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1 20:42: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에서 퇴장을 당한 브라질의 리빙 레전드 마르타(38)의 눈에선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마르타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0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공 경합 상황에서 상대 선수 머리를 향해 '날아차기'를 시도했고, 주심은 위험한 반칙이라는 판단으로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주심에게 결백을 주장하며 항의를 이어가던 마르타는 이내 펑펑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6번 세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마르타는 여섯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가 브라질과 함께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르타는 여자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아직 올림픽과 여자월드컵에서 타이틀을 딴 적이 없다. 2004년과 2008년 올림픽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불혹을 앞둔 고령에도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한 건 브라질에 금메달을 안기기 위해서였다.
한데 가뜩이나 브라질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1패,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차에 8강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일찌감치 퇴장을 당했다. 최고참인 자신이 팀에 피해를 줬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브라질은 후반 23분 아테네 델 카스티요, 후반 추가시간 17분 알렉시아 푸텔라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무릎 꿇었다.
브라질은 3경기에서 단 1승, 승점 3점에 그치며 C조에서 스페인(9점), 일본(6점)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운좋게도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가까스로 따내며 8강 막차에 탑승했다.
마르타는 4일 낭트에서 열리는 개최국 프랑스와 8강전에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브라질이 프랑스에 패하면 퇴장을 당한 스페인전이 A매치 은퇴경기로 남게 된다.
여자 월드컵에서 17골을 넣으며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마르타는 올림픽에서 1골만 더 넣으면 같은 브라질 출신의 크리아스티아네의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마르타는 현재 올림픽에서 13골을 기록 중이지만,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마르타는 2002년 이후 22년간 A매치 200경기에 출전해 119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브라질 8강전 승자는 스페인-콜롬비아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미국-일본, 캐나다-독일도 8강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 시즌 만에 '부주장→방출 대상' 추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 부주장 벤 칠웰이 부주장이 된 지 불과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4-08-01 23:47:00]
-
[뉴스] 어제는 30점, 오늘은 1점 “흐름은 달랐지..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화끈했던 타격이 하루 뒤 싸늘하게 식었다. 그러나 승리는 변함없었다.두산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
[24-08-01 23:43:00]
-
[뉴스] '구자욱-카데나스 없이도 LG에 위닝' 2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백정현의 철벽 방어 속에 두들기고 두들겨서 결국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에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2게임차로 추격했다.삼성은 1일 잠실..
[24-08-01 23:40:00]
-
[뉴스] “대한민국 대표인데 한종목도 포기할 수 없죠..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단식도 승부할 거예요.“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만난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은 여자단식 메달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김경아 이후 여자탁구에서 4강 이상의 성..
[24-08-01 23:21:00]
-
[뉴스] 中 꺾어본 유승민 회장의 전망 “신유빈, 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 빨리 고기 사줘야 하는데….“'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 8위)의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4강행에 흐뭇..
[24-08-01 23:20:00]
-
[뉴스] 부상으로 꺾인 커리어... 올스타 출신 포워..
헤이워드가 코트를 떠난다.NBA 올스타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헤이워드는 득점력은 물론 볼 핸들링, 보조 리딩까지 갖춘 만능 포워드였다. 유타에서 전성..
[24-08-01 23:18:23]
-
[뉴스] [올림픽]이은서-임하나, 여자 50m 소총3..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격이 여자 50m 소총3자세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은서(30·서산시청)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50m 소총3자세 ..
[24-08-01 23:08:00]
-
[뉴스] “그래도 용서 못해!“ 인종차별 논란 엔조,..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종차별로 도마에 올랐던 엔조 페르난데스(첼시)가 팀동료들과 극적으로 화해했다.영국 대중지 더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각) '코파 아메리카 우승 직후 인종차별적 응원가로 맹비난을 받았던 엔조..
[24-08-01 22:51:00]
-
[뉴스] '월클' 노이어도 대박 깜놀...한국에 뮌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도 한국 팬들의 많은 응원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바이에른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1900년에 창단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인정받는 바이에른은..
[24-08-01 22:32:00]
-
[뉴스] 'Who´s next?' 유럽 진출 발판 된..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강원FC)…. 다음은 누구일까. K리그 올스타전이 '어린 재능'의 유럽 진출 등용문으로 떠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년 쿠팡플레이와 '포괄적 파트..
[24-08-01 22: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