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07:47:00]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굿바이 도슨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보자. 그 어느 때보다 정이 많이 든 외국인 선수 도슨을 떠나보내는 동료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남다른 팬서비스와 K-POP 댄스를 사랑하는 외국인 타자 도슨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달 31일 고척 NC전 7회 권희동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진 도슨은 이용규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진단 결과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손상. 이후 지정 병원과 대학 병원까지 총 4곳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도슨 아쉽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9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뒤 재활 또는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출국을 하루 앞둔 8일 키움 구단은 도슨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전 부상 회복 기원 행사를 열어 홈팬들과 도슨이 만나는 시간을 만들었다. 떠나는 도슨을 마지막으로 가까이서 보기 위해 선착순 팬 50명은 유니폼을 들고 사인을 받으며 도슨과 인사를 나눴다. 도슨의 유니폼을 들고 제일 먼저 사인을 받은 한 여성 팬은 떠나는 도슨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고 했다. 도슨도 팬의 마음을 느꼈는지 사인 후 해맑은 미소와 함께 하트를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경기 시작 직전 그라운드에 도열한 키움 선수들은 도슨과 함께 전광판을 바라봤다. 전광판에는 도슨의 활약 장면과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송출됐다.
장내 MC 소개 멘트와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한 홍원기 감독은 도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행복한 히어로, 로니 도슨'이라고 유니폼 액자를 건넸다. 그동안 함께 뛰었던 동료들 사인이 모두 담긴 특별한 선물에 도슨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주장 송성문도 포옹을 나눈 뒤 푸른 장미 꽃다발을 도슨에게 건넸다. 푸른 장미는 기적과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이 담겨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도슨은 홈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를 건넸다. 팬들은 떠나는 도슨의 이름을 연호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행사를 마친 도슨은 홍원기 감독을 시작으로 코치진,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눴다.
키움 히어로즈에 도슨은 외국인 타자가 아닌 한 식구였다. 주장 송성문은 인사를 나누는 도슨의 뒷모습을 말없이 한동안 바라봤다. 경기 시작 직전 그라운드에 모인 키움 선수들은 도슨을 가운데 놓고 마지막 파이팅을 같이 외친 뒤 경기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한국 야구 무대에 데뷔한 도슨은 51경기 타율 0.336 77안타 3홈런 29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야구 실력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든 도슨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 단계 더 발전한 도슨은 95경기 타율 0.330 126안타 11홈런 57타점을 올리며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유쾌한 에너지와 특별한 팬서비스로 야구팬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도슨은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마라탕후루 댄스와 함께 올스타전을 즐긴 도슨은 비록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지만 키움 선수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도슨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눈치였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GDP 대비 메달 순위 따져보니…..
한국 36위…북한은 최근 참가한 올림픽마다 GDP 대비 순위 '톱10'(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림픽 메달 순위는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적인 메달 집계를 하지 않는다..
[24-08-09 08:05:00]
-
[뉴스] PGA 윈덤 챔피언십 1R 악천후로 순연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 허리케인 데비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
[24-08-09 08:05:00]
-
[뉴스] [올림픽] '한국계' 캐나다 태권도 선수 스..
김유진에게 졌지만 동메달 획득…“우리 가족, 한국과 엮인 게 많아“(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동메달리스트 스카일러 박은 '한국계'다.한국인 아버지와 칠레·이탈리아계 ..
[24-08-09 08:05:00]
-
[뉴스] [올림픽] 이란→난민→불가리아…태권도 알리자..
소속 바꿔 세 번째 올림픽 출전…“투쟁하는 여성들 자랑스러워“(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동메달리스트 키미아 알리자데(불가리아)에게는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출전한 올림..
[24-08-09 08:04:00]
-
[뉴스] [올림픽] 소수정예가 쓴 거대한 반전…한국,..
다양성은 2008 베이징이 으뜸…금메달 획득 양상은 2012 런던과 2024 파리 비슷(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랑스 파리 하늘에 8일(현지시간) 태극기가 13번째로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에서 또 ..
[24-08-09 08:04:00]
-
[뉴스] [올림픽] 랭킹은 숫자일 뿐…'24위' 김유..
태권도 여자 57㎏급 정상급 선수들 줄줄이 격파땀방울 떠올리며 평정 찾아…“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만큼 훈련“(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은 2024..
[24-08-09 08:04:00]
-
[뉴스] [올림픽] 사상 첫 단일 대회 14번째 금메..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8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4-08-09 08:04:00]
-
[뉴스] 김유진 13번째 금메달…한국, 단일 대회 최..
태권도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여자 탁구, 독일과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민국이 하계 올림픽 사상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김유진(세계 랭킹 24위)은 8일(현지..
[24-08-09 08:04:00]
-
[뉴스] [올림픽] 남북 나란히 선 복싱 시상대…작은..
여자 54㎏급 시상식 개최…나란히 동메달 받은 임애지와 방철미(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와 방철미(북한)는 탁구 혼합복식에 ..
[24-08-09 08:04:00]
-
[뉴스] '내가 첫 승 도우미' 오스틴 선제 투런포에..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내가 엘리 승리 도우미!'LG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새로운 동료를 맞은 오스틴은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려 에르난데스의 한국 무대 첫..
[24-08-09 07:4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