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조영두 기자] 아빠가 된 배병준(34, 188cm)의 목소리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5월 웨딩마치를 올린 배병준과 고아라는 대표적인 농구선수 부부다. 1일 배병준의 아내 고아라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3.08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배병준은 병원에서 세상에 나온 딸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배병준은 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평소 남들이 초음파를 보고 아빠, 엄마 닮았다 알아보는 게 신기했다. 아내도 초음파롤 보고 아기가 나를 닮았다고 하더라. 나도 보고 진짜 닮아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양수 때문에 몸이 부어 있어서 닮은 모습이 안 보였는데 사진으로 부기가 빠진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다음날(2일) 경기가 있어 울산에 내려가야 돼서 아내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배병준의 소속팀 안양 정관장은 2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보통 지방 원정 경기가 있으면 하루 전날 이동해 코트 적응 훈련을 갖는다. 배병준은 김상식 감독의 배려 덕분에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고, 1일 밤 울산으로 따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는 “2022~2023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를 했을 때 아내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내가 울산에 있었는데 감독님이 보고 오라며 보내주셨다. 이번에도 첫째 아이인데 출산은 봐야 되지 않겠냐고 먼저 말씀해주시더라. 감독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며 김상식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병준, 고아라 부부 딸의 태명은 ‘용탄이’다. 용의 해에 탄생한 아이라는 의미로 고아라가 직접 지었다고. 농구선수 부부답게 딸이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로 자라길 바라고 있다. 배병준은 WNBA에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수상한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를 언급했다.

“용의 해에 태어나서 튼튼하게 자라라는 의미다. 어감이 용튼이 보다는 용탄이가 날 것 같다고 아내가 지은 태명이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농구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내는 딸이라서 그런지 너무 힘들다며 운동은 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한번 한국의 케이틀린 클라크로 키워볼 생각이다(웃음).” 배병준의 말이다.

올 시즌 배병준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평균 25분 56초를 뛰며 11.0점 2.6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제 아빠가 된 만큼 분유 버프를 받아 좀 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준은 “결혼하고 아내가 은퇴를 해서 혼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는데 그때도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1일) 실제로 용탄이를 보니 이제 핑계대지 않고 책임감 갖고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제왕절개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있는 아내를 보는데 너무 안쓰러웠다. 고생해준 만큼 내가 농구 더 잘해서 우리 용탄이 편하게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며 아내 고아라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배병준 제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5건, 페이지 : 12/5067
    • [뉴스] [K리그2 프리뷰]'매직넘버 1' 안양, 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단 첫 1부 리그 승격까지 단 1점 남았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의 핵심은 FC안양의 대권 여부다. 안양은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

      [24-11-02 08:40:00]
    • [뉴스] [JB화보] '박혜진의 친정나들이' 아산 우..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 기자] 부산 BNK썸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0-54로 승리했다. 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

      [24-11-02 08:03:54]
    • [뉴스] [SC숏폼] 통산 340홈런 KBO 레전드 ..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올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친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표팀에 합류했다.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40도루..

      [24-11-02 07:47:00]
    • [뉴스] “흥민이형,제가 존경하는 거 알죠?“ 토트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23)이 부상 복귀를 앞둔 팀 주장 손흥민(32)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존슨은 1일(현지시각) 공개된 영국공영방송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 시즌째 호..

      [24-11-02 07:33:00]
    • [뉴스] [현장인터뷰]'96일→K리그 3연패 환희의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7년이 걸렸다.“ 그의 첫 일성이었다. K리그를 동경했다. 그러나 K리그 통산 53경기에 출전한 그저 그런 선수였던 그를 원하는 자리는 없었다. 결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서 ..

      [24-11-02 07:30:00]
    • [뉴스] 'NBA 통산 285경기' 앤드류 니콜슨이 ..

      [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NBA는 이 정도의 콜이 아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뛰었을 때 FIBA(국제농구연맹)와 중국에서는 체감상 지금과 비슷한 콜이었던 것 같다."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34, 20..

      [24-11-02 07:00:10]
    • [뉴스] 3라운드 축소 S-OIL 챔피언십, 남모를 ..

      [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정은 축소됐다. 이젠 완주가 관건이다.호우 속에 결국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의 추이에 ..

      [24-11-02 06:55:00]
    • [뉴스] KIA는 무조건 잡는다는데…ML+日 뜨거운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조건 잔류.'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에 대한 KIA 타이거즈의 입장이다.V12와 함께 한 복덩이다. 총액 7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15만달러)에 KIA 유니..

      [24-11-02 06:40:00]
    • [뉴스] 이재도 떠나도 경기 3시간 전 훈련하는 선수..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저도 선발로 들어가니까 1쿼터가 굉장히 중요해서 미리 나와서 훈련한다.”1일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창원체육관. 양준석이 코트 한 쪽에서 이창학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슈팅 훈련을..

      [24-11-02 06:35:56]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