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0:47: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또 다시 스페인과 붙는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패는 경기 막판 정해졌다. 두 팀은 전후반 정규시간 90분 동안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일본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토 게인이 낮게 깐 크로스를 찔렀다.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호소야 마오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차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파라과이(5대0)-말리(1대0)-이스라엘을 격파하고 3연승,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일본은 1968년 멕시코 대회 동메달 이후 56년 만의 메달을 정조준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선수를 뽑지 않았다. 엔트리 전원을 23세 이하 선수로 채웠다. 일본은 어린 선수들로 8강에 오르며 환호했다.
문제는 다음 상대다. 8강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격돌한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에 1대2로 '충격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40분 이브라힘 아딜에게 선제골, 후반 17분 아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45분 오모로디온 사무의 헤더골로 영패를 면했다. 스페인은 최종 2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스페인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주춤했지만, 일본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일 수밖에 없다. '도쿄 눈물' 때문이다. 일본은 3년 전 자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조편성 결과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A조에 묶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4강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장 접전 끝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설욕을 다짐하면서도 잔뜩 경계하고 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선두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직전 대회 준결승에서 패한 스페인과 부딪친다. 일본은 스페인과 붙는다는 것을 알고 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 스포츠호치도 '일본이 8강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격돌한다. 스페인은 최종전에서 선수를 대폭 교체했다. 이집트전에서 패해 마치 일본과의 대전을 선택한 것처럼 2위에 랭크됐다'고 했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이와 감독은 “어떻게 이 경기를 싸워 나갈 것인가를 확인하고 들어갔다. 스페인의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만날 때마다 매우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당연히 우리도 성장한 가운데 우리의 방식,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A조 1위에 오른 개최국 프랑스는 B조 2위 아르헨티나와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조 모로코(이상 승점 6)와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동률이었지만 상대 전적(1-2 패) 때문에 2위로 밀렸다. 프랑스와 8강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B조 1위 모로코는 1972년 서독 올림픽 이후 52년 만에 8강에 올랐다. A조 2위 미국과 격돌한다. C조 1위에 오른 이집트(승점 7)는 D조 2위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평균 8.6득점 7연승 끝→타격 코치 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교롭게도 최승준 타격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된 날 방망이가 힘을 못썼다.LG 트윈스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1대7로 패했다. 28일 한화전서 6대9로 패해..
[24-07-31 12:40:00]
-
[뉴스] [오피셜]“바코의 추억“ 울산, 조지아 출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조지아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라비제를 영입했다.울산은 31일 아라비제의 영입을 발표했다. 아라비제는 축구 지능, 발 기술, 득점력을 보유한 선수로 울산 공격에 파괴력을 더해줄..
[24-07-31 12:30:00]
-
[뉴스] [올림픽] '엄마 스나이퍼' 김예지, 시크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의 월드컵 영상이 뒤늦게 대박이 터졌다.31일(한국시각) 현재 SNS에서 조회수 2600만을 돌파한 해당 영상은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
[24-07-31 12:24:00]
-
[뉴스]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날까? 6년만의 선발..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능성은 보였다. 칭찬도 들었다. 하지만 현재로선 앞날이 불투명하다.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5)이 1951일만의 선발, 1166일만의 1군 등판에서 남..
[24-07-31 12:00:00]
-
[뉴스] 황희찬은 EPL에 남는다...마르세유 영입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르세유는 울버햄튼의 강한 저항에 황희찬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한국시각) '마르세유는 에디 은케티아 영입을 위한 개선된 제안을 전달하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에 ..
[24-07-31 11:55: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클레이 승우부터 폴 휴범..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지난 26일 마무리됐다. 남대부에서는 고려대가 대회 3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다양한 대학 유망주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MBC배에서 눈길을 끌었던 8명의 유망주들을 ..
[24-07-31 11:54:20]
-
[뉴스] [올림픽]'16세 막내' 반효진 금빛 총성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세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체고)의 '소중한 한 발'이 한국 사격계의 염원을 풀어줄지도 모르겠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반효진이 2024년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
[24-07-31 11:53:00]
-
[뉴스] 한국 복싱 12년만에 메달 딸까. '유일한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임애지가 12년만에 한국 복싱에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까.파리올림픽 한국 복싱의 마지막 희망 임애지(25·화순군청)이 8강에 올라 동메달을 꿈 꿀 수 있게 됐다.임애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24-07-31 11:46:00]
-
[뉴스] “저를 데리고 온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구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은 3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제러드는 두산이 후반기 반등을 위해 띄운 승부수였다.두산은 올 ..
[24-07-31 11:35:00]
-
[뉴스] [대전소식] 대전남선중, 배구부 창단 7년 ..
(대전=연합뉴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 남선중학교가 배구부 창단 7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입상했다고 31일 밝혔다.남선중은 지난 18∼24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 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3위에 ..
[24-07-31 11: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