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9: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벌써부터 걱정이다.“
순위 싸움이 바쁜데 선수들도 다치고…. 막판 스퍼트를 위해 온 정신을 쏟아야 하는데 폭염까지 걱정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포항 경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6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포항 경기가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왜 우리가 자꾸 선택이 되는 건지 사실은 강한 불만이 있다“라고 했다.
“작년에도 우리는 울산(롯데전)과 포항(삼성전)에 갔었다“는 이 감독은 “올해도 울산을 갔고 이번에 또 포항을 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부분의 원정팀 감독들은 제2구장 경기를 반기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시설이 열악하고 그라운드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라 부상에 대한 위험이 있기 때문.
이 감독이 이번에 포항 경기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것은 이전 LG-롯데의 울산 경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치러지기로 했던 LG-롯데 주말 3연전은 폭염으로 인해 3일 한 경기만 열렸다. 인조구장이라 지열이 너무 뜨거워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3일 경기 후엔 LG와 롯데 선수들이 후유증을 겪었다.
이 감독은 예전 삼성 시절 포항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기에 포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8월에 포항에서 하는 것은 너무 더워 경기하기 쉽지 않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 감독은 “제일 더운 8월에 열린다면 경기력도 문제고 선수들의 체력도 문제가 된다. 이동거리도 길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포항 경기에 두산이 2년 연속 경기하는 것에는 이 감독이 있는 것이 전혀 무관해보이지 않는다. 삼성 시절 포항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이 감독이라 포항에 이 감독의 팬들도 많다.
이 감독은 포항에서 치른 39경기서 타율 3할6푼2리, 15홈런, 45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도 포항에서 때렸다. 그러나 선수 이승엽과 감독 이승엽은 달랐다.
포항에서 좋은 기억이 많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감독은 “내가 좋은 기억이 많은 것이지 우리 선수들은 아니지 않나“라며 “35도가 넘는다면 진짜 힘들다. 9월에 해도 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해를 우려했는지 “포항이 싫다는게 아니다. 8월에 하는게 싫다는 뜻“이라고 다시한번 말하며 “올해는 잡혔으니까 어쩔 수 없고 내년부터는 8월에는 안잡았으면 좋겠다. 5,6월에 빨리 가겠다“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선수단과 저녁 식사까지’ SK, 2024 ..
[점프볼] SK가 도쿄 팬 투어를 진행한다.서울 SK는 오는 9월 실시하는 일본 전지훈련에 맞춰 세중여행과 함께 하는 ‘2024 SK 나이츠 도쿄 팬 투어’를 실시한다.‘2024 SK 나이츠 도쿄 팬 투어’는 SK의..
[24-08-08 13:11:19]
-
[뉴스] “우린 금메달을 원한다” 폴란드, 48년 만..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결승행 티켓 2장은 폴란드와 프랑스의 것이었다. 폴란드는 1976년 이후 무려 48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른다. 폴란드는 7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미국과의 4..
[24-08-08 13:09:34]
-
[뉴스] 외인 선발 어쩌다 '로또'가 됐나...카데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소한의 안전 장치 마련은 불가능한 것일까.잊을 만 하면 외국인 선수 '먹튀' 논란이 발생하는 KBO리그. 허무하게 날리는 거액의 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불가능한 것일까.지난해부터만 해도..
[24-08-08 13:03:00]
-
[뉴스] 금의환향 김우진 “양궁하면 김우진 돼 기뻐“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태극궁사 김우진(청주시청)이 청주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금의환향했다.청주시는 8일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김우진 환영식을 열었다.김우..
[24-08-08 12:57:00]
-
[뉴스] 양의지 평점 “플렉센급“ 155㎞ 새 외인투..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름만에 다시 만났다. 그런데 완전히 달라졌다.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LG 트윈스에 제대로 복수를 했다.발라조빅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24-08-08 12:40:00]
-
[뉴스] [올림픽]'예비맘'→'유치원 학부모', 파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엄마의 힘은 강했다. '예비맘'은 뱃속의 아이와 함께 뛰었고, 엄마는 아이를 위해 뛰었다.가장 먼저 임신 소식을 전한 것은 이집트 펜싱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였다. 그는 지난달 2024년 파리..
[24-08-08 12:30:00]
-
[뉴스] '최다 3번' KIA는 졸업했는데...'하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름이 절정이다. KBO리그는 어느덧 가을 문턱으로 향하고 있다.7일까지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720경기)의 73.2%인 527경기가 치러졌다. 10개 구단 중 4위 두산 베어스가 가장 ..
[24-08-08 12:30:00]
-
[뉴스] 누가 위기래? 이강인 포변 대박 성공? 미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은 새로운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슈투름 그라츠(오..
[24-08-08 12:30:00]
-
[뉴스] '망곰'부터 '썸머 두나잇'까지…'마케팅 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케팅 대박 효과를 누렸다. 올해 10개 구단 최초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두산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 1만 5883명이 들어차며 누적 관중 9..
[24-08-08 11:56:00]
-
[뉴스] '안세영 파문' 협회의 부실대응이 일을 키웠..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변명도 부실했다.''안세영 작심발언' 이슈를 계기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위기 대처 행정력이 도마에 올랐다. 안세영의 폭탄발언에 초기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리더십 부재, 폐쇄적인 ..
[24-08-08 11: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