손케 듀오를 결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시즌 토트넘을 이끌 새로운 공격 듀오가 등장한다면 리그 상위권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태업은 절대 아니다“ 한화전도 선발제외,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루벤 카데나스의 출전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팀은 답답하다. 의학적인 소견상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고, 트레이닝 파트도 “뛸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선수 본인..
[24-08-06 15:59:00]
-
[뉴스] [24파리] '드림팀' 미국, FIBA 선정..
[점프볼=홍성한 기자] FIBA(국제농구연맹)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 당연한 결과였다. FIBA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파워랭킹을 선정한 기사를 게재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24-08-06 15:56:58]
-
[뉴스] “생각보다 조금 더 시끄러워“→“모두가 그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후배가 손흥민에게 푹 빠졌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영국의 HITC는 6일(한국시각)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를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지난 2..
[24-08-06 15:47:00]
-
[뉴스] 폭염 취소→다음은 기습 폭우? 장대비에 흠뻑..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부산에 갑작스런 비가 쏟아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은 열릴 수 있을까.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와의 주중 시리즈 3연전을 치른다.전날 기준 롯데가 치른 정규시..
[24-08-06 15:47:00]
-
[뉴스] [오피셜]“벌써 사령탑 2명 '아웃“ 성남F..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2 성남FC가 갈짓자 행보 끝에 최철우 감독과 결별했다.성남은 6일 “최 감독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이끌기 어려움을 구단에 전달했고, 이를 존중하여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
[24-08-06 15:30:00]
-
[뉴스] '아직 전성기' SON에게 은퇴라니.. 英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벌써 은퇴라니?영국 언론 'HITC'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동안 그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제 32살인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 ..
[24-08-06 15:27:00]
-
[뉴스] ‘투트쿠 합류’ 완전체 된 흥국생명, 25일..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흥국생명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동안 일본팀들과 교류가 잦았던 흥국생명..
[24-08-06 15:23:09]
-
[뉴스] “마드리드에 유전 터졌나“ 유럽 뒤흔드는 A..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럽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아르헨티나 일간 '올레',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맨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
[24-08-06 15:23:00]
-
[뉴스] '마른 하늘에 대형 방수포?' 대체 왜? 광..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른 하늘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 시작 3시간여를 앞두고 홈팀 KIA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외야와 더그아웃 한켠에서 몸을 풀고 그라운..
[24-08-06 15:20:00]
-
[뉴스] '폭염 속 안전이 최우선' KBO 빠른 결단..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BO의 빠른 결단.KBO가 살인 더위에 대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혹서기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KBO는 일요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변경하기로 ..
[24-08-06 15: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