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5:23: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럽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일간 '올레',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맨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24) 영입을 추진 중이다. 6일, 맨시티측에 7500만~8000만유로(약 1120억원~1200억원)에 달하는 공식 오퍼를 제시했다. 양 구단 수뇌부가 직접 협상에 임하고 있다. 1차 오퍼가 거절당하자, 제시 가격을 올렸다.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즈 영입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엿볼 수 있다.
알바레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컵포함 36골을 폭발한 맨시티의 핵심 자원이다.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1년과 2024년 코파아메리카, 2022년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우승 청부사'다. 나이까지 어려 '사기캐릭터'로 불린다. 하지만 알바레즈는 맨시티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번여름 이적각을 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알바레즈가 잔류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마드리드로 향하는 분위기다. 알바레즈는 맨시티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남길 가능성이 다분하다.
알바레즈가 합류하면, 앙투안 그리즈만 중심의 아틀레티코 공격진은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앞서 지난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한 1m95 장신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쇠를로트(28)를 비야레알로부터 영입했다. 이적료 3200만유로(약 480억원)를 썼다. 알바레즈-쇠를로트-그리즈만 스리톱을 기대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동시에 첼시에서 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24) 영입을 추진했고, 이르면 6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600억원)다. 갤러거는 첼시의 주력 자원이지만,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방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말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영입전에서 밀린 형국이 됐다.
스페인 국가대표 일원으로 유로2024 우승에 기여한 레알 소시에다드의 센터백 로빈 르 노르망(27)을 3500만유로(약 520억원)에 품으며 수비진도 강화했다. 4명의 영입에만 2800억원 이상을 쓰는 셈.알바레즈와 갤러거가 언론 보도대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팀에 합류할 경우, 한층 강력해진 라인업이 구축된다. 축구전문매체 '스코어90'이 예상한 2024~2025시즌 아틀레티코의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3-4-3 포메이션에서 알바레즈, 쇠를로트, 그리즈만이 스리톱을 꾸리고, 사무엘 리노, 호드리고 데 파울, 갤러거, 나후엘 몰리나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악셀 비첼, 호세 히메네스, 르 노르망이 스리백을 맡고,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킨다. 생기 넘치는 젊은 실력파 자원에 몇몇 베테랑이 각 포지션을 지키는 이상적인 라인업이다. 알바로 모라타(AC밀란), 찰라르 쇠윈쥐(페네르바체), 스테판 사비치(트라브존스포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베식타쉬), 사울 니게스(세비야), 멤피스 데파이, 마리오 에르모소, 비톨로(이상 무적) 등을 정리했다. 공격수 사무 오모로디온과 주앙 펠릭스는 '처분 대상'으로 여겨진다.
2011년부터 13년째 시메오네 감독 체제로 정상에 도전하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2020~2021시즌, 통산 11번째 라리가 타이틀을 거머쥔 뒤 3년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양강'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지난시즌 라리가 순위는 4위로, 시메오네 감독 부임 첫 시즌에 5위를 차지한 뒤 최악의 성적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아틀레티코 13년차인 올 시즌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듯, '분노의 영입'으로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5년간 56승' NC가 택한 4번째 '에릭..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미 KBO리그에서 보여준게 많은 투수 아닌가.“외국인 잘 뽑기로 유명한 팀, NC 다이노스의 선택이다. 에릭 요키시는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NC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
[24-08-06 18:21:00]
-
[뉴스] '지겨웠다, 트레이드설 끝!' 돌아온 히어로..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당분간은 9회에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마침내 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조상우는 6일 1군 엔트리..
[24-08-06 18:20:00]
-
[뉴스] [올림픽] 괴물 뒤에 또 괴물.. 레슬링 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슬링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올림픽을 두 경기로 마감했다.이승찬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
[24-08-06 18:16:00]
-
[뉴스] [올림픽 프리뷰]한국에 활·총·검만 있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리올림픽에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고 기대 이상 선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의 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탤 근대5종이 출격 준비를 앞뒀다.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으로 구성된..
[24-08-06 18:03:00]
-
[뉴스] '우승 복덩이' 함덕주 박명근 다음주 온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음주엔 불펜 구원군이 온다. 그것도 필승조 2명이다.LG 트윈스 왼손 셋업맨 함덕주와 사이드암 박명근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피칭을 하며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LG 염경엽 ..
[24-08-06 18:00:00]
-
[뉴스] 기록 내준 스승, 대투수만 보면 싱글벙글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루 와(웃음).“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취재진과 만나 한창 이야기 꽃을 피우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갑자기 먼 뒤쪽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가 부른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24-08-06 17:58:00]
-
[뉴스] '안세영 사태' 말 아낀 '銀 듀오' 김원호..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죠.“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은 말을 아꼈다.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한 안세영 폭탄발언 후..
[24-08-06 17:57:00]
-
[뉴스] “경기 시작 15분 만에 떠났다“ 충격 교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경기 시작 15분 만에 교체가 진행됐다. 그라운드를 떠난 사람은 다름 아닌 주심이었다.스페인 대표팀과 모로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룸에서 2024년 파리올림..
[24-08-06 17:47:00]
-
[뉴스] "우승 못하면 네 탓이라 생각해" PO만 가..
바클리가 엠비드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NBA 해설가 찰스 바클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폴 조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엘 엠비드에 대해 이야기했다.조엘 엠비드는 NBA를 대표하는 괴물 센터 중 한 명이다...
[24-08-06 17:40:20]
-
[뉴스] '후반기 타율 0.366' 유격수의 각성…사..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잘할 때가 됐죠.“하주석(30·한화 이글스)는 후반기 한화 이글스 타선에서 감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후반기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6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
[24-08-06 17:3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