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22:21: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파트너 영입을 위한 이적료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 합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보강을 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간절히 영입을 추진 중인 포지션은 바로 스트라이커다.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작업이 필수적이다. 2023~2024시즌 동안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원톱으로 나서며 애썼지만, 정상급 스트라이커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기는 어려웠다.
당초 이반 토니, 산티아고 히메네스, 조너선 데이비드 등 다양한 선수가 거론됐지만, 토트넘이 주목하고 있었던 선수는 바로 솔란케였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본머스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도 17골로 지난 시즌 솔란케보다 낮은 리그 득점 순위로 마감할 정도로 솔란케의 활약은 대단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솔란케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폴 오키프 기자도 이 선수가 토트넘 이적을 갈망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도 솔란케를 영입하고 싶어하며, 그는 토트넘에 득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 등을 더해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에 관심이 있음에도, 그의 바이아웃인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지불은 주저하고 있다. 문제는 그의 계약이 2027년 여름에 만료되기에 현재 본머스 구단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라며 토트넘은 본머스의 요구인 바이아웃 지불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솔란케가 필요한 이유와 별개로 막대한 이적료 투입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최근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사례 중 성공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기록하며 이적했고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탕귀 은돔벨레 사례가 있고, 마찬가지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히샬리송도 기대 이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빅클럽인 첼시와 리버풀에서 실패했던 솔란케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토트넘도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솔란케를 5000만 파운드(약 870억원)로 평가한다'라며 더 낮은 금액에 영입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란케의 장점을 고려하면 토트넘 합류 시 손흥민과의 호흡은 더욱 기대된다. 솔란케는 최전방에서 육각형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선수로, 단순히 피지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을 잡고 버티는 능력, 연계, 측면 침투, 수비 가담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 속도와 더불어 슈팅력까지 갖춰 손흥민과 최전방에서 파괴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손흥민도 솔란케가 합류한다면 새롭게 듀오를 이루면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좌측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 시즌 막판에도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영국 언론에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폼을 최고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히샬리송의 선발은 손흥민의 왼쪽 이동을 볼 수 있게 하며, 이는 손흥민을 최고의 모습으로 찾는 열쇠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번 여름 프리시즌 동안 데얀 쿨루셉스키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등 손흥민을 다시 측면에 배치하는 전술을 고민한 흔적을 보였다.
토트넘이 손흥민 살리기를 위한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후보로 거론된 솔란케가 정말로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휴~SON은 없었다!“ 英 매체 AI에게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은 없다!“올 여름, 사우디행을 두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토트넘)은 계속 이적설에 시달려 왔다.인공지능(AI)의 반응은 엇갈렸다. 살라는 사우디..
[24-08-07 01:46:00]
-
[뉴스] “(신)유빈은 톱클래스,지원 더해주면 메달색..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 덕분에 좋은 시드를 받아서 4강행이 가능했다. 유빈이 같은 톱클래스 선수를 나라에서 더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대한민국 여자탁구 베테랑 에이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24-08-07 01:28:00]
-
[뉴스] [단독]'안세영 파문'에 숨었던 배드민턴협회..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책임있는 어른은 어디에?''안세영 폭탄발언' 사건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2024년 파리올림픽에 파견됐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수뇌부가 몰래 조기 귀국 한 것으로 드러났다.파리올림픽 현장에..
[24-08-07 01:16:00]
-
[뉴스] '울산에서 더위 먹었나' 판단 미스→나사 빠..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울산의 폭염 속에서 더위를 먹었을까.LG 트윈스가 어설픈 수비로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LG는 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6대7,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
[24-08-07 00:40:00]
-
[뉴스] “응원요정 신유빈“ '원팀'韓여자탁구,스웨덴..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가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4위), 이은혜(29·대한항공·세계 42위)로 ..
[24-08-07 00:33:00]
-
[뉴스] 도슨 시즌 아웃 아닐 수도 있다? 의견 왜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아웃이다? 시즌 아웃 아니다? 로니 도슨의 부상 정도를 두고 전문의의 소견이 엇갈린다. 얼마 남지 않은 선택의 시간.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24-08-07 00:33:00]
-
[뉴스] 11일 기다렸더니 삼진에 산책 수비?…갈 길..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례적인 사령탑의 분노. 외인은 읽지 못했을까.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5-8로 지고 있던 8회말 삼성 라이온즈팬들은 대타에 환호했다. 1사 1루 김현준 타석에서 루벤 카데나스(27..
[24-08-07 00:15:00]
-
[뉴스] 김원중 구한 슈퍼캐치→명장도 뜨겁게 감동한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쩌면 마음 한켠의 무거운 짐을 덜어낸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무리지은 순간, '장발 마무리'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한톨도 없었다.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
[24-08-07 00:11:00]
-
[뉴스] ML 레전드가, 시프트 보고 번트 대면 자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자존심? 사는 게 '장땡'이지.SSG 랜더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출루머신으로 인정받은, 살아있는 레전드다.그 대단한 선수가 팀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놨다. 굳이 자존심을 세우는 게..
[24-08-07 00:07:00]
-
[뉴스] “분위기 가지고 왔다“…연승 후유증? 캡틴의..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패 후유증 없이 승리를 쌓았다.한화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7연승 뒤 패배를 당했던 한화는 연패없이 승..
[24-08-06 23: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