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양궁의 리빙레전드' 김우진(32·청주시청)이 마침내 양궁 인생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그토록 간절했던 올림픽 개인전 메달과 함께 한국 남자양궁 최초의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파리 앵발리드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 백전노장' 브래디 엘리슨(36)을 상대로 슛오프 전쟁끝에 6대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세트 김우진과 엘리슨이 나란히 9점을 쏜 후 두 번째 화살 김우진이 8점으로 살짝 흔들린 새 엘리슨이 10점을 쐈다. 세 번째 화살은 나란히 10점을 쐈다. 27-29로 엘리슨이 첫 승점 2점을 가져갔다.

2세트 김우진이 첫발 10점, 엘리슨이 9점을 쐈다. 두 번째 화살 김우진이 8점을 쏘자, 엘리슨이 8점을 쏘며 안도했다. 마지막 발 김우진이 10점을 쏜후 흔들린 엘리슨이 7점으로 빠지며 28-24, 김우진이 2점을 가져갔다.

3세트 엘리슨이 첫번째, 두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분전했다. 27-29로 내줬다. 엘리슨이 승점 4-2로 앞서갔다.

4세트 김우진이 첫발 9점을 쐈고 엘리슨도 나란히 9점을 쐈다. 김우진이 내리 10점을 쏘며 두번째 화살에 8점으로 실수한 엘리슨에게 29-27로 앞서며 승점 2점을 적립했다.

마지막 5세트 첫 발, 김우진과 엘리슨이 나란히 10점을 쏘아올렸다. 두 번째 발도 나란히 10점을 쐈다. 마지막 세 번째 화살도 나란히 10점. 30-30. 승점 5-5. 숨막히는 대접전이었다.

금메달의 운명을 가리는 운명의 슛오프 한발 , 나란히 10점을 쐈으나 과녁 중앙에 가깝게 쏜 김우진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7전6승1패, 역대전적에서 절대 우세한 엘리슨을 상대로 김우진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김우진의 금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한미 베테랑 궁사가 뜨겁게 포옹했다. 엘리슨이 김우진의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올림픽 챔피언을 향한 리스펙트를 표했다.

개인에게도, 대한민국 양궁에도, 대한민국에도 역사적인 메달이다.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이 개인전 우승과 함꼐 남자선수 첫 올림픽 양궁 3관왕, 도쿄 안산(광주은행), 파리 임시현(한체대)에 이어 대한민국 역대 3번째 3관왕에 등극했다. 유일하게 없었던 올림픽 개인전 메달까지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의 영예도 함께 달성했다. 김우진은 리우-도쿄-파리 단체전 3연패, 이번 대회 개인전, 혼성전을 포함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4개)을 넘어서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 보유자로 우뚝 섰다.

김우진의 메달과 함께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 혼성전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사상 첫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2016년 리우에서 혼성전이 없을 당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적이 있지만 금메달 5개는 처음이다. 혼성전이 도입된 도쿄올림픽에서 남자개인전 금메달을 놓치며 금 4개를 따냈었다. 3년 전 유일하게 따지 못했던, 간절했던 그 메달을 대한민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이 기어이 찾아왔다.

김우진의 이 금메달은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10번째 금메달이다. 앵발리드에 애국가가 뜨겁게 울렸다. 대한민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13개) 이후 12년 만에 두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의 금메달 목표가 5개라는 말에 “우리도 5개인데“라고 했던 양궁대표팀이 약속을 지켰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18세의 소년 궁사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이후 15년째 '세계1강' 한국 양궁의 금빛 과녁을 지켜온 절대 에이스다.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세번째 개인전 우승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3관왕 위업을 썼다. 2012년 런던올림픽 선발전 탈락으로 짧은 슬럼프가 있었을 뿐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까지 올림픽 3연속 출전과 함께 단체전 3연패 위업을 썼다. 대한양궁협회는 파리올림픽 미디어북에서 김우진을 '지난 10년 넘게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목에 건 메달 개수는 두 손과 발을 합쳐도 모자란다. 그런 김우진이지만 아직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 없다'고 소개했다. 모든 메달을 다 가졌지만 올림픽 개인전 메달만 없었다. 대한민국 양궁의 맏형, 큰오빠 김우진, 가장 오래 가장 잘한 '절대 에이스' 김우진이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유종의 미, 화룡점정을 찍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5건, 페이지 : 1242/5067
    • [뉴스] '통한의 결승타 허용' 염경엽 감독은, 왜 ..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염경엽 감독은 왜 좌타자 고승민을 상대로 우투수 김진성을 냈었을까.LG는 폭염 속 치른 3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8로 패했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탈진해가며 뛰었는데, 패하기..

      [24-08-04 22:32:00]
    •   [뉴스] “마지막 한발 0.54㎝ 차로 갈렸다“ 男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양궁의 리빙레전드' 김우진(32·청주시청)이 마침내 양궁 인생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그토록 간절했던 올림픽 개인전 메달과 함께 한국 남자양궁 최초의 3관왕에 등극했다.김우..

      [24-08-04 22:29:00]
    • [뉴스] 선수들이 꼽은 파리올림픽 대선전 비결, 사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는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꼽은 힘은 사전캠프와 밥심이었다.당초만 하더라도 파리올림픽에 대한 전망은 어두웠다. 선수단 규모가 대폭 줄어들며, 예상 금메달 전망도..

      [24-08-04 22:04:00]
    • [뉴스] '액션 영화 캐스팅 해야' 머스크 샤라웃 받..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운동선수다.“'시크 스나이퍼' 다웠다. 김예지(임실군청)는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파리올림픽에서 탄생한 김예지의 '스타 스토리'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완벽한 '반전 드라..

      [24-08-04 21:52:00]
    • [뉴스] “이것이 활의 나라,K양궁“ '불굴의 에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불굴의 에이스' 이우석(청주시청)이 간절했던 첫 파리올림픽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우석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동메달 ..

      [24-08-04 21:43:00]
    • [뉴스] '9번타자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이라니...'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대했던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넷에 몸에 맞는 볼까지 무려 8개나 허용하며 불안감만 노출했다.SSG 랜더스의 '영원한 에이스' 김광현이 4사구 8개를 내주며 시즌 8패를 ..

      [24-08-04 21:40:00]
    • [뉴스] “발전 가능성 높지만 시스템 정착 필요해” ..

      한국 유소년, 청소년 배구 발전을 위한 한국유청소년배구협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1일 아스트로 하이 서울센터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유청소년배구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창립총회를 통해 ‘아스트로 하이’ 배구 센터를..

      [24-08-04 21:21:16]
    • [뉴스] “'심멎'슛오프 전쟁“ 金우진,후배 이우석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하는 김우진(청주시청)이 슛오프 전쟁 끝에 '한솥밥 후배' 이우석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

      [24-08-04 21:19:00]
    이전10페이지  | 1241 | 1242 | 1243 | 1244 | 1245 | 1246 | 1247 | 1248 | 1249 | 12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