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08:34:47]
[점프볼=이규빈 기자] NBA 최고의 악동으로 불리는 브룩스에 대해 팀 동료가 의견을 밝혔다.
휴스턴 로켓츠의 센터 스티브 아담스는 8일(한국시간) '키위 NBA 레전드'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그중 휴스턴으로 이적한 소감과 휴스턴에서 생활, 휴스턴의 팀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단연 악동 딜런 브룩스에 대한 얘기였다.
브룩스는 NBA를 대표하는 악동으로 유명하다. '빌런' 브룩스라는 별명이 있고, 브룩스도 '빌런'이라는 별명을 즐길 정도다.
브룩스는 거친 수비와 몸싸움, 자극적인 언행을 즐기는 선수로 이런 별명을 얻었다. 또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을 거칠게 수비하며 많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브룩스의 팀 동료 아담스가 브룩스에 대해 밝힌 이야기는 전혀 뜻밖이었다. 아담스는 "그는 코트 밖에서는 멋있고, 나이스한 사람이다. 나한테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떠올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코트 안에서의 성격을 보고 인성을 판단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전혀 딴판인 사람들이다"며 브룩스를 평했다.
즉, 아담스의 얘기는 브룩스는 코트 밖에서는 천사와 같다는 뜻이다. 아담스가 얘기한 웨스트브룩도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었다. 웨스트브룩도 코트 안에서는 거친 플레이와 불타는 승부욕으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팬서비스도 좋고, 팀 동료들과 사이도 좋은 선수였다.
브룩스도 코트 밖에서는 미담이 많다. 브룩스의 전 소속팀이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자 모란트, 데스먼드 베인, 재런 잭슨 주니어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상황에서 리더 역할을 맡았었다. 리더를 맡은 브룩스는 팀 동료들에게 존경을 받는 선수였다. 멤피스의 젊은 선수들은 꾸준히 브룩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이를 감안해도 브룩스의 코트 안에서의 행동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거친 수비로 상대 팀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고, 여러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저지르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적이 많았다.
이런 단점에도 브룩스는 감독 입장에서 미워할 수가 없는 선수다. 3&D 유형의 정석 같은 선수로 브룩스가 있으면, 팀 내 에너지 레벨과 수비 영향력이 눈에 띄게 상승할 정도다. 공격에서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브룩스는 최고의 3&D라고 해도 무방하다.
휴스턴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브룩스에게 4년 8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불했다. 이는 브룩스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있으나, 멤피스 시절처럼 휴스턴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리더가 되어주기를 원한 점도 있었다. 휴스턴도 당시 멤피스와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상황이다.
휴스턴은 2023-2024시즌 41승 41패를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과연 차기 시즌에는 브룩스와 함께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사령탑에 면담 요청→새벽 훈련까지 쉬지 않고..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비시즌을 보내려고 했어요.“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최근 필리핀 대학, U-18 대표팀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현대모비스 비시즌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
[24-08-09 13:12:10]
-
[뉴스] DB, 올해도 밥 윌렛 트레이너와 스킬 트레..
DB가 올해도 밥 윌렛 트레이너와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원주 DB 프로미 프로농구단(단장 권순철)은 오는 8월 11일(일)부터 10일간 지난해에도 함께했던 유명 스킬트레이너인 “밥 윌렛(Bob Willett)“..
[24-08-09 13:10:01]
-
[뉴스] 사격 김예지, 회견 중 쓰러졌다 회복…피로 ..
(임실=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김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전북 임실군 전북..
[24-08-09 13:06:00]
-
[뉴스] K리그2 안산, 제7대 사령탑에 '시리우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근 최철우(46) 감독과 결별한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제7대 사령탑으로 이관우(46) 감독을 선임했다.안산은 9일 “젊고 강한 팀으로 변모하기 위해 사령탑 선임 작업을..
[24-08-09 13:06:00]
-
[뉴스] BNK 이이지마 사키, 수비는 소문대로였다 ..
이이지마 사키의 수비는 소문대로였다. 탁월한 사이드스텝과 안정적인 스탠스로 공격수를 효과적으로 묶었다. 아시아쿼터 선수 이이지마 사키가 새 시즌 BNK의 X-팩터로 떠오르고 있다.부산 BNK 썸은 8일 부산은행 연수..
[24-08-09 12:58:42]
-
[뉴스] [NBA] 웸반야마, 데뷔 2년 차에 크리스..
[점프볼=최창환 기자]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른다. 아직 2년 차에 불과한 데다 팀도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그가 지닌 스타성에 대한 NBA 사무국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엿볼 수..
[24-08-09 12:55:17]
-
[뉴스] 14년차 유망주에게 내린 염갈량의 결단.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까지 달라진게 없지 않나.“LG 트윈스 이우찬(32)이 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4일 1군에 올라와 2경기를 던지고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올라오면서 자리를 ..
[24-08-09 12:40:00]
-
[뉴스] “막내린 페페의 시대“ 호날두 '원픽', 4..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유로 2024가 마지막이었다.포르투갈이 8강에서 여정이 멈췄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득..
[24-08-09 12:30:00]
-
[뉴스] [올림픽] 천만다행.. 사격 은메달 김예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환영식 도중 실신했다가 금방 깨어났다. 아찔한 순간이었다.김예지는 9일 오전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환영 기자회견에 참석했..
[24-08-09 12:28:00]
-
[뉴스] '용병 아닌 가족' 카데나스 논란 때문인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카데나스 논란에, 더욱 돋보이는 키움과 도슨의 동행.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태업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줄 모른다. 대학 시절 동료였던 삼성 투수 코너까지 SNS 설전에..
[24-08-09 12: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