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04 09:33: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이 남자에 이어 여자축구도 8강에서 좌절했다.
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미국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올림픽 여자 축구는 1996년 미국 애틀랜타 대회에서 첫 발을 뗐다. 일본의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의 준우승이다. 당시 결승에서 미국에 패했다.
미국은 여전히 '높은 벽'이었다. 1996년을 필두로 2002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런던에서 정상에 오른 미국은 또 한번 금메달 사냥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일본은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볼 점유율에서 3대7로 밀렸지만 슈팅수에서는 13대15로 팽팽했다. 결국 두 팀은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연장에 돌입했다.
미국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인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트리니티 로드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 상단에 볼을 꽂았다. 트리니티 로드먼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악동으로 유명했던 '전설' 데니스 로드먼의 딸이다.
22세의 트리니티 로드먼은 미국 여자프로축구 올해의 신인상과 베스트 11, 미국 축구 올해의 여자 영플레어이상에 선정될 정도로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에는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일본 남자 축구의 경우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페인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4강에서 스페인에 패한 아픔이 있다. 이번에도 스페인이 발목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 남자는 1968년 멕시코올림픽 동메달 이후 56년 만의 메달을 정조준했다. 오이와 고 감독 체제로 2년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일본은 일부러 대회 연령 기준보다 더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당시 아시안게임엔 1999년생 이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었다.
와일드 카드(24세 이상 선수)도 3명까지 포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2001∼2004년생의 젊은 선수들로만 출전시켜 경험을 쌓게 할 정도로 올림픽에 공을 들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도 와일드 카드 선수를 뽑지 않았다. 엔트리 전원을 23세 이하 선수로 채웠다.
선전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D조에서 파라과이(5대0)-말리(1대0)-이스라엘(1대0)을 줄줄이 잡고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세 경기에서 7골-무실점의 공수균형을 선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토너먼트가 시작하자마자 짐을 쌌다. 스페인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고개를 숙였다.
오이와 감독은 “와일드 카드 없이 조별리그 3연승을 했다. 8강에 올랐다. 찬반이 있겠지만,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할 수 있던 것은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패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의 축구 인생에서 조금이라도 머리에 남아 있는 대회,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울컥했다.
올림픽 4강 대진도 완성됐다. 남자는 모로코-스페인(6일 오전 1시), 프랑스-이집트(6일 오전 4시)가 결승행을 다툰다. 여자는 미국-독일(7일 오전 1시), 브라질-스페인(7일 오전 4시)이 혈투를 벌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4파리] '드림팀' 미국, 무패로 8강 ..
[점프볼=홍성한 기자] 미국이 3연승을 달렸다. 8강 대진표 역시 완성됐다.미국(FIBA 랭킹 1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C조 ..
[24-08-04 10:00:23]
-
[뉴스] 무자책도 못끊은 30실점 충격 여파, 21세..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연패로 이어진 30실점 충격 여파. '천재 소년' 김도영이 살아나자 마침내 끊어냈다.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너무나 간절했던 승리였다.KIA는 지..
[24-08-04 09:38:00]
-
[뉴스] 'AG 3관왕→올림픽 3관왕' 바늘구멍 통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퍼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24-08-04 09:37:00]
-
[뉴스] [NBA] 빛 못 본 3&D... 명..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욕이 로스터에 새로운 3&D를 추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2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추마 오키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오키키는 2019 NBA ..
[24-08-04 09:36:10]
-
[뉴스] '안세영의 벽' 눈물 흘린 日 야마구치 “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시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에게 패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안세영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
[24-08-04 09:36:00]
-
[뉴스] '악동' 로드먼 딸→통한의 '연장골'에 눈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이 남자에 이어 여자축구도 8강에서 좌절했다.일본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미국과의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통한..
[24-08-04 09:33:00]
-
[뉴스] [올림픽] 초호화 드림팀 미국, 3전 전승으..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드림팀 미국이 무난한 행보를 이어갔다.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
[24-08-04 09:02:28]
-
[뉴스] [올림픽]“기권을 하면…“ 경기 직전 어깨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투혼의 올림픽이었다.'도마공주' 여서정(제천시청)이 어깨 탈구에도 '완주'했다. 하지만 3년 전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여서정은 3일(한국시각) 파리..
[24-08-04 08:49:00]
-
[뉴스] 무려 36분간 매트에서 싸운 안바울의 투혼,..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유도는 혼성단체전과 악연이 있었다.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한국 대표..
[24-08-04 08:46:00]
-
[뉴스] '트레이드→부상→우승 복덩이→38억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왼손 셋업맨 함덕주의 컴백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함덕주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
[24-08-04 08: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