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4 23:14: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김우진(청주시청)은 여전히 똑같았다. 한결같이 겸손했고, 배려심이 넘쳤다.
이우석의 동메달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슛오프 직후, 금메달을 직감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파리 앵발리드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 백전노장' 브래디 엘리슨(36)을 상대로 슛오프 끝에 6대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3관왕. 세계최강 한국 양궁의 절대적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우석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기뻤다. 준결승에서 이우석과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는데,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따내서 덜 미안해졌다“고 했다.
또 “슛오프 직후, 금메달을 직감했다. 내가 쏜 화살은 10점 라인 안에 있었고, 상대가 쏜 화살은 10점 라인 밖이었다. 때문에 감독님과 얼싸 안고 기뻐했다“고 했다.
이제는 전설의 반열에 들어서는 김우진이다. 이미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이번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남자 양궁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게 됐는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아직 은퇴 계획은 없다. 오늘 메달 딴 것은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과거에 묻어두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상대인 엘리슨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5세트에서 30점 만점을 쐈는데, 엘리슨 역시 똑같은 점수를 쐈다. 원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이고 항상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안경을 쓰고 경기에 임한다. 난시가 심하고, 최근 시력이 안 좋아졌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는 “원체 난시가 좀 심한 편이다. 안경을 써야 화살을 쏠 수 있다. 제약이 있긴 하지만, 이번 파리대회에서는 날씨도 괜찮았고,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매우 꾸준하다. 정신력이 매우 강인하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운동이 바뀌지 않는다. 내가 양궁을 한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메달 딴 부분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원래의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가는 게 꾸준함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제 진짜 손흥민과 굿바이'...양민혁에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날 순간이 임박했다.영국의 더하드태클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에메르송 이적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토트넘은 3일 한국 프리..
[24-08-05 06:47:00]
-
[뉴스] “내 가능성을 봤다“ 3년 전 '그만하고 싶..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파리올림픽이요? 제 가능성을 본 무대에요.“임애지(25·화순군청)는 환하게 웃었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
[24-08-05 06:45:00]
-
[뉴스] [올림픽] '골든슬램' 후 오열→조코비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가 드디어 해냈다.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사실상 현존하는 모든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경우 올림픽이 가장 어려웠다며 감격했다. 20..
[24-08-05 06:35:00]
-
[뉴스] 포스텍도 인정.. 'SON 톱은 노답'이란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SON 톱'으로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센터포워드 영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했다.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각) '토..
[24-08-05 06:17:00]
-
[뉴스] [매거진] ‘Welcome to the Sh..
[점프볼=최창환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웬만한 농구인 못지않은 열정, 해박한 지식을 지닌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점프볼과 만났다. 가수이자 제작자로 수많은 히트곡, 스타를 배출했던 그는 농구계에서도 ..
[24-08-05 06:00:48]
-
[뉴스] [매거진] ‘절치부심’ 두경민이 하루에 네 ..
[점프볼=최창환 기자] ‘관절지킴이 MSM & 비타민D’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 기능식품이다. MSM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24-08-05 06:00:01]
-
[뉴스] 폭염 경기 강행, 뿔난 염경엽 감독의 파격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도 7시 경기를 생각해봐야 할 때가 왔다.“KBO리그의 '오피니언 리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폭염 시즌에 맞춰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혹서기에라도 경기를 저녁 7시에 시작하자는 ..
[24-08-05 05:55:00]
-
[뉴스] “두 번째 국내 행보만에“ 홍명보 감독, 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일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다만 일본의 여정은 8강에서 멈췄..
[24-08-05 05:50:00]
-
[뉴스] '충격적OUT→들것 실려나가며 고통스러워했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프리 시즌 친선 경기만 하면 부상이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윌리엄스 브라이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리버풀..
[24-08-05 05:47:00]
-
[뉴스] '충격' 펩이 인증한 코리안가이 황희찬, 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6·울버햄튼)이 2024~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선발 명단에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
[24-08-05 05:3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