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08:56:57]
에드워즈의 배우려는 자세를 이전 팀 동료인 프린스가 칭찬했다.
밀워키 벅스의 터린 프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팟 캐스트 'Run Your Race'에 출연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써니 에드워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츠 팬들은 항상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흥분한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의 커리어가 말년으로 향하고 있는 이 시점, NBA 팬들은 미래를 이끌 새로운 슈퍼스타들을 원하고 있다.
자 모란트, 자이언 윌리엄슨 등이 주춤하는 사이 매서운 기세로 '앤트맨' 앤써니 애드워즈가 차세대 슈퍼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스타성은 확실하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리그에서 가장 많이 제조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마이클 조던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제2의 조던'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미 올스타에 2번 뽑혔으며 지난 시즌엔 올-NBA 세컨드 팀에도 선정됐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파리 올림픽 미국 드림팀에 합류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2001년생으로 어린 나이인 에드워즈의 가장 무서운 점은 아직도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스텝업하기 위해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팟 캐스트에 출연한 프린스는 이전 동료였던 에드워즈의 노력과 배우려는 자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린스는 “앤써니 에드워즈의 가장 큰 재능은 그가 귀 기울이면서 배우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에드워즈의 그런 모습을 처음 보고 '오, 그가 잘 듣는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에드워즈는 항상 체육관에 있다. 슛어라운드를 하는 날이든 훈련 날이든 항상 가장 늦게까지 체육관에 있는 선수다. 백투더바스켓 무브나 뱅크슛을 연습했고, 지난 시즌에야 겨우 그걸 꺼냈다. 그거 매일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멀리서 지켜보는 건 미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에드워즈의 뛰어난 기량을 뒷받침하는 것은 본인을 향한 자신감과 엄청난 경쟁심이다.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슈퍼스타들에게 어느 정도의 에고는 필수적이다.
프린스는 “에드워즈는 본인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가 미네소타에 있을 때 덴버와의 시리즈에서 첫 2~3경기를 졌는데 그때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거나 저것을 시도해봐야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에드워즈가 '그냥 내게 빨리 공을 줘. 가서 득점을 만들자'라고 답했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이겼고, 에드워즈는 30점 정도를 기록했다. 이기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해낼 수 있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는 본인을 믿고 주변의 모든 사람이 에드워즈를 존중한다“고 이야기했다.
에드워즈를 앞세운 미네소타는 돌아오는 시즌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진출 이상을 노린다. 서부 컨퍼런스에 강적이 많지만 에드워즈가 버티는 미네소타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차세대 조던으로 불리는 에드워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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