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2 06:05:00]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변은 없었다.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의 태극궁사들이 2관왕을 향한 힘찬 진격을 이어갔다. 남녀 개인전에서 6명, 전원이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주자는 '파이팅맨' 김제덕(예천군청)이었다. 김제덕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를 6대4(26-27 29-29 29-28 29-27 28-28)로 물리치며 16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비안 루(남아공)를 6대0(29-25 29-25 30-29)으로 제압했다. 김제덕은 원래 전날 오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 예보로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김제덕에 앞서 김우진(청주시청)은 지난달 30일, 이우석(코오롱)은 31일 남자 개인전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김우진은 2경기에서 18발을 쏴 15발을 10점에 맞출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우석도 두 경기에서 8점 이하를 한발도 쏘지 않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여자 대표팀도 모두 16강행에 성공했다. '슈퍼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2일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자 옥타비아에 6대0 완승을 거뒀다. 앞서 64강전에서도 푸에르토리코의 알론드라 리베라에 6대0 승리를 챙겼다..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과 '막내온탑' 남수현(순천시청)도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전훈영은 64강에서 페니 힐리(영국)을 6대2로, 32강에서 독일의 샤를린 슈바르츠를 7대1로 꺾었다. 남수현은 지난달 31일 64강에서 아집트의 자나 알리를 5대1로, 32강에서 체코의 마리에 호라코바에 7대3로 제압했다. 남수현은 다소 고전했지만, 두 선수 모두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쾌조의 흐름이다. 여자 대표팀은 사상 초유의 10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3연패에 성공했다. 랭킹라운드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마다 순항한 것 같지만, 이처럼 고른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었다.
지난 리우 대회에서는 김우진이 32강에서 탈락했고, 도쿄 대회에서는 김제덕과 오진혁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제덕은 이번 16강행으로 올림픽 개인전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원 16강행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세트제를 도입한 이래 처음이다.
이제 남녀 대표팀은 개인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2일 혼성전에 나서는 김우진과 임시현은 3관왕도 가능한 페이스다. 양궁은 이번 대회 전종목 석권을 목표로 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의 패기…세..
서승재-채유정은 동메달 결정전으로…김원호는 3세트 도중 구토하기도(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 길목에서 성사된 '태극전사 셔틀콕 맞대결'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
[24-08-02 08:25:00]
-
[뉴스] [올림픽] “한순철 코치님께 메달을“…약속 ..
54㎏급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 확보…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복싱 역사상 최초의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선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24-08-02 08:25:00]
-
[뉴스]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10연패' 전훈영..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어머니 카톡 본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렀죠.“전훈영(인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우승 뒤 '두 번째로' 운 얘기를 전했다.전훈영은 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
[24-08-02 08:25:00]
-
[뉴스] [올림픽] 신명주 사격연맹 회장 “난 숟가락..
한화그룹 물러난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한 뒤 한국 사격 '승승장구'“한화 김승연 회장님 기초 닦은 덕분…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신명주(52)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장사..
[24-08-02 08:25:00]
-
[뉴스] [오늘의 올림픽] 양궁·배드민턴·유도에서 금..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단이 2일(이하 한국시간)을 2024 파리 올림픽 '골든 데이'로 만들 태세다.1일까지 금메달 6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이날 양궁과 배드민턴, 유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4-08-02 08:25:00]
-
[뉴스] [내일의 올림픽] 여서정, 체조 도마 결선 ..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일(한국시간) 열리는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은 한국과 미국, 북한 선수들의 금메달 경쟁이 예상된다.이날 오후 11시 20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
[24-08-02 08:25:00]
-
[뉴스] 코비 브라이언트 두 번째 동상, 3일 공개된..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두 번째 동상이 곧 공개된다.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두 번째 동상을 오는 3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1996년부터 2016년까지 ..
[24-08-02 08:11:25]
-
[뉴스] 1996년 길영아-2024년 김원호, 혼합복..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길영아의 아들이 아닌 김원호의 엄마로!“'모자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은 2일(한국시각) 프랑..
[24-08-02 08:00:00]
-
[뉴스] '물총 쏘는 괴물' 쉬는 날 더 바쁜 류현진..
[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24일 만에 6연승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 쉬는 날 류현진은 경기 내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물총을 쏘며 후배들을 챙겼다.1회부터 채은성이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리자 선발 투..
[24-08-02 07:46:00]
-
[뉴스] '400도루 클럽 가입자' 두 번 죽였다. ..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400도루 클럽' 가입자 박해민이 쓴맛을 봤다. 그것도 두 번이나. 상대는 다름 아닌 강민호였다.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강민호와 박해민은 루상에서 두 번의 맞..
[24-08-02 07: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