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03:33: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브라질 대표 패럴림피언' 브루나 알렉산드르(28·세계 182위)가 첫 파리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출전하는 세계 6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알렉산드르의 첫 상대는 대한민국. 이미 지난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16강서 한국과 맞붙은 적 있는 익숙한 선수다.
알렉산드르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16강 제1복식에서 지울리아 다카하시와 짝을 맞췄다. '세계 최강' 신유빈(20·세계8위)-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세계 14위)조를 상대로 강한 투지로 맞섰지만 0대3으로 완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마지막 3게임 9-8까지 추격하는 근성도 보여줬다. 특유의 한팔 고공서브, 날선 백핸드 드라이브, 강력한 푸시 기술은 인상적이었다.
1995년생 알렉산드르는 생후 6개월 만에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으로 인해 오른팔을 절단했다. 왼손 엄지와 라켓을 활용해 공을 높이 던진 후 낙하지점에서 왼팔을 휘둘러 날리는 고공 서브는 강하고 경이롭다. 알렉산드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함께 도전하는 선수다. '만능 스포츠 소녀' 알렉산드르는 오른팔이 있단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축구, 스케이트보드, 사이클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고, 7세 때 오빠를 따라 탁구에 입문했다. 13세 때 패럴림픽 첫 도전을 선언한 이후 매 대회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2014년 베이징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10체급),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여자 단식,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1년 도쿄패럴림픽 여자단식 C10(10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알렉산드를 장애를 장애로 생각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2월 올림픽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 팔이 있는 선수들과 똑같이 서브를 넣을 수 있다. 균형 잡는 데 거의 어려움이 없고 모든 공에 도달할 수 있다. 넘어지긴 해도 공에 닿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는 스케이트보드와 풋살을 통해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 자신의 우상인 폴란드 나탈리아 파르티카의 길을 걷고 있다. 파르티카에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두 번째 탁구 선수이자, '뉴질랜드 양궁' 네롤리 페어홀, '폴란드 탁구' 나탈리아 파티카, '남아공 수영' 나탈리 뒤투아, '육상'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이란 양궁' 자라 네마티에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출전하는 6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 드라마를 사랑한다는 브라질 에이스, 혼신의 서브를 날리는 그녀의 왼팔엔 화려한 타투가 새겨져 있다. “항상 뭔가를 주면 항상 뭔가가 되돌아온다 같은 말, 모두 좋은 의미다. 올림픽, 패럴림픽 날짜와 엠블럼도 써 있다“고 소개했다. 일곱살 때부터 20년 넘게 해온 탁구는 그녀의 “인생이자 행복“이다. “탁구를 하는 것이 늘 즐겁고,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나 늘 행복하다“고 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은퇴 번복’ 전 소노 카바노, 필리핀리그서..
[점프볼=최창환 기자] 알렉스 카바노(41, 183cm)의 농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국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간다.필리핀 언론 ‘SPIN.ph’는 6일 “카바노가 선수로 PBA에 돌아온다. 올 시즌에 컨버즈 피..
[24-08-06 09:31:31]
-
[뉴스] 올해 키워드는 老장의 귀환? 24년만의 고향..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992년 영광의 한 켠을 차지한 멤버였다. 하지만 고향에 돌아오기까진 24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롯데 자이언츠가 새롭게 영입한 강성우 배터리코치가 그 주인공이다.강성우 코치는 대신중-경남..
[24-08-06 09:21:00]
-
[뉴스] [오피셜]'독일 주민규' 퓔크루크, EPL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31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 현역 국가대표인 퓔크루크 ..
[24-08-06 09:05:00]
-
[뉴스] '대단하다' 7월의 페디보다 성적이 좋다…특..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초반보다, 등판을 거듭할 수록 성적이 더 압도적이다. NC 다이노스의 '신 에이스' 카일 하트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하트는 7월 KBO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투수였다. 7월에 등판..
[24-08-06 08:59:00]
-
[뉴스] [올림픽]“덜 외로워요“ 신유빈 '파리 드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신유빈(20)의 '파리 드라마'는 계속된다.신유빈 이은혜(29) 전지희(32)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가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
[24-08-06 08:51:00]
-
[뉴스] '뮌헨 초비상' 맨유가 습격한다!...텐하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가격을 올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른 방법으로 바이에른을 위협했다.독일의 TZ는 5일(한국시각) '마티아스 더리흐트, 요나단 타, 바이에른의 기괴한 사건 전환'이라며 바..
[24-08-06 08:47:00]
-
[뉴스] 감독은 “결단“을 말했는데... 엔트리 변동..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은 대타라도 볼 수 있는 것일까.병원 정밀 검진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고 본인도 이제 스윙을 했을 때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경기에는 나가지 않아 결국 감독을 폭발하게 만든 삼성 라이온즈 외..
[24-08-06 08:40:00]
-
[뉴스] [NBA] '맥시멈 계약→골칫덩이 신세' 트..
[점프볼=이규빈 기자] 일명 "도미네이튼"의 트레이드가 예상된다.미국 현지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디안드레 에이튼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포틀랜드와 ..
[24-08-06 08:20:23]
-
[뉴스] “한국이 어떻게 이겼지?“ 프랑스 앙리호 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를 꺾고 무려 40년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앙리 감독은 U-21 겸 U-23 감독을 맡은 뒤 지난해 11월 르아브르에서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24-08-06 08:20:00]
-
[뉴스] '모래판서 받아낸 500~700개의 셔틀콕,..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은 초등학생이던 안세영을 보고 “100년에 한번 나올 선수“라고 느꼈다.등장부터 화려했다. 풍암초 1학년때 복싱 국가대표..
[24-08-06 07: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