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원태인은 역시 삼성 라이온즈 푸른피의 에이스였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분수령에서 팀을 멋지게 지켜냈다. 우천 연기 변수도 에이스를 흔들지 못했다.

원태인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하루 연기된 선발등판.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선발 6⅔이닝 7안타 1실점 완벽투로 10대5 승리를 이끌며 대구 홈 2연승을 견인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9년만의 한국시리즈행이 완성된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을 섞어 LG 타선의 예봉을 피했다. 힘으로 압도하는 피칭이 아니었지만, 상황에 맞는 강약조절과 템포피칭, 정교한 제구력으로 선발투수의 정석을 보여주며 긴 이닝을 소화했다.

6-1로 앞선 7회 2사까지 104구를 던진 원태인은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윤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윤수가 1차전 처럼 오스틴을 범타 처리하며 원태인과 팀을 지켰다.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온 김윤수를 덕아웃에서 응원하던 원태인이 와락 안아줬던 순간. 승부는 사실상 거기서 끝이었다. 초반에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9워22일 키움전 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무려 23일 만의 정식 경기 등판. 홈 만원관중의 압도적 응원 속에 의욕이 넘쳤다.

“힘이 넘쳤지만 너무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관중들도 들어오신 가운데 실전이라 힘은 정말 넘쳐났는데 정교함이 좀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회까지 좀 그렇게 거친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원태인은 1,2회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1사 후 신민재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에서 김현수에게 2루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병살에 실패하면서 선제 실점했다.

1-1 동점을 만든 2회초. 문보경에게 선두타자 안타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서 LG의 히든카드 김범석을 만났다. 힘있는 직구 3개로 파울을 유도하며 유리한 1B2S 볼카운트를 점한 원태인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터 유인구 2개를 잇달아 던지며 청년 거포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헛스윙 삼진.

2사가 되자 홍창기를 빠른 공으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던 순간. 피칭이 정상궤도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2회 1사 2, 3루에 김범석 선수를 삼진 잡으면서 엉켜 있던 실타래가 좀 풀린 것 같아요. 그 삼진 하나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그 위기를 막아내면서 3회부터 다시 시즌 때 했던 피칭으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결정적 순간을 삼진으로 놓친 LG로선 두고 두고 아쉬웠던 순간. LG 벤치는 김범석을 다음 타석 때 이영빈으로 교체했다. 햄스트링이 완전치 않은 문성주가 출전하지 못한 뼈 아픈 나비효과 였다.

실제 원태인은 3회초 선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6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쾌조의 피칭을 했다.

7회 2사 1,2루가 되자 박진만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향했다. 투구수 100구. 5차전 선발이 예정된 상황이라 교체 의사를 물었다. 하지만 원태인은 이닝을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쉽게도 신민재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했지만 충분히 훌륭한 피치이었다. 김윤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온 원태인은 3루관중석을 향해 90도 인사로 감사를 표했다.

원태인은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2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만약 시리즈가 레예스가 선발 등판하는 4차전에 마무리 될 경우 21일 광주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76건, 페이지 : 12/5058
    • [뉴스] '개막 코앞에 두고 아시아쿼터 전격 교체'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흥국생명 배구단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미들블로커 나릴라스 피치(1m83)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24-10-16 10:38:00]
    •   [뉴스]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렸다“ 라팍 승부수 범..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원태인은 역시 삼성 라이온즈 푸른피의 에이스였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분수령에서 팀을 멋지게 지켜냈다. 우천 연기 변수도 에이스를 흔들지 못했다.원태인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4-10-16 10:37:00]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티맵대리와 특별 프로모션..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쇼골프가 전개하는 골프 구독 서비스 '쇼골프 플레이'가 티맵대리와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쇼골프 플레이는 매월 일정 금액으로 골프연습장 무료 이용권 및 골프장 무료 발렛파킹, XGOLF 예..

      [24-10-16 10:34:00]
    • [뉴스] “소리만 요란했던 일본, 한국과 똑같네“ 홍..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10월 A매치 2연전의 희비도 명확하게 엇갈렸다.대한민국의 열매는 달콤했다. 홍명보호는 2026년 북중미월..

      [24-10-16 10:30:00]
    • [뉴스] 흥국생명 아쿼 루이레이와 작별, 183cm ..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가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카드를 썼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닐리스 피치(183cm)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

      [24-10-16 10:29:05]
    • [뉴스] “텐 하흐보다 퍼거슨을 먼저 잘라?“ 분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구단 앰버서더 자리에서 해고했다. 팬들은 충격적인 결정에 분노를 폭발시켰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각) '이..

      [24-10-16 10:25:00]
    • [뉴스] 실력 보여주니 태극마크 따라온다. 'AG영웅..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재능만 놓고 보면 그 나이대에 윤동희만한 선수는 드물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데뷔 1년차에도 재능만큼은 인정받던 윤동희, 데뷔 3년만에 눈부시게 꽃을 피웠다.야구 인생에 또하나의..

      [24-10-16 10:11:00]
    • [뉴스]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23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남자부에는 28명의 대학 졸업 및 졸업 예정 선수가 참가하고, 여자부에는 29명의 고등학교 및 대..

      [24-10-16 09:58:00]
    • [뉴스] 테일러메이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협업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협업한 '더 퍼슈트 컬렉션' 골프 클럽과 용품을 출시한다.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팀 드라이버인 맥스 페르스타펜과 세르히오 페레스가 착용한 레이싱 ..

      [24-10-16 09:58:00]
    • [뉴스] SOOP,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생..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SOOP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넥슨이 진행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

      [24-10-16 09:58: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