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0 07:47:00]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손에 땀을 쥐었던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순간 캡틴 양석환은 마운드로 달려가 막내 김택연과 역전타의 주인공 김기연을 동시에 품에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선발 투수였던 최원준이 3회를 마치지 못하고 일찍 무너지자, 이승엽 감독은 불펜 투수 6명을 소진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8회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 9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기연이 역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뒤집은 두산.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택연이 9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캡틴 양석환은 마운드로 달려갔다.
1회부터 1점씩을 주고받으며 시작한 SSG과 두산의 승부는 3회 빅이닝이 나오며 희비가 엇갈렸다. 3회초 양의지와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포 터지며 두산이 달아나자, SS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최지훈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추신수가 안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두 타자 연속 적시타. 김민식과 박성한이 연이어 볼넷을 고르며 만루 찬스를 만들자, 정준재가 싹쓸이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오태곤 적시타 하재훈 솔로포까지 터지며 SSG는 3회 한 이닝에만 9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두산은 10대5로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4회 제러드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간격을 좁히더니 6회에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1대8 3점 차까지 스코어를 좁히는 데 성공한 두산. 8회 SSG 필승조 조병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정수빈과 제러드 안타 이후 양의지가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이어진 승부에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로 2점 차로 점수 차를 좁히자, 허경민이 동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 후반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회 9실점을 허용하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온 두산. 8회초 허경민이 동점을 만들자,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 김택연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SSG 중심타선을 잠재웠다. 에레디아-한유섬-이지영을 상대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초 두산 공격. 1사 이후 정수빈이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1루를 향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까지 훔친 정수빈. 1사 2루 강승호를 고의4구 내보낸 SSG 벤치. 제러드와 승부에서 병살을 노렸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제러드의 강습 타구는 1루수 오태곤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흐르며 1사 만루로 이어졌다.
8회 수비부터 투입된 포수 김기연은 4번 양의지 타석 때 그대로 들어섰다. 9회 1사 만루 김기연은 바뀐 투수 장지훈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중계 플레이가 이어지는 사이 정수빈과 강승호가 홈을 밟으며 두산은 9회 승부를 뒤집었다.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김성현을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오태곤을 3루 땅볼, 마지막 타자였던 하재훈을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초반 한 이닝 9실점을 허용하고도 무서운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은 두산. 캡틴 양석환은 마운드로 달려가 기특한 막내 김택역과 역전타를 친 김기연을 동시에 끌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이리영-허윤서, 아티스틱스위밍 듀..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최초로 올림픽 톱10 진입을 노리는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테크니컬 연기를 12위로 마쳤다.이리영-허윤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24-08-10 11:04:00]
-
[뉴스] [올림픽] 브레이킹 출전한 재미교포 서니 최..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서니 최(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 공연을 마쳤다.서니 최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브레이킹 여자부 경..
[24-08-10 11:04:00]
-
[뉴스] [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급 3..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태권도 남자 80㎏급 사상 첫 번째 메달을 노린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
[24-08-10 11:04:00]
-
[뉴스] [올림픽] 알제리 칼리프, 성별 논란 속 여..
알제리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번 대회 전원일치 판정승 3회에 기권승 1회로 '가공할 위력'(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성별 논란 속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을 촉발했..
[24-08-10 11:04:00]
-
[뉴스] [올림픽] 김우진 “화살은 알아도, 아이는 ..
세계 최강 궁사에게도 징크스가…'숫자 4, 밥 말아 먹기, 비벼 먹기, 빵' 절대금지양궁 주머니 밈, 김태우 밈, 수면쿵야 밈, 붕어빵 밈…“관심 감사합니다“(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24-08-10 11:04:00]
-
[뉴스] [오늘의 올림픽] '절친' 근대5종 전웅태·..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절친 사이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에서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전웅태는 1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
[24-08-10 11:04:00]
-
[뉴스] [내일의 올림픽] '역사' 박혜정, 폐막일 ..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일인 11일 '역사(力士)' 박혜정(고양시청)이 한국 역도의 새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박혜정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
[24-08-10 11:04:00]
-
[뉴스] [올림픽] 여자 복싱 金 칼리프 “앞으로 나..
'성별 논란' 속 파리 올림픽 여자 66㎏급 금메달“난 여성…SNS에서 쏟아진 비난은 인간 존엄성 해쳐“(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나는 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
[24-08-10 11:04:00]
-
[뉴스] 작년부터 러브콜 보낸 이유 있네…9G 4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부터 영입하려고 했던 타자였다.“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했다.한 장은 반드시 사용해야만 했던 교체였다.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
[24-08-10 11:02:00]
-
[뉴스] '토트넘에 버림받아? 오히려 좋아!' SON..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는 버림받은 선수지만, 유럽 최고 명문에는 필요한 선수였다.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레길론은 ..
[24-08-10 1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