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7 08:01:00]
'빅토리 셀피' 세리머니 위한 스마트폰 받은 뒤에는 중국 천위시에게 넘겨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리는 모두 팀을 위해 뜁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뛰는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북한 다이빙 선수 김미래(23)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김미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72.10점으로 3위에 올랐다.북한 다이빙이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따낸 첫 번째 메달이다.지난달 31일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조진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내며 북한에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김미래는 또 하나의 훈장을 달았다.이날 김미래는 5차 시기를 마치고서는 '동메달 획득'을 직감하고 눈물을 보였다.시상식에서는 대형 인공기를 흔들며 환하게 웃었다.1위 취안훙찬, 2위 천위시(이상 중국)와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시상식 진행 요원이 처음에는 김미래에게 스마트폰을 넘겼지만, 김미래는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천위시에게 이를 전달했다.'빅토리 셀피'는 천위시가 찍었다.
공동취재구역에서는 한국 취재진은 물론이고, 외신의 인터뷰 요청도 거절했던 김미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을 향한 세 번의 질문에 비교적 성실하게 답했다.김미래는 “내가 10m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큰 경기에 나와서는 4등만 했는데 지금 대단히 기쁘다. 비록 3등이지만, 내게 힘이 되어준 조국의 많은 분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실제 김미래는 2017년 부다페스트,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두 대회 여자 10m 플랫폼 개인전에서는 모두 4위에 머물렀다.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딴 김미래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가득했다.
김미래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케일리 매카이(캐나다)는 합계 점수 364.50점으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김미래는 5차 시기에서 매카이를 넘어선 뒤 코치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그는 “3등으로, 등수에 들었다고 생각했을 때 눈물이 나왔다“며 “지금의 메달은 내게 뜻깊다. 무조건 헤야겠다는 각오로 경기했다. 3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메달을 쟁취했다“고 기뻐했다.이어 “내 기억만이 아니라, 조국의 기억 속에,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그마하게라도 남아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미래는 이번 올림픽 메달이 북한을 위한 메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모두 팀을 위해 뛴다, 국가를 위해 뛰고“라며 “자기 자신을 위해 뛰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jiks79@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첫 4강행’ 이탈리아, 사상 첫 메..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탈리아는 7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8강전에서 세르비아를 3-0(26-24, 25-20, 25-20)으로 격파하고 4강 진..
[24-08-07 10:43:11]
-
[뉴스] [올림픽]급거 귀국! 배드민턴협회장, '폭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과 배드민턴협회의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보도자료를 내겠다며 진실공방을 예고했다.김택규 회장은 7일 아침 8시 30..
[24-08-07 10:41:00]
-
[뉴스] 40일 기다린 3할 타자까지 돌아온다! 해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이 비로소 완전체에 접어드는 것일까.'3할 타자' 이우성(30)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우성은 6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
[24-08-07 10:40:00]
-
[뉴스] [24파리] 네덜란드, 男 3x3 첫 금메달..
[점프볼=최창환 기자] 7일 동안 치러졌던 3x3 여정이 마무리됐다. 네덜란드, 독일이 각각 남녀 부문 금메달을 따냈다.6일(한국시간) 프랑스 콩코트 광장 특설코트에서 2024 파리 올림픽 3x3 금메달 결정전이 진..
[24-08-07 10:36:37]
-
[뉴스] 정몽규 KFA 회장, 파리에서 인판티노 FI..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인파티노 회장의 초청으로 파리로 날아갔다.올해 9월..
[24-08-07 10:30:00]
-
[뉴스] FIVB 앰버서더 김연경, 파리올림픽에서 직..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김연경은 지난 5일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앞서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적인 배구 스타 14명을 모아 ‘FIVB Amb..
[24-08-07 10:22:59]
-
[뉴스] “괴물 김민재 연봉은 180억“ 강제공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빅클럽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연봉을 알아보는 콘텐츠에서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연봉이 강제 공개됐다.이적료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유..
[24-08-07 10:18:00]
-
[뉴스] 부활 꿈꾸는 '기적'의 팀, 21세 불가리아..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 정말 길었던 거 같아요.“한국도로공사에 불가리아 주포가 왔다. 도로공사는 지난 5월 열린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순위로 메렐린 니콜로바(21)를 지명했다.왼손잡이 ..
[24-08-07 10:07:00]
-
[뉴스] 2025년 20번째 KOVO컵 대회를 함께할..
한국배구연맹이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유치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연맹은 7일 “2025년에 열리는 20번째 컵대회를 함께할 지자체를 찾는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8월 7일부터 8월 21일까지 이메일..
[24-08-07 09:56:46]
-
[뉴스] 이승엽 감독 작심발언, 이미 김 빠져버린 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미 김 빠져버린 포항 경기, 이대로 강행이 답인가.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배트민턴 협회에 작심 발언을 해 난리가 났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도 KBO에 쓴 소..
[24-08-07 09: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