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6 17: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경기 시작 15분 만에 교체가 진행됐다. 그라운드를 떠난 사람은 다름 아닌 주심이었다.
스페인 대표팀과 모로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룸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는 수피아 라히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모로코가 앞서 나간 상황에서 전반이 마무리됐지만, 후반 페르민 로페스와 후안루 산체의 득점이 터지며 스페인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개최국 프랑스와 금메달을 두고 맞붙게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바로 주심 일기즈 탄타셰브였다. 탄타셰브는 이날 경기 전반 15분 스페인 수비수 마르크 푸빌과 충돌했다. 푸빌은 압데 에잘줄리와의 경합 과정에서 균형을 잃으며 넘어졌고 그는 그대로 탄타셰브의 다리에 충돌했다. 탄타셰브 주심은 자리에 쓰러졌고, 바닥에 구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치료를 받고 경기장에 복귀한 탄타셰브는 다시 경기를 진행하려 했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못했다. 결국 대기심인 글렌 니버그로와 교체되며 전반도 다 치르지 못하고 주심이 바뀌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다행히 이후 경기는 문제없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당황스러운 주심 교체를 경험한 스페인은 모로코를 꺾고 프랑스와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루이스 엔리케, 펩 과르디올라, 로베르토 솔로사발 등을 주축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32년 만에 다시 도전한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었지만, 이집트에 덜미가 잡히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일본을 대파한 스페인은 모로코도 꺾으며 결승에 자리했다.
프랑스도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미국, 뉴질랜드, 기니를 모두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이후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4강에서 이집트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축하받아야 할' 김원호-정나은만 '총알받이..
[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너무나도 안쓰러웠다. 축하받아야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기자로서 질문하는 것조차 미안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정나은은 눈치를 보며 어쩌..
[24-08-06 18:26:00]
-
[뉴스] '5년간 56승' NC가 택한 4번째 '에릭..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미 KBO리그에서 보여준게 많은 투수 아닌가.“외국인 잘 뽑기로 유명한 팀, NC 다이노스의 선택이다. 에릭 요키시는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NC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
[24-08-06 18:21:00]
-
[뉴스] '지겨웠다, 트레이드설 끝!' 돌아온 히어로..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당분간은 9회에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마침내 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조상우는 6일 1군 엔트리..
[24-08-06 18:20:00]
-
[뉴스] [올림픽] 괴물 뒤에 또 괴물.. 레슬링 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슬링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올림픽을 두 경기로 마감했다.이승찬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
[24-08-06 18:16:00]
-
[뉴스] [올림픽 프리뷰]한국에 활·총·검만 있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리올림픽에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고 기대 이상 선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의 막판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탤 근대5종이 출격 준비를 앞뒀다.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사격)으로 구성된..
[24-08-06 18:03:00]
-
[뉴스] '우승 복덩이' 함덕주 박명근 다음주 온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음주엔 불펜 구원군이 온다. 그것도 필승조 2명이다.LG 트윈스 왼손 셋업맨 함덕주와 사이드암 박명근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피칭을 하며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LG 염경엽 ..
[24-08-06 18:00:00]
-
[뉴스] 기록 내준 스승, 대투수만 보면 싱글벙글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루 와(웃음).“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취재진과 만나 한창 이야기 꽃을 피우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갑자기 먼 뒤쪽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가 부른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24-08-06 17:58:00]
-
[뉴스] '안세영 사태' 말 아낀 '銀 듀오' 김원호..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죠.“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은 말을 아꼈다.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한 안세영 폭탄발언 후..
[24-08-06 17:57:00]
-
[뉴스] “경기 시작 15분 만에 떠났다“ 충격 교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경기 시작 15분 만에 교체가 진행됐다. 그라운드를 떠난 사람은 다름 아닌 주심이었다.스페인 대표팀과 모로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룸에서 2024년 파리올림..
[24-08-06 17:47:00]
-
[뉴스] "우승 못하면 네 탓이라 생각해" PO만 가..
바클리가 엠비드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NBA 해설가 찰스 바클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폴 조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엘 엠비드에 대해 이야기했다.조엘 엠비드는 NBA를 대표하는 괴물 센터 중 한 명이다...
[24-08-06 17:40: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