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3 15:47: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승리한 뒤에 상대를 조롱하는 건 승자다운 모습이 아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4강에서 파라과이 올림픽 대표팀을 제압하고 올라온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을 만난다.
프랑스는 전반 5분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에서 장-필립 마테타가 환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다. 이후 경기는 서로 치고받는 양상 속에 진행됐다. 다만 점점 승리가 다가오면서 몇몇 프랑스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후반 30분이었다. 프랑스 수비수 로익 바데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인 루카스 벨트만과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에 굳이 넘어져있는 벨트만 앞으로 다가가 포효하면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지는 않았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은 경기 후 크게 충돌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굉장히 흥분해 엔조 밀롯에게 달려들었다. 다른 선수들이 말려봤지만 오타멘디를 비롯한 몇몇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뒤엉켰다. 폭력적인 행위로는 번지지 않아 다행인 수준이었다.
선수들의 충돌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의 상황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자 이번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2차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주변 스태프들과 안전요원들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심은 대략적으로 상황이 정리되자 밀롯에게 퇴장을 꺼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충돌에 대해서 보도하면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올림픽 8강전 만나게 된 순간부터 위험 신호는 분명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긴장감이 넘쳐흘렀고, 지난 3주 동안의 적대감이 경기장에서 터널에서까지 난투로 이어졌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도 다투기 위해 달려갔다'고 보도했다.
3주 동안의 적대감이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세리머니와 관련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코파에서 우승한 뒤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프랑스 선수단을 향한 인종차별 노래를 불러 심각한 논란이 됐다.
프랑스 올림픽 선수들도 그 사건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경기하기 전부터 당연히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향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승리를 통해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보다 강하다는 걸 증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밀롯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향해 자극적인 도발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아마도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격분시킨 것은 프랑스의 기쁨이었을 것이다. 경기 후 미드필더 밀로가 상대 벤치를 선동하는 듯한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던 것을 통해 부분적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인종차별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도발한 건 이해가 가지만 밀롯의 행동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행위였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결승행 보인다' 안세영 준결승 세..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의 준결승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으로 정해졌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년 파리올림픽..
[24-08-03 18:18:00]
-
[뉴스] “준영아, 꼭 우리 팀으로 와!” 아끼는 동..
한양대 출신 박유현이 후배 이준영에게 달콤살벌한 초대장을 보냈다.박유현은 지난 2023-2024 V-리그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은 한양대 출신 리베로다. 2023 KUSF..
[24-08-03 18:00:15]
-
[뉴스] [올림픽]'파리의 여인 안세영' 야마구치와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파리의 여인.'금메달을 향해 달려가는 안세영(22·삼성생명)에게 프랑스 파리는 여전히 약속의 땅이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벌어진 ..
[24-08-03 17:30:00]
-
[뉴스] [올림픽]'맏언니' 전훈영 8강 안착, 4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맏언니' 전훈영(30)이 8강에 안착했다.전훈영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레이첸잉(대만)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6대4(27-2..
[24-08-03 17:26:00]
-
[뉴스] “한체대 양지인도 권총25m 金명중!“ 사격..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체대 명사수' 양지인(21)이 사격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명중시켰다.양지인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선에서 금..
[24-08-03 17:23:00]
-
[뉴스] [올림픽]“엄마 특유의 목소리 다 들려요“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엄마, 아빠 목소리 다 들려요.“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은 짜릿한 준결승 진출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날 승리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남은 2경기, 한 경기씩 차분하게..
[24-08-03 17:20:00]
-
[뉴스] '살인 더위'에도 경기 강행, 염경엽 감독 ..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슬라이딩을 하지 말라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격노했다. 무더운 날씨, 무리한 환경에서 경기 강행이 무슨 의미냐는 것이다. 선수들 부상과 관중들 건강도 걱정..
[24-08-03 17:14:00]
-
[뉴스] ‘필리핀 국가대표’ 써디 라베나, 유로리그 ..
[점프볼=조영두 기자] 필리핀 국가대표 써디 라베나(28, 188cm)가 일본을 떠나 신생팀 BC 두바이로 이적했다. BC 두바이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베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4-08-03 17:01:22]
-
[뉴스] '金까지 이제 2승' 안세영, '전 세계1위..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
[24-08-03 16:45:00]
-
[뉴스] “만나고 싶지 않다“ '캡틴' 손흥민vs'괴..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사상 첫 대결이 펼쳐진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잉글랜드)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24-08-03 16:3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