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9 13:30: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지 않고,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 주력했다. 최우선 타깃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4위에 오른 도미닉 솔란케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AFC 본머스의 공격수 솔란케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솔란케는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타깃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첼시와 리버풀 출신인 솔란케와 이적에 대해서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솔란케를 영입하겠다는 건 토트넘이 히샬리송에 대한 신뢰를 포기했다는 의미다. 2022~2023시즌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하면서 데려왔던 히샬리송이지만 지난 2시즌 동안의 모습은 실망만 가득했다.
지난 시즌 중반 잠시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 적도 있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개적으로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을 대신할 선수로 솔란케가 선별됐다.
솔란케 영입에 있어서 걸림돌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훌쩍 뛰어넘는 바이아웃 조항과 솔란케를 지키려는 본머스의 의지였다. 솔란케의 바이아웃 조항이 정확하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여러 현지 소식통들은 바이아웃 금액이 6,500만 파운드(약 1,134억 원)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토트넘의 계획은 이랬다. 사우디 구단 알 힐랄의 관심을 강하게 받고 있는 히샬리송을 매각한 뒤에 그 금액을 통해서 솔란케를 데려오려고 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7일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솔란케의 바이아웃은 6,5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이번 협상은 히샬리송의 이탈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다'며 토트넘의 계획을 설명했다.
관건은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 잔류 의지를 밝혔던 히샬리송의 설득이었다. 솔란케와 토트넘이 연결된 후에 히샬리송이 사우디로의 이적을 다시 고민해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은 수익성이 좋은 중동 지역으로의 이적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 타임즈는 또한 히샬리송이 이제는 사우디로의 이적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며 토트넘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모두 루머였다. 히샬리송이 직접 나서서 사우디로 가지 않으며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히샬리송은 미국 ESPN 브라질판을 통해서 “돈은 크지만 내 꿈은 더 크다. 제안이 도착했지만 브라질 대표팀과 EPL에 대한 나의 꿈이 더 크다. 결정을 내렸다“며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히샬리송은 개인 SNS를 통해서도 토트넘 잔류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난 집에 있다“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남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적시장 계획은 완전히 꼬일 대로 꼬였다. 솔란케 영입은 본머스가 갑자기 이적료를 대폭 할인해주지 않는 이상, 물 건너갔다. 다음 시즌 스트라이커 주전은 일단 히샬리송 체제가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리도 복잡해질 것이다. 히샬리송이 잘해준다면 모든 게 해결되는 문제지만 지난 2시즌 동안의 모습을 토대로 보면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히샬리송이 부진하면 결국 손흥민을 중앙으로 돌리는 방법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던 방향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정리하고, 솔란케를 데려오면 손흥민을 좌측 윙포워드로 기용하길 원했다. 텔레그래프는 '솔란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타일에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정받는 스트라이커와 계약하면서 손흥민을 왼쪽으로 다시 이동시킬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흥민-토트넘 진짜 굿바이!→UCL 진출 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 절친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나 세리에A 명문 AC밀란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에메르송이 A..
[24-08-09 17:48:00]
-
[뉴스] '2군에서 올라온 선수 위해 직접 나선 감독..
[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그라운드에 나타난 이숭용 감독은 메이저 투어로 올라온 현원회의 1루 수비 훈련을 유심히 지켜본 뒤 직접 두 팔 걷고 나섰다..
[24-08-09 17:43:00]
-
[뉴스] 인천→수원 푹 쉬고, 선발도 바꾸고...4연..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이밍이 괜찮았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연승 중 내린 비지만, 반가웠다는 뜻을 밝혔다.롯데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4연승을 달리던 ..
[24-08-09 17:18:00]
-
[뉴스] NBA 최고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 vs 스테..
르브론과 커리가 오랜만에 크리스마스에 격돌한다.'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NBA 크리스마스 매치에 대해 보도했다.NBA는 현지 시간으로 크리스마스 당일에 5경기를 편성..
[24-08-09 17:09:54]
-
[뉴스] [올림픽] 사격연맹 회장 사직서 제출…포상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포상금 6천500만원은 추후 논의(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자신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포상금..
[24-08-09 17:07:00]
-
[뉴스] 미추홀구, '제4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제4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이하 사격 교실)'을 진행했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사격 교실은 민선 8기 공약사항 ..
[24-08-09 17:07:00]
-
[뉴스] '다크호스'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크호스' 서건우(한국체대)가 죽다 살아났다.서건우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칠레의 호아킨 처르칠 마르..
[24-08-09 16:59:00]
-
[뉴스] [속보] 토트넘, CF 솔란케 영입 합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대해 AFC본머스와 합의를 마쳤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 마무리 작업 중이다. 본머..
[24-08-09 16:56:00]
-
[뉴스] 김낙현 3점 폭격+정성우 첫 선 가스공사, ..
가스공사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산토토마스 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 87-62로 승리했다.지난 6월 초 비시즌 훈련을 소집한 가스공사는 제주도 전지..
[24-08-09 16:47:50]
-
[뉴스] [속보] '드디어 클럽 레코드 이적 터진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역대급 이적료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솔란케..
[24-08-09 1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