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3 12:33: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계약을 확실하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베테랑 벤 데이비스는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의 대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1년 7월에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벌써 3시즌이 흘렀고,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풀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했을 당시에 1년 연장 조항을 삽입했다. 아직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두고 결정을 미루고 있다.
토트넘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쓸데없는 루머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주장이 사우디로 이적할 일은 없다면서 자신의 이적설을 잠재웠지만 슈퍼스타의 계약 만료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 아주 좋은 먹잇감 중에 하나다.
과거 에버턴 회장으로 일했던 키스 와이네스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가장 큰 선택지는 사우디일 것이다. 토트넘은 그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여러 이유로 손흥민은 사우디로부터 매우 높은 이적료가 요구되는 선수다. 그 협상에서는 손흥민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며 여전히 사우디가 손흥민을 데려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거취를 두고 나오는 잡음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도 사람이다.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며 토트넘에서 우승을 해내고 싶다는 의지까지 밝혔다.
축구 선수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 커리어가 짧기 때문에 계약 기간에 대해서 더욱 민감하다. 30대 선수들은 더욱 그런 성향을 보인다. 은퇴에 가까워질수록 30대 선수들이 고연봉 단기 계약보다는 더 낮은 연봉이라도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다. 손흥민도 자신의 미래가 확실하게 보장이 되어야 더 토트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 내가 감독으로서 할 일은 선수들의 계약보다는 어떻게 시즌을 준비할 것인지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대답을 먼저 내놓았다. 손흥민의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자신에게 없다는 걸 밝힌 셈이다.
대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가지는 팀에서의 상징성과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린 팀이 됐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성장하고,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선배 역할이 꼭 필요하다. 지금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의 역할을 맡아줄 수 있다.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다“며 팀에 남은 베테랑들을 지켜주길 구단에 바라고 있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은 리더로서 손흥민을 데리고 있고 싶지만 손흥민의 계약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준 셈. 바통은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넘어갔다.
지금까지 우세한 현지 관측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유력 매체들에서 내놓은 관측이다.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시점이 된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적은 듯한 토트넘이다.
이에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HITC는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하면서 구단에서 손흥민의 미래를 확실히 해주길 요구했다. 위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러 선수를 매각하면서 선수단이 매우 젊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아야 한다.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그는 다음 시즌에 무료로 스퍼스를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핵심 멘토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을 붙잡는 것이 이번 여름 포스테코글루에게 가장 중요한 사업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양민혁을 데려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토트넘도 양민혁이 토트넘 주전으로 성장하는 동안, 손흥민이 더 정상급 레벨에서 머물기를 기대할 것이다. 손흥민이 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만나고 싶지 않다“ '캡틴' 손흥민vs'괴..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사상 첫 대결이 펼쳐진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잉글랜드)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24-08-03 16:32:00]
-
[뉴스] '7연패→7연승' 한화의 대변신…'달'은 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덜 아프도록 준비를 해야죠.“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한화는 지난 2일 경기를 승리하면서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7연승 이..
[24-08-03 16:11:00]
-
[뉴스] '폭염 취소' 울산, 경기 정상 준비...김..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리해서 강행할 이유가 전혀 없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이틀 연속 무리한 환경 속에 야구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냈다.롯데는 2일부터 LG 트윈스와 제2 홈구장 울산 문수구..
[24-08-03 16:05:00]
-
[뉴스] '음바페 후배' 인성 문제 있어? '패배'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승리한 뒤에 상대를 조롱하는 건 승자다운 모습이 아니다.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
[24-08-03 15:47:00]
-
[뉴스] “또 한일전!“'국민삐약이'신유빈의 韓여자탁..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의 동메달 도전이 시작된다.신유빈은 3일 오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
[24-08-03 15:24:00]
-
[뉴스] “경기 다 끝나고 웬 레드카드?“프랑스-아르..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결국 터졌다.'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8강전이 난장판으로 얼룩졌다.3일(한국시각) 열린 8강전에서는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대표팀이..
[24-08-03 15:22:00]
-
[뉴스]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부네요“ 정말 더운데..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부네요.“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은 열릴 수 있을 것인가.8월2일 울산에서 KBO의 새 역사가 쓰여졌다. 1군 경기 기준, 프로..
[24-08-03 15:09:00]
-
[뉴스] 또 맛보고 싶은 우승의 기쁨... KCC 이..
“우승의 맛을 보니까 나도 그렇고 선수들 모두가 또 우승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부산 KCC 이지스는 7월 27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KCC의 이번 전지훈련에는 송교창, 최준용을 제외..
[24-08-03 15:07:10]
-
[뉴스] [24파리] 눈이 호강하는 '드림팀'의 경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미국이 조별 예선 3연승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종목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조엘 엠비드 ..
[24-08-03 15:05:06]
-
[뉴스] “여서정VS안창옥“ 남북 '도마여신'들의 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시아 최강, 남북 '도마여신'들의 파리올림픽 첫 맞대결이 시작된다.'자카르타 금' 여서정(제천시청)과 '항저우 금' 북한의 안창옥이 3일 오후 11시 2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
[24-08-03 14:5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