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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림픽 결선에 오르겠다는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30·경북도청)의 '위대한 도전'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김서영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200m 개인 혼영 예선에서 5조 7레인에 올라 2분12초42, 5조 7위, 전체 17위를 차지하며 16명까지 진출하는 준결선 티켓을 간발의 차로 따내지 못했다. 16위 레베카 메더(남아공·2분11초96)과 기록은 0.46초 차이였다. 예비명단에 포함됐으나, 예선 1위~16위 중 중도 포기자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여자 200m 개인 혼영 준결선은 3일 새벽 4시31분에 열린다. 4일 새벽 4시8분 결선이 열린다.

김서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4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했다. 올림픽 4회 출전한 한국 선수는 박태환, 남유선에 이어 김서영이 세 번째이고, 4회 연속 출전은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김서영은 올림픽 티켓을 따낸 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선 결선에 올라 웃으며 올림픽과 작별하고 싶다“고 했었다.

김서영의 '라스트 댄스'는 순조롭지 않았다. 김서영은 50m를 27초81, 2위로 통과하며 준결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0m~100m 구간 기록은 1분01초17, 전체 4위였다. 하지만 점차 페이스가 떨어져 100m~150m 구간을 1분40초74, 6위로 떨어졌고, 결국 2분12초42, 5조 7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인 2분08초34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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