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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2:20: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도미닉 솔란케는 벌써부터 손흥민과의 호흡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란케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솔란케는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솔란케와 초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을 확신했다.
망해서는 안되는 영입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로 작성했다. 솔란케는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58억 원)에 보너스 조항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기본 이적료만 따져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다. 보너스 조항이 발동된다면 더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솔란케는 토트넘 이적 후 첫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같은 클럽에 계약하는 것은 제가 정말 원했던 모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훌륭한 클럽이고, 저와 비슷한 야망을 가진 거대한 클럽이기 때문에 저는 모든 선수들과 함께 시작하고 만나게 되어 기쁘다. 토트넘이라는 구단이 가진 야망이 정말로 커서 너무 흥분됐다. 훌륭한 감독님과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제 플레이 스타일에도 맞는 것 같아서 빨리 시작해서 경기장에서 제 일을 하고 싶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란케는 손흥민과의 호흡을 너무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분명히 손흥민 선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여러 해 동안 해왔던 것을 해오고 있다. 토트넘 같은 큰 클럽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저는 그들과 어울리고 싶다“며 손흥민과 빨리 발을 맞춰보길 기대했다.
이어 “토트넘은 공격수들이 훌륭하다. 이런 모습은 최고의 클럽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고, 그 선수들과 경쟁하고, 우리가 훌륭한 걸 성취할 수 있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을 보여줬다. 솔란케는 어릴 적부터 제임스 매디슨과 친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저는 빨리 팀에서 시작하고 싶다. 시즌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저를 환영하게 해줄 것이고 우리는 서로에 대해 매우 빨리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모두와 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야망이 있고,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골을 넣고, 모든 것을 밖으로 두고, 승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가져와야 할 것이다. 움직임, 골, 노력,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내 능력을 잘 발휘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솔란케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솔란케가 토트넘 훈련장에 도착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면서 토트넘으로의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때의 모습이었다. 솔란케가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을 때 매디슨이 다가와 말을 걸어주면서 반겨줬다. 확실히 두 선수는 친한 모습이었다.
이후 솔란케는 토트넘 선수단이 쉬고 있는 곳으로 가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도 두팔 벌려 새로운 파트너를 반겨줬다. 손흥민의 환한 웃음이 터졌다. 이제 솔란케가 손흥민의 장점을 더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솔란케 영입을 두고 “내가 정말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였다. 영입이 다소 오래 걸렸지만 우리에게 정말 적합한 선수다. 그는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우리는 공격진이 다소 가벼웠는데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일주일 조금의 시간을 갖게 됐디“며 매우 흡족한 모습이었다.
또한 “우리는 솔란케 커리어에서 정말 좋은 시기에 그를 데려왔다. 때때로 경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 사람들이 좌절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한다. 솔란케는 커리어 초기에 좌절을 겪었다. 그는 자신의 길을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정말 훌륭한 EPL 스트라이커가 되었다. 그는 정말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한다. 내 생각엔 지금이 그를 영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솔란케 영입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현지에서도 기대가 크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로 확실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어서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방식으로 버티고 있었던 토트넘이기 때문이다. 솔란케가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처럼 리그 19골 정도로 활약해주면 대성공 영입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솔란케 영입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면서 “솔란케는 앞으로 몇 시즌 동안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공격수다. 곧 27살이 될 솔란케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기존의 영리한 움직임과 압박 능력에 향상된 마무리 기능을 추가했다“며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을 깔끔하게 슈팅으로 연결하고, 강력한 슈팅까지 하면서 다양한 마무리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의 지능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은 특히 가까운 쪽 골대로 오는 크로스를 마무리함으로써 수비수가 남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잘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솔랑케의 연계 플레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그는 본머스 팀 동료인 앙투안 세메뇨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같은 스피드 자원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을 잡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능력은 스퍼스의 손흥민,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와 같은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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