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2 17:47: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양궁 듀오' 김우진(청주시청)-임시현(한국체대)이 3관왕을 향한 첫 경기서 십년감수했다.
김우진-임시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년 파리올림픽 혼성단체전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 젠잉-다이 여우쉬안을 슛오프 끝에 5대4(37-35 39-37 37-38 20-19)로 승리했다. 힘겹게 8강행에 성공했다. 김우진-임시현은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바글리아티-마우로 네스폴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1세트, 임시현의 첫 발이 10점에 꽂혔다. 김우진은 9점을 쐈다. 대만은 9-9점을 쐈다. 1점 리드. 이어진 두 발은 9-9점으로 37점으로 1세트를 마쳤다. 대만은 9-8점을 쐈다. 35점. 한국 승. 2세트, 대만이 선공이었다. 9-9점이었다. 임시현이 이번에도 첫 발을 10점으로 장식했다. 김우진도 10점. 기를 확실히 꺾었다. 한국은 임시현이 9점,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39점. 37점의 대만을 앞섰다.
3세트, 대만이 먼저 10-9점을 쐈다. 한국은 임시현 9점, 김우진 10점으로 19-19를 기록했다. 대만이 다시 19점을 올렸다. 임시현이 8점을 쏘며 패했다. 김우진은 10점으로 마무리했다. 37-38. 세트를 내줬다. 4세트, 대만이 흐름을 탔다. 10-10점을 쐈다. 반면 한국은 흔들리며 9-9점. 대만은 10-10점을 쏘며 퍼펙트로 4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10-10점을 쏘며 다음 세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운명의 슛오프. 먼저 사대에 선 임시현이 10점을 쐈다. 대만은 9점.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전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미 1차 미션은 달성했다. '슈퍼에이스' 임시현-'신스틸러' 전훈영(인천시청)-'막내온탑'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중국을 세트 점수 5대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988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이후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는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김우진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세트 점수 5대1(57-57 59-58 59-56)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 직전 도쿄대회에 이어 3연패에 성공했다. 일본과의 8강전(6대0), 중국과의 4강전(5대1)에 이어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금메달'이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압도적 기량으로 이미 개인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김우진은 64강, 32강에서 18발을 쏴 15발을 10점으로 맞출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3관왕을 위한 2차 관문이 혼성전이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5일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전통적으로 주요 국제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부여해왔다.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인 총점 694점을 획득했다. 72발을 쏜 임시현은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적중했다. 21발은 엑스텐(10점 정중앙)이었다.
김우진은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파리 대회까지 3차례나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흔히 한국 올림픽 대표팀 선발은 올림픽 금메달 보다 어렵다고 한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안 산도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원조 신궁' 김수녕 장용호 임동현 포함, 찬란한 한국 양궁 역사에서도 단 4명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단체전 뿐이다. 이번 혼성전 메달을 통해 그 징크스를 깨려한다.
임시현은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일이었다.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국제종합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전례 없는 업적을 남길 기회를 얻었다. 임시현도 지난 도쿄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이 이룩했던 올림픽 3관왕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랭킹라운드 이후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링챔피언십 국제무대 데뷔. 9월14일 방콕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링 챔피언십(Ring Championship)은 국제 무대로의 확장을 위해 오는 9월 14일 태국 방콕에서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 링 챔피언십이 태국의 국제적인 격..
[24-08-02 19:47:00]
-
[뉴스] 한때 전설이었지만, 결국 유럽 떠난다...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결국 유럽 무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풋볼365는 2일(한국시각) '맨유의 아이콘이었던 데헤아는 마침내 새 팀을 찾을 준비를 완료했..
[24-08-02 19:47:00]
-
[뉴스] [올림픽]'아!' 예선 17위로 탈락 고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림픽 결선에 오르겠다는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30·경북도청)의 '위대한 도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김서영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
[24-08-02 18:50:00]
-
[뉴스] '7이닝 무실점→4이닝 9실점' 박찬호 조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7이닝 무실점의 기쁨이 바로 다음 게임에서 4이닝 9실점(8자책)의 악몽으로 바뀌었다.'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알려진 키움 히어로즈의 고졸 신인 김윤하가 롤러코스터 피칭을 보였다..
[24-08-02 18:45:00]
-
[뉴스] [현장인터뷰] 김민재 직접 뮌헨 방출설 종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김민재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2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사전..
[24-08-02 18:22:00]
-
[뉴스] “금메달 따야 월드클래스죠“ '위대한 4강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금메달을 따야 월드클래스죠!“신유빈(대한항공)이 2일(한국시각) 파리올림픽 4강전에서 '중국 에이스' 첸멍(세계 4위)을 상대로 0대4로 패했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8시30분 펼쳐질 쑨잉..
[24-08-02 18:22:00]
-
[뉴스] [올림픽] 김우진-임시현 슛오프 16강 통과..
[24-08-02 18:00:00]
-
[뉴스] '휴~ 10년 감수했네' 김우진-임시현, 슛..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양궁 듀오' 김우진(청주시청)-임시현(한국체대)이 3관왕을 향한 첫 경기서 십년감수했다.김우진-임시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열린 프..
[24-08-02 17:47:00]
-
[뉴스] “투혼 삐약이 울린 만리장성“ 신유빈,'도쿄..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신유빈은 2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
[24-08-02 17:45:00]
-
[뉴스] 스탠딩 점프가 1m. MVP 대신 뽑은 루코..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OK금융그룹 읏맨의 2024∼2025시즌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25·이탈리아)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루코니는 지난 5월 1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20..
[24-08-02 17: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